이정희, '안철수 정치개혁? 너무 모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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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원래 만원 오천원씩 당비 받아 운영해와서, 국고보조금 없어도 걱정 없습니다.
하지만 중앙당 없애면 어떻게 되죠? 엘리트들이야 중앙당 없어도 언론과 지식인들 의지해 정치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 말만 하면 되죠. 그런데 민중들은 어디 의지하지요? 쪽수밖에 더 있나요. 조직력 밖에 더 있나요. 민중들에게 단결 밖에 무슨 힘이 있습니까.
우리는 노동자 농어민 서민들이 직접 당에 참여하고 진보정책 모아낼 수 있게 하려고 중앙당 운영합니다. 엄청난 노력으로 당 조직 만들고 가까스로 진보 목소리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중앙당을 없애자고요. 많이 배우고 돈 많은 분들만 정치하는 엘리트정치, 바꿀 길 없습니다.
매관매직, 불법 정치자금, 재벌에 토호까지 나선 로비, 이런 각종 비리로 만들어져 무너질 부실건축물 철거해야죠. 당연히. 하지만 생각 바른 사람들 모여 제대로 집 지으면 되지, 왜 아예 아무도 집 짓지 못하게 하고 모두 노천에서 지내자는 것입니까? 우산도 제대로 없는 사람들은 어찌 살라고요?
중앙당도 없고, 국고보조금도 없는 정치, 어딥니까? 바로 미국 정치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후보가 더 천문학적인 선거자금 모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미국 대선이 보름앞으로 다가왔는데 오바마와 롬니의 맞대결을 두고 언론에서는 돈의 전쟁이라고까지 합니다. 결국 돈이 정치를 결정하는 금권정치 아닌가요?
안 후보께서 우리 정치가 이렇게 가야한다고, 이것이 정치 쇄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안 후보께서 박근혜 후보에 맞서는 유력 후보로서 좀 더 진지하게 정치의 변화를 추구해 나가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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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꼭둑각시님의 댓글
꼭둑각시 작성일
안철수 정견 내용은 그의 의견대로 해볼만한 사안들이긴
하지만 그리 핵심적인 이슈는 아니고 변두리 사항들이라
손대도 그만 안대도 그만인 사항들로 여겨진다.
국회의원 3백명을 2백으로 줄인다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스무명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이다면 또 모를까...
그러니 정치권에서 잡다한 설들이 나올 수밖에...
정당정치를 해체하자는 식의 이야기는 좀 별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정당정치 하지않고 그럼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그 대안이 제대로 서있지도 않다.
정당정치도 해체하자는 식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수는 왜
200명 씩이나 계속 유지하자는 것인지 그것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러니 이정희같은 똑똑한 사람들이 볼때는 안철수가 말하는
내용들이 얼마나 하찮고 우수꽝스럽겠나?
암만봐도 안철수는 좀 문제가 많은 꼭둑각시적 인물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