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 평양토론회]북측 오현철 선생 1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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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작성일
6.15공동선언 1항에는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고 명문화되여있고 10.4선언에는 《북과 남은 우리 민족끼리정신에 따라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중시하고 모든것을 이에 지향시켜나가기로 하였다.》라고 지적되여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는 우리 민족의 주체적의지를 가장 적중하게 통속적으로 표현해낸 위대하고 독창적인 발견으로서 모든 민족구성원들로 하여금 우리는 하나의 겨레라는것을 자각하게 하고 외세의 힘을 빌지 않고 우리 민족끼리 그 무엇도 해낼수 있다는 능력을 확신케 한 자주의 리념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에는 민족운명개척에서 우리 민족이 주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다할데 대한 민족자주사상이 담겨져있으며 어떠한 어려운 민족문제도 능히 자체의 힘으로 해결할수 있다는 높은 민족적자존심과 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긍지, 그것을 반드시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가야 한다는 민족적자각과 의지가 뜨겁게 맥박치고있습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열어놓은 6.15통일시대는 우리 민족의 주체적능력을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에는 외세의 극심한 방해속에서도 북남사이에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민족의 지혜와 힘으로 반세기동안 얼어붙은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켰습니다.
또한 그 령역도 정치,경제,문화,체육,군사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전민족적범위에서 민족자주,민족공조기운이 전례없이 높아졌습니다.
그어떤 외세도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나아가는 이 도도한 자주적흐름을 막을수 없게 되였습니다.
비록 남쪽의 리명박패당의 대결정책으로 6.15와 10.4선언리행의 도도한 흐름이 5년간 침체상태에 놓였지만 민족의 주체적능력을 확인한 우리 민족은 제2의 6.15시대를 반드시 안아올것입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채택이 가지는 사변적의의는 둘째로,북과 남이 힘을 합쳐 민족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민족공조,민족대단결의 새력사를 펼쳐놓았다는데 있습니다.
북과 남이 민족공조,민족대단합으로 나가는것은 통일문제의 자주적성격으로 보나,자주통일의 실천적요구로 보나 매우 절박한 문제로 제기되고있습니다.
우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외세에 의해 갈라진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는 문제입니다.
외세는 조선반도에서 분렬과 대결정책을 추구하면서 북과 남이 손잡고 통일로 나가는것을 여러모로 방해하고있을뿐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서로 협력하는것도 엄격히 통제하고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일문제에서 기본대결구도는 전체 우리 민족 대 외세로 되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대결구도는 민족공조를 더욱 절실한 요구로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민족내부에서 보아도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누가 누구에게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북과 남이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여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외세의 분렬리간정책으로 우리 민족은 막대한 희생을 강요당하였으며 북과 남은 민족의 귀중한 재능과 재부를 불필요한 대결에 너무도 많이 헛되게 소모하여왔습니다.
남쪽에서는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 북과 마주앉거나 련북,통일을 말해도 범죄시하였습니다.
북남사이에 대화를 하여도 대결을 위한 대화로 되였고 외세와의 공조로 동족을 압살하려는것이 정책으로 되였습니다.
6.15공동선언,10.4선언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력사를 화해와 단합의 력사로 바꾸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 민족공조의 새시대,민족대단결의 새시대를 펼쳐놓았습니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 이룩된 경이적인 사변들은 그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2000년부터 2007년사이에만도 두차례의 수뇌상봉과 20여차례의 상급회담, 10여차례의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를 비롯하여 140여차례의 북남 회담과 접촉이 진행되였습니다.
수십년세월 북과 남을 격페시킨 두터운 분렬의 장벽이 허물어져내리고 끊어졌던 혈맥과 지맥이 이어지는 세기적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북과 남사이에 땅길,바다길,하늘길이 열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각계층속에서 통일론의가 활발히 벌어졌으며 북남철도도로련결,개성공업지구건설과 금강산관광 등 협력사업들이 적극 추진되였습니다.
평양과 서울,금강산과 부산,백두산과 한나산에서 북과 남이 함께 터치는 통일의 합창이 온 강산에 메아리치고 예술인, 체육인들이 국제무대들에서 우리 민족은 하나임을 과시하였습니다.
반쪽행사로 진행되던 통일운동은 북과 남이 함께 하는 공동의 행사로 발전하였으며 북과 남이 손을 잡는데서는 당국과 민간,계급과 계층, 진보와 보수, 남녀로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민족공조의 시대,민족대단결의 시대가 펼쳐지여 온 민족에게 통일과 공동번영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채택이 가지는 사변적의의는 셋째로, 조선반도에서 평화의 새국면을 열어놓음으로써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의 안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였다는데 있습니다.
평화는 인류보편적인 가치로서 누구에게나 소중한것이지만 외세에 의해 나라가 분렬되고 외세의 항시적인 전쟁위협을 받고있는 우리 겨레에 있어서 민족전체가 사느냐 죽느냐 하는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된 사활적인 문제로 제기되고있습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불러오는 외부적요인은 두말할것도 없이 미국군대의 남조선주둔과 미국의 침략정책이며 내부적요인은 미국의 분렬리간정책과 그로 인한 남조선당국의 극단한 체제대결책동입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이 두가지 요인의 존립근거를 단꺼번에 날려보냈습니다.
우선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문제의 자주적해결의지를 밝힌것으로 하여 미국이 우리 민족의 내정에 간섭할 근거가 없어졌습니다.
또한 북과 남이 화해와 협력,민족공조의 길로 나가기로 공식 합의함으로써 대결을 끝장낼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였습니다.
그리고 북과 남은 서로 적대시하지 않고 군사적긴장을 완화하며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할데 대한 문제와 전쟁을 반대하고 불가침의무를 준수하며 서해에서의 우발적충돌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함으로써 군사적충돌의 우려도 가시게 되였습니다.
말하자면 미국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으로 조선반도에서 군사적존재를 유지할 명분도,전쟁정책을 합리화 할 구실도 완전히 상실하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발표이후 북과 남,해외의 전민족적범위에서 미국의 전쟁정책을 반대하는 기운이 더욱 높아진것도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켜내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조선반도와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평화선언이였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 유일한 실천적방도는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견결히 옹호하고 철저히 리행하는데 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조국통일유훈관철을 필생의 사명으로 간주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을 락관하고있으며 온 겨레가 강성번영할 통일된 조국에서 함께 살아갈 그 날은 반드시 오리라고 굳게 확신합니다.
저는 여기에 모인 해외동포들도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응당한 기여를 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토론을 끝마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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