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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기 마지막]대동강부터 압록강 넘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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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슴도치
댓글 3건 조회 9,271회 작성일 12-10-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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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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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기]대동강서 압록강 넘어~(8)

글쓴이 : 민족통신 노길…  (99.27.105.114) btn_ip.gif btn_ip_search.gif 날자 : 2012-10-28 (일) 02:27 조회 : 3 btn_singo2.gif btn_prin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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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기]대동강서 압록강 넘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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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부조국 바로알기 방북단'성원들이 일정을 마치고 열차로 출국하기 앞서 평양역전에서 기념촬영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북부조국 바로알기 방문단 평양체류 마지막 날인  1010 수요일이다. 이날은 오전1010 평양역에서 국제열차를 타고 떠나는 날이기에 아침 산책은 없었다. 우리 일행은 조찬을 나누며 평양에서 마지막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손세영 선생이 재무를 맡았기 때문에 동안의 여행경비와  지출내력에 대해 자세하게 보고했고, 일행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았다. 그는 되도록이면 일행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면에서 경비를 아껴썼기 때문에 추가로 여행경비를 거두지 않았다.

이날 아침은 작별인사하기에 바빴다. 아쉬움만 남기고 가는 표정들이었다. 떠나는 일행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초청측 간부들이 평양호텔에 다녀갔고, 해외동포사업국의 김일수 처장을 위시하여 안내원을 맡았던 김석만 선생과 이광 선생이 호텔에서 평양역 역전까지 나와 승차할 때까지 일행들의  짐들을 날라주며 수고를 주었고, 기차가 출발하여 한참동안이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우리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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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동포들과
해외동포들, 그리고 외국인들이 기차칸은 2 침대차들이었다. 열차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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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모두 7시간 30분가량 걸렸지만 신의주에서 압록강을 건너기 직전 중국 국경지역에서 세관검사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 50분가량되었다.

대동강이 흐르는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압록강이 흐르는 신의주에 도착하면 그 압록강 건너편이 바로 중국의 단동이다. 우리 일행 전원은 “열차여행이 참 좋았다”고 입을 모은다. 열차에서 바라 보는 북녘 농촌들의 풍경도 아름다웠고, 가끔 가다가 정거하는 크고 작은 도시의 모습들도 정겹게 느껴졌다. 그리고 열차안에서 유럽인들과 만나 서로 대화도 나눴고, 재중동포들을 포함하여 일부 해외동포들과 교제도 하며 음식도 나눠 먹었고,  각계 각층의 북녘동포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들도 북부조국 바로알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


떠난지 두시간 정도 되면 평안남도 ‘신안주’라는 농촌 마을이 보이고, 이곳에서 두시 간 가량 달리는 곳에 닿으면 평안북도 ‘선천’이 보인다. 역전에서 열차가 설때마다 일부 북녘 동포들은 역전에 나와 잠시 나마 친척들을 만나 얼싸안고 반가워하는 광경들도 눈에 띄었다.  오후 2시40분께는 ‘염주시’가 보이고, 그후 잠시 후에는 ‘정주’시가 보인다. 그리고 오후 3시30분께 신의주가 나온다. 여기에서 두 시간 가량 지체한다. 우리 일행은 역 안내원들이 주는 중국 입국신고서에 필요한 내용들을 모두 기재하고 압록강 철교를 지나자 곧 단동역에서 하차한다. 단동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5시30분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이 시간은 중국시간으로 계산하면 오후4시30분이다. 중국의 시간과 북조선(혹은 남한)의 시간은 한시간 차이가 난다.


단동에서 사전에 미리 부탁한 재중동포가 역전에 나와 우리를 호텔에 안내한다. 이 호텔도 깨끗한 비지네스 호텔이지만 안내하는 분이 여행관계 하는 일을 연계시켜 예약하여 주었기 때문에 하루 호텔비용이 다른데 비해 절반도 채 안되는 비용이었다. 우리 일행은 호텔에 짐을 풀고 곧 시내를 빠져나와 호산장성이라는 명승지를 찾았으나 날이 저물어 제대로 구경할 수 없어 호텔로 돌아와 그 근처 압록강변에 있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나누고 하루 밤을 단동에서 지냈다.

그 이틑날인 10월11일 아침 일찌기 우리 일행은 모두 압록강변을 산책했다. 그리고 중형버스로 다시 호산장성으로 가서 만리장성 같은 관광지를 올라가 굽이치는 압록강을 바라보았고, 그 건너편에 위치한 북녘 땅 신의주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이곳 관광을 마치고 내려와 중국 땅과 북녘 땅의 거리가 불과 몇 발자국도 안되는 가까운 곳도 관광했고, 그리고 보트를 타고 한시간 가량 압록강 주변 섬들을 구경하는 관광도 했다.

우리 일행은 오후2시30분께 공공버스를 타고 3시간 가량 고속도로를 달려  오후5시30분께 심양에 도착해서 아는 사람의 소개로 깨끗한 민박숙소에 들었다. 이날 저녁은 심양에서 유명한 식당 목란관에 들려 저녁식사를 하며 북녘 처녀들이 공연하는 소품들을 감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북부조국 바로알기 방북단’을 해체하기에 앞서 이번 여행과 관련하여 마지막 평가회의(총화시간)를 가졌다. 모두가 “이번 방북은 북을 이해하는데 대단히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반응했다. 그리고 일부 참석자들은 북녘동포들과 통일토론회를 갖고 서로의 의견들을 타진하는데 도움은 받았으나 우리가 살아온 서방의 토론회와 그 형식이 좀 달라 찬반 토론하는 것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북을 여러번 방문한 경험이 있는 참석자는 “이번과 같은 토론회가 평양에서 열렸다는 그 자체가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동포 각계각층이 북녘 동포 각계각층과 이와 같은 토론회를 가질수 있는 물꼬를 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우리 일행은 또 인솔자의 체류계획을 통해 우리 들이 매일 산책을 하며 서로 아주 친해질 수 있었던 점과 그리고 매일 아침 조찬을 나누며 회의를 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하루 하루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돌이켜 보는 한편 이번에 미흡했다고 생각되는 점들은 차후 방북단 계획에 반영하였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북부조국 바로알기 방북단’ 성원들은 11일 밤 평가회의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정의 공식일정을 마감하고, 2012년 10월12일 오전 서로 작별의 악수를 나누며 각자 자기의 삶의 현주소에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끝)


[사진]평안도 시골 농촌의 한 마을의 풍경


[사진]평안북도의 한 농촌마을의 풍경


[사진]신의주로 향하던 열차의 창가에 보이는 한 북녘 농촌풍경


[사진]2012년 10월10일 북녘의 평안북도 한 농촌의 풍경


[사진]북녘 염주시 근교의 한 농촌 풍경


[사진]신의주 역전 근처의 한 출구가 있는 곳의 모습


[사진]신의주에서 2시간 가량 기다리는 동안 한 재미동포가 역전 안내원과 사귐의 시간을 갖는 모습


[사진]중국 단동에 있는 호산장성을 참관하고 기념촬영


[사진]중국 단동에서 심양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일행


[사진]중국 심양에서 헤어지기 하루전인 2012년 10월11일 밤 방북단 일정을 총화하는 마지막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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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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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님의 댓글

감사 작성일

방북기를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온 민족이 자유롭게 서로 오갈 수 있도록 남북의 정치인들은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고
해외의 동포들도 통일을 위하여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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