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선우학원박사:"미대선결과는 북미관계촉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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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작성일
그는 또 6일 진행된 미국의 대선에서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한 것은 사실상 지난 4년동안 오바마 행정부가 별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지만 선진국들 대부분이 실시하는 건강보험제도를 늦게 나마 그의 지도력에 의해 마련하여 놓은 것은 그나마 성과라고 지적할 수 있고, 이것 때문에 재선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인다. 그는 이어 이밖에도 이라크 전쟁종식과 미군철수, 아프카니스탄에 파견된 미군을 2014년에 철수시킨다는 보관을 갖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시리아와 이란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는 점 등은 몇가지 성과에 해당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선우학원박사는 오바마와 롬니 사이의 경쟁은 치열했다고 돌이켜 보면서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당선되었다면 코리아반도 정세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의 흐름이 불안으로 가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고 피력하고, 오바마의 재선이 다행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이어 오바마 집권2기는 집권1기에 비해 대외정책에서도 과감해 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코리아반도 문제도 지난 4년에 비해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오바마는 공화당후보에 비해 미국의 패권독점을 꺼려하는 동시에 미-중과의 좋은 관계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 오바마의 대중정책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런가하면 미 행정부가 일본의 우익화되어 가는 것을 알면서도 일본이 미국을 대신하여 대중국 저항에 나서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한다.
선우학원 박사는 향후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한국의 대선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반드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는 이어 지금 현재 야권후보들이 조만간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했는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단일화되지 않으면 야권은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그 동안의 여론조사결과이며 동시에 그것이 오늘날 한국 정치현실의 현주소라고 규정한다.
그는 오바마 집권2기에서 북미관계 전망도 어둡지 않다고 말한다. 클린턴 집권2기때인 2000년 북미공동커뮤니케가 이뤄졌고, 미사일 협상 등이 진전되어 온 것들을 예로 든다. 북미관계에서도 2자회담으로 제3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한다. 오바마 측근에는 북미관계에서 정상화관계를 이루자는 클린턴 인맥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예측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제 오바마 집권2기가 시작되면 미국무장관부터 경질 될 것이라고 한다. 죤 케리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한다.
선우학원 박사는 그동안에 북미관계가 진전되지 못하고 답보상태가 되었던 것은 오바마 행정부 자체의 문제도 없지 않지만 이 보다는 한국의 보수정권, 즉 이명박과 같은 극보수 정권의 악영향 때문에 북미관계가 제자리 걸음을 걸어 왔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선우학원 박사는 마지막으로 11월9일(금) 오후 4시30분 로스엔젤레스 시내 용궁식당에서 열리는 방북보고회와 그 자리에서 이어 오후6시30분에 속개되는 한국에서 이곳을 방문한 박해전 선생의 저서 ‘박해전 생각’ 1편과 2편 출판기념식과 대선관계 간담회가 성과적으로 잘 진행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준다.
*선우학원 박사 연락처: 323-267-9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