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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통령을 부르는 <박해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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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669회 작성일 12-11-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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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통령을 부르는 <박해전의 생각>
[서평] <박해전의 생각> 온 겨레가 행복한 희망의 나라
 
강대석 icon_mai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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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지은 <박해전의 생각> 표지     © 사람일보
인류의 역사는 항상 위기를 맞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다. 우리 민족도 지금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으며 모두가 그 극복 방향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박해전의 생각』(박해전 지음, 사람일보, 사람신서3)은 매우 바람직하고 의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써 온 이전의 글들과 새로운 글들을 잘 배열해 놓은 것인데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안철수의 생각>에 대한 비판적이면서도 애정이 담긴 충고, 6․15 10․4 공동선언의 계승과 발전의 중요성,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위한 변명 등을 다룬 시론이며, 2부에는 온 겨레가 행복한 희망의 나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전제가 되는 통일대통령에 대한 저자의 요구가 담겨 있고, 마지막 3부에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저자의 시 5편이 실려 있다. 
 
책 전체를 통해서 저자가 수미일관하게 추구하고 있는 이념은 우리 민족의 지상과제인 자주, 민주, 통일의 실현이다. 우리 민족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 민족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외세의 강요에 의하여 분단이 되고 분단 이후에도 통일을 향해 단합하지 못하고 계속 적대관계에서 살고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민족이다. 통일이 되지 않고서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 민족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 저자도 그것을 절실하게 체험하고 있으며, 평화적인 통일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6․15 10․4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부의 수립과 그 정부를 이끌어갈 통일대통령의 출현이다. 
 
사람은 누구나 많은 생각을 한다. 그러한 생각을 토대로 하여 학술서적도 저술하고 문학작품도 창작하고 정치도 하고 기업도 경영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들을 빌어서 생각을 하게 된다. 교육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서적을 통해서, 집단매체를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생각들이 주입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주변의 생각들을 넘어, 혹은 그것을 비판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내어 놓을 때 우리는 그것을 독창적이라 부른다. 순간적으로 내어놓는 기발한 생각이 아니라 독창적인 생각을 내어 놓기 위해서 사람은 역사와 시대를 통찰할 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건전한 역사의식과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의식과 철학을 갖고 우리 시대의 문제를 바라보며 항상 독창적인 생각을 해온 것 같다. 그가 요구하는 ‘통일대통령’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그것은 모순에 가득 찬 우리의 정치적 현실을 직시하고 거기에 옳은 방향을 제시해주려는 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의 열정은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커다란 애국심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이 책은 조국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연말의 대선에서뿐만 아니라 갈 길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우리의 정치판도에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일에 전념하더라도 항상 통일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저술이나 창작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쓰는 글들이 통일 후에 남북의 민중들이 다 같이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깊이 성찰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하나의 귀감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가 쓴 5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시들에서는 민족적인 정서와 건전한 역사의식이 돋보인다. 그것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해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어야 하고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의 표현이다. 그러한 신념은 추상적인 이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조국과 민족에 대한 순수한 사랑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시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글에서 저자의 솔직하고 진지한 의도가 엿보인다. 평양 방문기나 중국 여행기는 저자가 머리로만이 아니라 몸으로 글을 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의 모든 글들은 누구나 접하기 쉬운 문체로 쓰여 있다. 그것은 저자가 민중을 사랑하며 민중의 가슴으로 다가가려 한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이 책이 우리 모두가 모여앉아 허심탄회하게 민족의 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통일을 실현하는 하나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
 
<강대석 전 대구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기사입력: 2012/09/12 [09:15]  최종편집: ⓒ 사람일보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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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맥락님의 댓글

역사의맥락 작성일

역사적 맥락에서 현재의 한국이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고 계신 분이다.

어찌하여 이런 분들은 주변에 가물에 콩나듯 하고 대부분의 양식인들 모두는
얼이 빠져버렸는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어디로 가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고.... 아 애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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