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기-4]장순정 선생, “북부조국 미래밝다”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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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기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난 그의 소감에 관심이 쏠려 그 소감을 물었다. 그는 이에 대해 “정말로 김일성 주석님을 만나뵙는 기분이었다. 김정은 원수님도 우선 부드럽고 겸손하고, 인자하며 동시에 늠름하여 믿음이 갔다. 그래서 조선의 미래가 밝겠다는 신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잃은 슬픔은 컸지만 김정은 원수께서 한치의 드팀도 없이 알뜰한 나라살림을 잘하여 마음이 놓였다”고 피력한다.
제4차전국어머니대회에 참가한 장순정 선생은 이번 기회에 수많은 조선의 어머니들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서 참가한 여러 어머니들을 만났는데 평양에서 열려 온 전국어머니대회는 지난 1961년, 1994년, 2005년, 그리고 이번에 네번째 행사가 이어졌는데 금년에는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 날을 어머니날로 결정하여 매년 공휴일로 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북부조국에 오는 것이 어머니 품에 오는 같은 감정이라고 말한다. 1937년 8월에 이곳 북녘에서 태어나 어업노동자로 사하린으로 이주해 간 부모를 따라 갔던 때가 19살 꽃다운 나이였다. 그러니까 1956년 전쟁이 끝나고 한창 전쟁후류증을 복구하고 건설이 시작되던 시기였다. 그 때로부터 반세기가 훌쩍 넘은 셈이다.
장순정 선생은 여자로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젊은 시절에는 설계사로서 일해 왔다. 그는 1남1녀를 낳았지만 이들이 장성하여 지금은 5명의 손자손녀가 있다. 은퇴하고서는 조국의 통일을 염원한 나머지 사하린 현지에서 동포단체에 참가해 활동하면서 기회만 있으면 북부조국 지원사업을 포함하여 통일운동에 참여해 왔다. 지금은 재로조선공민중앙협회 간부일꾼으로 일하다가 6년 전부터 회장을 맡아 활약해 왔다. 지난 몇년 동안 몸이 조금 불편(풍을 맞아 반신 부분마비현상)하여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여 안타깝다고 고백한 장 선생은 남은 생애 조국의 통일운동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은 것이 자신의 심정이라고 토론한다.
사하린은 일본과 영토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 아래에 위치한 사하린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우리동포들이 10년 전에는 전체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4만명 가량 살았는데 지금에 와서는 이곳 사하린 전체인구가 50만명으로 늘어났지만 우리동포들의 숫자는 약 3만명 가량된다고 말한다. 우리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간 동포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준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1주년을 맞아 추모대회에 참가하면서 영도자를 잃은 슬픔에 젖어 아직도 그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 북녘동포들이지만 그 슬픔을 용기로 바꾸어 몇백배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는 한편 ‘광명서 3호’가 성과적으로 제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하여 북녘동포들 모두가 기쁨에 넘쳐 호르는 모습을 볼 때 더 한층 미래가 밝아 온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피력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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