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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강서 열사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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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665회 작성일 12-12-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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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죄송스럽다” 최강서 열사 유족 애도하는 문재인

27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유족, 투쟁대책위 관계자에게 애도를 전하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첫 공식 행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기사대체 :오후 10시30분]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침묵하고 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후보가 27일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문재인 전 후보의 이날 조문은 대선패배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앞서 문 전 후보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한진중공업 최강서님에 이어 현대중공업 이운남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죄스런 마음을 어찌할 수 없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날 조문은 이 글을 올린 지 4일 만에 이루어졌다.
  
문재인 전 후보는 이번 사태에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 당선자를 향해서도 지난달 17일 “노동자대회 당시 말했던 약속을 잊었느냐”며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면목없다.. 이 문제만큼은 싸우겠다”
  
문 후보는 이날 저녁 8시께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에 마련된 최강서 열사 빈소에서 유가족을 만나 애도를 전했다. 이날 문 전 후보의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문 전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최강서 열사의 아버지와 부인을 차례대로 만나며 애도를 표시했다. 조문을 한 뒤 가진 유가족, 금속노조 등 최강서 열사투쟁대책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문 전 후보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뗀 문 전 후보는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처지”라며 “벌써 다섯 분이나 돌아가신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5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절망감이 안타까운 결과를 빚어내고 있다”며 “이 문제 만큼은 싸우겠다. 내일 비대위 선출 이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유족에게 약속했다.

[포토] “죄송스럽다” 최강서 열사 유족 애도하는 문재인

27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유족, 투쟁대책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첫 공식 행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포토] 문재인, 27일 최강서 열사 빈소 조문 애도표시

27일 저녁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빈소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이날 남긴 방명록 내용.


  
아울러 “노동자들이 대선 결과에 절망감을 안고 죽어가는데 정작 민주통합당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최강서 열사 투쟁 대책위 관계자의 지적에 문 전 후보는 “한 곳만 외롭게 싸우지 않게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찾은 곳이 노동열사 빈소인 만큼 문 후보는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분명한 어조로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패배 때문에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대처못할지 몰라도 내일 비대위 정식 출범하면 본격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후보는 30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눈 뒤 떠나는 자리에서 김진숙 지도위원과 악수를 나누며 “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문재인 전 후보는 조문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입장도 내어놓았다. 그는 “노동자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대선에 희망과 기대를 걸었다가 좌절하면서 더 괴로울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이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문재인 “박근혜 당선자, 노동자대회 발언 잊었나?.. 사태해결 나서야”
  
그는 “박 당선자가(손배소 등) 구체적 공약은 없었지만 지난 노동자 대회에 참석해 좀 더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씀하신 바 있지 않느냐”고 말한 뒤 “한 분도 아니고 다섯 분이나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본다”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 차원에서 더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내일 비대위 출범 이후 노동계,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이날 9시 30분께 최강서 열사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손 고문은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데 면목이 없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전달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다녀가고 있는 만큼 적극적 대처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포토] 최강서 열사 빈소서 김진숙 지도위원 만난 문재인

27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첫 공식 행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포토] “죄송스럽다” 최강서 열사 유족 애도하는 문재인

27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유족, 투쟁대책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첫 공식 행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포토]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최강서 열사 조문

27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강서 열사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손 고문은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데 면목이 없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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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님의 댓글

변화 작성일

민주당이나 문재인 의원이 정권을 맡게된다 해도 본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렵다.

최소 진보당이 가진 인식정도는 믿받침이 되어야 그나마
조금의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가진자들의 벽이 두텁기 때문에 고공철탑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류의 최소 생명을 담보한 절박함 없이는
해결이 쉽지않다. 

말로만 가지고서야 무슨 일을 못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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