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사회주의 혁명’ 차베스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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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님의 댓글
황진우 작성일
시카고의 항거는 오늘도 자본주의를 뒤흔든다
3.8국제부녀절은 시카고근로자들의 투쟁에 뿌리를 두고있다.시카고는 미국의 한 도시이다.부자와 빈곤자,천당과 지옥이 명백한 대조를 이루며 공존해온 이곳에서는 일찍부터 자본의 착취를 반대하며 생존의 권리와 민주주의적자유를 위한 투쟁이 활발히 벌어졌다.
1909년 3월 8일 생존권과 정치적권리를 요구하여 대규모적인 시위와 파업을 단행한 미국의 시카고녀성들의 투쟁은 극심한 녀성천시사회인 미국사회는 물론 자본주의세계전반을 크게 뒤흔들어놓았다.이날의 시위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으로 태여난것이 《죄》가 되여 천대와 멸시,차별의 대상으로 되여온 미국녀성들의 쌓이고쌓인 울분과 분노의 폭발이였으며 남자들과 꼭같은 존엄과 권리를 요구하는 녀성들의 대중적항거였다.
시카고녀성들의 투쟁을 계기로 지구상에 전세계근로녀성들의 국제적명절이 생겨난지도 한세기가 지났다.하지만 지금까지도 온갖 불평등과 구속에서 벗어나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려는 녀성들의 념원은 세계적범위에서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세계화》가 추진되고 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녀성들의 빈궁,녀성들에 대한 차별,녀성매매는 갈수록 심각해지고있다.
《번영》과 《발전》을 떠들어대는 자본주의사회를 보자.미국의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에 전국적으로 녀성빈궁자수는 1 700만명이상에 달하였다.이로써 녀성빈궁률은 17년래 최고를 기록하였다.일본에서는 낮은 수입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해가는 근로자들가운데서 70%이상이 녀성들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날로 우심해지는 녀성의 빈궁문제는 사회에 지배하는 불평등,녀성차별에 기인된다.녀성을 《아이낳는기계》라고 모독하고 한 나라 수상이 녀성을 상품처럼 대통령에게 《선물》하였다고 말한것을 비롯하여 자본주의나라 정객들속에서 종종 튀여나오는 듣기에도 거북하고 저렬한 소리들은 녀성의 인권과 존엄을 유린하는 자본주의사회의 그릇된 녀성관을 투시해보기에는 충분하다.
머리우에 부은 물이 발끝으로 흐른다고 이러한자들이 정치를 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들의 불우한 운명은 필연이다.하늘높은줄 모르고 오르고있는 녀성들의 실업률이 그것을 말해준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들이 직업을 얻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최근년간 세계를 휩쓴 경제위기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오랜 력사와 자금력을 자랑하던 기업체들이 줄줄이 파산되고 《경영손실》을 메꾼다는 미명하에 기업체들이 저저마다 대대적인 해고소동을 벌리고있는 형편에서 더욱 그렇다.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은 녀성이라는 단 한가지 리유로 기업체들에서 첫번째 해고대상으로 되고있다.그들은 리윤추구에 눈이 어두운 경영주들로부터 무지막지한 사직을 강요당하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일자리를 제일 힘들게 얻는것도 녀성들이고 제일 쉽게 떼우는것도 그들이다.요행 직업을 얻은 녀성들의 경우에도 로동생활에서 극심한 차별을 받고있다.미국에서 녀성근로자들의 평균임금은 남성들이 받는 임금의 76.2%에 불과하다.이딸리아에서는 녀성근로자들이 남성근로자들에 비해 평균 16%나 적은 임금을 받고있다.최근년간 오스트랄리아에서는 남성근로자와 녀성근로자사이의 임금격차가 17%로 늘어났다.초보적인 생존권까지 빼앗기고 실업과 빈궁에 쫓기는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이 저마다 모성의 권리를 포기하고있는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국제무대에서 빈번히 인권소동이 어지럽게 일고있지만 그것을 주도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 녀성들은 인권유린의 첫째가는 희생물로 되고있다.
미국에서는 5명당 1명이 성폭행을 당하고있으며 수많은 녀성들이 강간위험을 수시로 느끼고있다.해마다 10만명의 녀자어린애들이 매춘업에 끌려들어가고있다.7~8살의 어린 소녀들이 실종되였다가 후에 흉기에 찔리우고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여 나타나는것은 미국에서 흔한 일로 되고있다.하긴 대통령의 경호원이라는자들이 해외에 나가서까지 성추문으로 세상사람들을 경악케 하고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사회적으로 보호와 우대를 받아야 할 녀성들이 한갖 성노리개로 되고있는 현실을 두고 미국신문 《인터내슈널 헤랄드 트리뷴》이 미국은 성폭행의 특산지라고 단죄한것은 우연하지 않다.3.8국제부녀절을 산생시킨 미국땅에서 녀성들이 이런 처지에 놓여있는것은 개탄할 일이다.
미국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것이 아니다.세계적으로 인신매매로 하여 근 250만명이 성폭행을 당하거나 강제로동에 종사하고있는데 그 대부분이 소녀들을 포함한 녀성들이다.지난 세기에 력사에 없는 반인륜적인 성노예범죄행적을 가지고있는 일본에서는 인신매매범죄조직들이 떠들어대는 직업광고들에 속아 끌려온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동유럽출신의 녀성들이 《성산업》에 종사하고있다.그 수는 현재 수만명에 달한다고 한다.이것은 수많은 녀성들이 상품화되여 인신매매의 희생물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보편적인 현상이다.
자본주의나라에서 녀성들의 인권은 가정에서도 무참히 짓밟히고있다.그들에게 있어서 가정은 행복의 요람이 아니라 《지옥》으로,불행과 고통의 근원으로 되고있다.유럽리사회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유럽적으로 녀성들의 12~15%가 폭력범죄의 피해자로 되고있다고 한다.특히 프랑스에서는 평균 3일에 1명의 녀성이,영국에서는 평균 1주일에 2명의 녀성이 가정폭력범죄에 의해 목숨을 잃고있다.이딸리아에서는 폭행을 당한 녀성들이 670여만명에 달한다고 한다.가정폭력행위가 얼마나 극심한가 하는것은 미국에서 《가정폭력방지법》이라는 괴이한 법까지 만들어지고 결혼증서를 발급할 때 《가정폭력부가세》를 받아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능히 짐작할수 있다.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성행하는 녀성들에 대한 폭력범죄는 수많은 녀성들의 정신과 육체를 사정없이 파괴하고있다.
최근년간 제국주의자들의 간섭책동으로 세계 여러 지역들에서 발생하고있는 분쟁들에서 첫째가는 피해자도 녀성들과 어린이들이다.특히 침략자들의 발길이 가닿는 곳마다에서는 녀성들에 대한 성폭행과 인권유린이 그칠새없이 감행되고있다.
자본주의라는 썩어빠진 토양에 뿌리내린것으로 하여 인생의 막바지에서 모대기며 시들어가는 녀성들의 불우한 처지는 반인민적이며 반동적인 사회제도가 존재하는 한 언제 가도 달라질수 없다.
투쟁만이 살길이다.104년전 시카고녀성근로자들이 터치였던 분노의 함성은 오늘도 《우리는 99%이다!》라는 구호밑에 수억만 근로대중을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부르고있다.
본사기자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