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손세영 민족통신 편집위원]조국반도가 전쟁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을 직시하며 반전평화운동에 참여하는 국내외 동포들의 숫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금 북녘 동포들은 미군과 남녘군부가 핵전쟁을 유도하기 위해 전개하는 합동군사훈련을 전쟁포고로 간주하고 이에 맞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하면 이같은 상황이 전쟁으로 전환될 것을 우려한 남녘의 진보개혁진영은 반전평화 성명들을 발표하고, 기자회견 및 일인시위 등을 벌이며 각종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요즘들어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와 같은 공공사회언로망(Social Network Service)과 같은 도구를 통하여 여론을 확산시키는 진보개혁 누리꾼들의 숫자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조,중,동을 비롯하여 대부분 보수신문들과 방송 등은 조국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지배세력의 전쟁정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지적이나 비판은 없고, 오히려 북이 도발한다는 식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조:
http://www.hanseattle.com/main/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10472
국내외 보수언론들은 거의 모두가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지 않고 진실로 평화를 갈망하는 세력을 가리켜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면서 중상하고 모략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남녘과 해외동포사회의 현주소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남녘의 젊은 세대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사회언로망(SNS), 블로그, 웹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하여 북-미간 핵대결의 원인과 본질에 대해서, 그리고 이러한 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세력이 미제국주의 세력과 이에 기생해 온 기득권 세력이라는 사실을 여기 저기서 폭로하고 있어 향후 이러한 세력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지금 SNS토론장에는 반전평화 운동 움직임이 꿈틀 거리고 있다. 특히 통합진보당(이정희 대표) 당원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그 밖에는 민권연대를 포함하여 일부 시민단체들이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운동도 확대재생산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운동들과 결합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이러한 국내운동이 해외운동과 접목되어 지구촌 운동으로 확산되어 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내외 동포들은 남녘의 '통일뉴스', '자주민보', '민중의 소리' 등의 보도자료들을 숙독하는 한편 해외동포 언론인 '민족통신'과 '민족시보', '조선신보' 등의 보도들을 열람하고, 동시에 북녘의 인터네트 언론인 '우리민족끼리'와 남녘의 '연합뉴스' 등의 보도자료들을 참조하면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좀더 과감하게 활동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해내외 동포들은 또한 한국 정부당국이 국가보안법을 비롯하여 노동법, 시위법, 언론기본법 등으로 한국의 민족민주운동, 진보운동, 개혁운동 등을 억압하고 탄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도 국제적 여론으로 비화시켜 비민주적이고 야비한 방법으로 양심적인 국민들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SNS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여론화시키면서 해내외 동포들이 함께 노력하면 한층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하는 독자들의 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동포들의 경우에 SNS에 적극 참여하는 숫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자기 소속단체들의 웹사이트에 참여하는 숫자도 미미할 정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상은 재미동포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뜻있는 인사들은 민족통신 편집실에 연락하여 "해내외 동포들, 특히 자주민주통일 운동진영 인사들이 자기 단체 홈페지를 비롯하여 통일언론 등에 글을 투고한다든지, 통일언론 게시판에 자기 소견을 올린다든지, 아니면 SNS에 가입하여 여론조성에 참여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주도록 민족민주언론들이 홍보를 펼쳐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민족통신 일부독자들은 "요즘들어 민족통신 게시판 이용자들이 각양각색의 글들을 올려주고 있지만 좀 더 많은 독자들이 게시판이용, 그리고 민족투표 등에 참여하여 해외여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운동의 주체들이 우선 'SNS를 이용'하여 반전평화운동, 6.15운동 등에 한층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을 갈망하는 동시에 그러한 공간을 통하여 국내외 동포들이 조국정세가 어려울수록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함께 투쟁할 수 있도록 민족언론 등에서 켐페인을 벌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독자들의 의견제기는 minjoktongshin@gmail.com
그리고 전화는 미국 213-458-2245, 혹은 213-507-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