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앞 시민 ‘완전단식’ 1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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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더좋은세상 님의 글)
새누리앞 시민 ‘완전단식’ 9일째…SNS “제발 중단을..”
종교‧시민단체도 “할만큼 했다, 목숨이 더 소중해” 호소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0
부정선거 의혹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12일 9일째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단식중인 시민에 대해 SNS상에서는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도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돌 볼 것을 호소했다.
정휴근(트위터 아이디 ‘춘몽’, 44)씨는 부정선거 의혹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작년 12월 27일부터 70일 넘게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고, 지난 3월 4일 정오부터 12일 현재 9일째 완전 단식 농성 중이다.
▲ ⓒ'go발뉴스'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 박사는 11일 ‘go발뉴스’에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 이상 수분 섭취를 하지 않을 경우 의학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인체의 60%는 물이다. 이중 2~3% 이상이 손실되면 탈수 증세, 두통, 어지럼증 등이 시작되며, 심해지면 구토, 시력 저하, 의식 손실, 근육 마비가 올 수 있다. 15%이상 손실되면 전반적인 몸 대사에 영향을 미처 장기가 제 역할을 못하게 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협회 목회자 모임의 김후용 목사는 12일 트위터에 “춘몽, 119 구급대 건겅체크 혈압107-45, 맥박수 121 (빠름) 혈당 140. 산화포화도 91(95이하 비정상) 119 구급차 대기 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민들은 SNS를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12일 트위터에는 “사회적 무관심이 가장 큰 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몸부터 챙기세요”(j1****), “하루하루 가는 것이 걱정입니다 이제 그만 건강을 챙기세요. 우리에겐 귀한 춘몽님이 저들에게도 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디 건강을 돌보세요”(ys****), “춘몽님의 건강이 심히 걱정됩니다”(na****), “개표정의 투쟁에 찬사 보냅니다. 그래도 건강해치는 단식은 중단하셨음 좋겠어요, 걱정됩니다”(lh***), “춘몽님 3.11 단식 8일째 물도 안 드시고 하시는 시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당신의 희생적이고도 위험한 단식. 제발 중단 원합니다. 그 어떤 것도 당신보다 소중하지 않습니다”(oh****) 등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돌보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 정휴근(트위터 아이디 춘몽,44)씨와 민변 사무총장 김도형 변호사가 11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권자의권리를소중하게생각하는사람들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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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와 시민단체들도 단신중단을 호소했다. 한국기독교협회 목회자 모임의 정병진 목사는 12일 ‘go발뉴스’에 “춘몽님은 충분히 할 만큼 했다. 제발 단식을 그만 중단하셨으면 좋겠다”며 “목사로서, 사람 목숨은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 사람 목숨이 부정선거 의혹보다 중요하다.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 김도형 변호사는 11일 ‘go발뉴스’에 “부디 단식을 푸시고 물이라도 드셔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SNS상에서는 9일째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완전 단식’을 하고 있는 시민에 대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별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비난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춘몽, 단식 9일 아침 새누리 당사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그의 꼿꼿한 모습에 새누리당이 숨죽이고 있다”(kh****), “새누리당사 너무하네요”(hoo*******), “사람이 죽어가는데 당대표가 비웃으며 지나간다”(Ph*****) 등의 글이 이어졌다.
춘몽님의 건강을 진정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베스트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로써 춘몽님 단식 10일째 접어듭니다.
인간체력이 견뎌낼수 있는 한계상황을 넘어 버린 춘몽님,,
고도의 영력을 지니신,,철인인 것 같습니다.
강함과 지혜를 겸비한 춘몽님은, 이나라를 불철주야 굽어 보시며 염려하시는
애국선열들이 이땅에 내려보내신 분이 아닐까 문득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비가 온다는데 비닐로 그 비를 견뎌내야 할 춘몽님을 생각하면 한없이 죄스러울 따름입니다
따뜻한 대한민국의 하늘 아래, 정의와 자유, 평화를 춘몽님과 이야기 나누고 싶지 않습니까?
짐승들이 사는 세상이 아닌, 사람사는 세상의 따듯함을 춘몽님의 헤맑고 순수한 음성을 통해 듣고 싶지 않나요?
님들!! 지치지 말고 춘몽님이 하루빨리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단식을 끝낼수 있도록 민변을 독려합시다.
연락할 수 있는데는 다 연락합시다.
명진 스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 민변변호사님들!!!!!!!!
이외수 선생님!!!!!!도올 김용옥 선생님!!!!
제발 나서 주십시오!!!침묵하지 마시고 외면하지 마세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
귀중한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습니다!!!!!!!!!!!
존경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의 변호사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군사독재의 엄혹한 시절에 정의와 인권구현을 실현하고자 결성된 민주변호사모임은
어둠을 밝힌 우리사회의 한줄기 빛이 었습니다.
대표적인 예인, 김근태 고문사건과 부천성고문 사건등은,
시대의 불의에 온몸으로 항거했던 정의의 이정표였습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사회,
철저히 봉쇄되고 억눌렸던 독재의 엄혹한 그늘 아래에도
민주시민들의 저항은 끊이지않았고, 님들은 정의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
고난을 겪는 이 나라 민주투사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독재의 고인 물이 썩어 회오리치는 역사의 고비고비 마다
정의의 사도가 되어 고난받는 민중의 구원자를 자처하셨던,
민주주의의 큰 바다로 나아가도록 역사의 물줄기를
힘차게 돌려주시는 이나라 민주 발전의 빛나는 공로자들이셨습니다.
독재의 철벽을 무너뜨렸던 기폭제였습니다.
어떠한 찬사의 말로써 님들의 공로를 기릴수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에는 님들의 피땀어린 수고가
알알이 배여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약자에겐 더 없이 따뜻했고 정의로웠음을 기쁘게 떠올립니다.
지난 광우병 수입소고기 촛불집회때, 경찰의 강제연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고
경찰의 방망이와 구둣발에 민주시민이 상하고 피 흘렸을때,
많은 이들이 한목소리로 외쳤던 것은 민주변호사 모임이었습니다.
민변에 전화 해! 민변에서 도와주실거야!
지옥같은 그 상황에서 민변은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소용돌이 치는 역사의 가운데 당당히 계셨던 님들!!
우리의 외침에 정의의 사도처럼 달려왔던 님들이었습니다.
상처입고 두려움에 떨던 민주시민을
공권력의 무자비한 사슬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을 무료변호해 주던 민주변호사 모임
고맙고 희망적이던 이름을..우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내 부모님보다, 고마웠던,
어느 누구보다 든든했던 우리들이 유일하게 기댈 언덕이었습니다.
이 나라 역사를 이끈 당당한 주역임을 스스로 자처했던 님들을,
지금 이시간 애타게 부릅니다!!
역사는 다시 님들을 간절히 부르며 찾습니다.
5년전 그때보다 더 절박하고, 처절하게 부릅니다!!
법과 원칙이 무너져 버린 대한민국의 현실을 통곡하며
한 의로운 젊은이가 곡기와 물을 끊은지 8일째 입니다.
너무나 정의로웠기 때문에,
너무나 맑은 영혼을 가졌기 때문에 짊어질수 밖에 없는 젊은 의인의 십자가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님들이여!
저 고난의 십자가를 내려주십시오!
민주변호사 모임이여!
굽이치는 역사의 소용돌이마다 몸을 던져 의로운 젊은이를 구했던
정의가 강물처럼 넘치는 세상을 추구하는 민변이라면
아름답고 슬픈 봄, 한 젊은이가 떠안은 외롭고 의로운 길.
무겁고도 두려운 길,
반드시 가야 할 정의로운 길에 부디 동무가 되어주십시오.
고난에 처한 대한민국, 과거로 돌아가 버린, 이 불행한 조국이
님들을 애타게 부릅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꼬인 매듭을 지혜롭게 풀어 헤쳐 갔던 님들에게 다시금 중차대한 사명을 맡기오니
돌아보지 마시고, 피하지 마시고 ,기꺼이 돌아와
꼬이고 맺혔던 이 잘못된 부정선거 정국을 밝고도 정의로운 눈으로 꼼꼼히 들여다봐주십시오!
눈이 멀어 갈길 찾지 못해 헤매는 이 대한민국을 위해 신발끈 단단히 매고 달려와,
민주변호사 모임, 정의의 25년 역사를 다시금 힘차게 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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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살님의 댓글
피와살 작성일
이땅의 선인들과 의인들의 값진 피와 살이 좀 더 필요하다는
내색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이다.
바로 자신들의 당사 앞인데.. 어떤 형태의 조치라도 내보여야 하는 것이거늘....
죽을 놈은 계속 좀 죽어라는 식으로 내팽개치고 있다.
이에 대한 어떤 하늘의 추상같은 징계업보를 받으려고 그러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