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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청원 접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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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5,038회 작성일 13-05-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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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라 유권소 공동대표 님의 유엔청원 접수 후기입니다.)


유권자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임(유권소)에서 정식으로 유엔청원서를 접수했습니다 .

이를 위해 미국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날아가신 유권소 공동대표님과 뉴욕 회원님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모았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369542


<유엔청원 접수 후기입니다.>


[유엔에 가다]


"내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 먹은 나라란 말인가? 과연 이대로 저들을 용납해야 줘야 한단 말인가?"

한민족의 수치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그들의 추종세력들을 총동원해, 국가권력을 악용하여 온 국민과 지구촌을 상대로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총체적인 부정불법을 저지르며 나라살림을 강탈한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 선거!


총칼만 안 들었을 뿐 부정불법 날강도들을 바라볼 수 뿐이 없었던 나는 치를 떨며 수치와 분노로 눈물도 차마 흘리지 못하고 날밤을 세우던 어느날, 나는 운명적으로 "유권자의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임 (이하 유권소)" 이라는 인터넷 공간을 알게 됐고, 그곳에서 한숨 쉬는 자들과 함께 한숨 쉴 수 있었고,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맘껏 울 수 있었고, 짓밟힌 자들과 함께 분노할 수 있으면서 나는 차츰 나에게 주어진 역사적인 소명을 깨달아 갔다.


"유엔청원!!."

제니퍼 유권소 대표님께 부탁을 드렸다. 

"저를 꼭 유엔에 보내주십시요! 고종의 헤이그 밀사의 심정으로, 민주를 갈망하는 모든 유권자들의 염원을 담은 소중한 청원서를 제 손으로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

혹자는 물어본다. 

"왜 부끄러운 집안 일을 바깥으로 가져가려 하느냐?" 고 말이다.

나는 대답한다. 

"집안의 문제를 집안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법원으로 가져가야 하듯이, 나라 문제를 나라 안에서 해결할 수 없도록 꽁꽁 묶고 있는데, 당연히 나라 문제를 다뤄주는 유엔으로 가져가야하지 않겠나?" 라고 말이다.

혹자는 비아냥 거린다. 

"왜 외국에 나가 사는 해외 동포들이 내정간섭이냐?" 고 말이다.

나는 말한다. 

"세상의 어느 나라가 남의 나라 사람들에게 참정권을 주느냐? 대한민국은 해외동포들에게도 참정권을 주고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라고 말이다.


"유권소 유엔청원 특수임무팀"

온 지구촌에 퍼져 사는 민주를 갈망하는 전문가들이 가정일과 사회일을 뒤로 미뤄둔채 서로의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고생들이 시작됐다. 

무려 3개월 동안을...

그리고 그들의 고생들과 흘린 땀에 보답이라도 하는듯, 유권소 회원들을 위시로 온 지구촌에서 서명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2013년 5월 D-day"

처음엔 유엔청원 D-day가 4월 중순 쯤이 되지 않을까 예측해 보았다. 

그러나 계속 쏟아지는 제보와 엄청난 자료들의 검증진행의 속도로 보아서는 4월 말경도 빠듯할듯 싶어, 박근혜씨의 방문일정에 맞춰 D-day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법률자문팀의 꼼꼼한 검증 결과, 이미 대외적으로도 그리고 헌법상으로도 부정불법이 명백한 국정원 문제를 더 보완하자는 결정에, 그렇다면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박근혜씨에게 시간만 벌게 해주는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지도 모를 전자개표 부정불법 건을 청원서에 넣을 것인가? 뺄 것인가? 넣는다면 어느 선까지 다룰 것인가? 로 실무진들의 고뇌의 나날 속에, 이러다가는 일년에 3차례 있는 유엔회의 날짜에 못 맞추겠다 싶어, 법률자문팀의 검증이 끝나는 날로 부터 "무조건 14일을 D-day" 로 정하고선, 유엔청원 실무진들이 최종점검에만 매어달릴 수 있도록,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다 끊게 했고, 공동대표들 중 제니퍼 대표가 마지막 청원서 제작에 돌입했다.


"D-day 새벽 3시!"

일찍 주무시라는 제니퍼 대표의 연락에 잠을 일찍 청했지만, 페이스북, 아고라, 트윗 등 주류 언론들에서는 도무지 나눌 수 없었던 부정불법대선 이야기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눴던 수많은 민주들의 헌신과 염원이 담긴 유엔청원서를 어루만지며, "정말 내가 유엔에 가는건가?!" 라는 감격에 목이 메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데, 알람이 울린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것이다.

전날, 뉴욕의 날씨 상황을 봤었는데, 오늘 비가 온다고 했기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다시금 날씨를 점검하는데, 다행히 뉴욕의 날씨가 풀렸다.


그동안 짬짬이 제작했던 시위용품들을 차에 싣고선, 잠시 마음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럴 때, 종교인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도움을 청하겠구나 싶었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옛 어른들의 

깨달음을 상기하며, 내 자신을 돌아봤다.


"내 자신도 감동시키지 못할만큼 성실하지도 않은 자의 감동을 옆의 사람이 알 리가 없고, 이웃도 모르는 감동에 하늘도 알 리가 없는데, 어찌 하늘이 돕겠는가? JohnNara! 너는 지금 감동하고 있는가? 너의 조국이 꼭 좋은나라가 되리라 기대하는가?" 

가슴이 뜨거워지며 꼭 다문 입술이 떨리고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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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뉴욕!"

뉴욕 공항에서 다른 지역에서 오신 유권소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들과 눈빛을 나눈다. 

좋은 학벌, 좋은 일터를 가지고, 아무 걱정없이 자기 만의 삶을 꾸려간들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음에도, 우리가 왜 이래야만 하나? 하는 고뇌가 비난 우리들 만의 것일까? 

약한 자와 함께 울어주고 싶은 강한 자의 마음을 저들에게서 본다.

먼저, 첫 시위장소로 '윤창중' 문제로 곤경에 처한 한국 총영사관을 택했다. 

피켓을 들었더니, 경비원이 제지를 하길래, 유권소 회원 중 한분이 '함께 시위하자! 사진 좀 찍어달라' 제의하며 서로 웃으면서 부드럽게 상황을 넘겼다.

유엔이 바라보이는 지점 도로상에 사람들이 꽤 있어 보여서, 그곳에서도 시위피켓을 들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그중 한국인도 꽤 있었다) 우리들을 사진에 담기 바빴다. 

"그래, 많이들 찍어가서 대한민국 18대 대선이 부정불법선거였다는 것을 온 지구촌에 알려주거라!"

"유권소 유엔선언문 낭독!"

유엔청사 안으로 입장해서 다시금 피켓을 들려고 하는데 경비원들이 좌악 모여서 우리를 제지한다.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 그들의 제지에 따르기로 하고, 사진 몇장을 찍고는, 곧바로 유권소 유엔선언문 낭독에 들어갔다.

"나 아니면 돼, 내 알바 아냐"

낭독 중에 들리는 낯익은 한국말.. 그래 한국말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그냥 지나친다. 

어느 국민은 시위를 하는데, 정부는 그런 국민과 전쟁을 한다. 

그리고 어느 국민은 그런 그들을 "나 아니면 돼, 내 알바 아냐" 하며 방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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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유엔청원 준비위원장이신 * 박사님이 공항까지 나오셔서, "수고하셨다"며 따스하게 맞이해 주신다. 

이 말은 전화로 하셔도 될텐데..., 

무려 4시간을 운전해 오셔서, 한국사에 길이 남을 유엔청원을 마치고 돌아온 내 손을 처음으로 붙잡은 주인공이 되셨다. 


또다시 4시간을 운전해서 귀가하셔야 할 *박사님의 뒷 모습에서 나는 진정한 보수의 모습을 본다.

"진정한 보수란?"

사람, 생명, 정의, 평화, 사랑 등의 존귀한 가치를 지키려 애를 쓰는 것이다. 


진정한 정치란? 

바로 그런 사람들이 골고루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이다.

이념이나 종교 보다 사람이 먼저이다! 

소수 기득권 집단의 이익이 아닌 바로 사람이 희망이다!

(끝)




유권자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임(유권소) 유엔청원서를 접수! 

그 감동의 뒷 얘기들을 모아 국민티비에서 방송을 합니다. 


*** 방송안내 : 5월 15일 오전 7시.  [이슈인터뷰] UN청원서 낸 ‘유권소’ 제니퍼 리 대표 (5/15)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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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님의 댓글

노고 작성일

정말 노고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가 어찌되든 이후에 역사의 한페이지에
분명히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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