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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10신]북 기독교인들이 외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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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슴도치
댓글 2건 조회 12,803회 작성일 13-05-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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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10) 기독교인들이 외치는 소리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지난 21 오전 10시에는 봉수교회에 가서 예배를 다음,  교회 회의실에서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오경우 서기장과 대담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수교회 손효순 담임목사는 2주전 병원에 입원중이이어서 송철민 부목사(45)  예배를 진행했다.  그는 말을 신중하게 하자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잠언 15 4, 1518, 1528절을 인용하면서 사람들의 언행에 대한 신중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디모데 후서 217, 마태복음 1236 등을 인용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언행도 신중하여야 되지만 사회와 사회사이, 나라와 나라사이에도 마찬가지라고 시사했다.

그는 특히 상대편의 가치관을 존중하여야 하는데  남측 당국과 일부 보수적 사람들이 북조선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언행은 북녘동포 전체를 모독하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신중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하는 한편 운명을 바꾸려면 (언행) 바꾸라 말도 있듯이 언행의 신중성은 대단히 중요하다는 내용들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속에 이뤄지는 사례들을 하나 하나 열거하면서 사회와 나라사이에도 적용된다고 설교했다.

송철민 목사는 말과 언행의 조심에 대한 설교 후반부에는 특히 최근 조성된 정세에 대한 언론보도를 소개하고,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 발사에 대한 미국과 추종나라들의 도발언행은 북녘동포들에게 말할 없는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하고, “말은 행복과 불행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면서  언행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시간에는 재미동포를 비롯 독일서 손님,  그리고 유진벨 관계자 4  등도 예배를 보고 친교시간도 가졌다.

송철민 목사는 예배시간이 끝나고 기자와 잠시 만난 자리에서 손효순 담임목사께서 2주전에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고 있는 이라고 대답하면서 근황을 알려주었다.

기자는 송철민 목사에 대한 신앙배경에 대해 묻자, 그는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기독교인이어서 어릴때부터 자라나면서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부르면서 생활한 것이 배경이 되어 신앙심을 갖고 성장했다고 소개하고, 자신은  사회과학대학에서 조선역사를 전공하고 다시 평양신학원 통신학교를 수료하고 지난 2010년에 목사안수를 받고 봉수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해 왔다고 대답했다. 그는 지난해 칠곬교회에서 10여차례 설교했고, 봉수교회에서 몇차례 설교한 경력도 귀띔해 주었다.()  

(20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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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오경우 서기장과 대담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민족통신 특파원은 지난 21일 오전 봉수교회 회의실에서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의 오경우 서기장(57)과 한 시간가량 대담시간을 갖고 북녘 종교계의 최근 조성된 정세에 대한 움직임과 종교계에 대한 소식과  해내외 종교계에 바라는 점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 종교인들, 특히 그리스도교를 믿는 신자들은 우선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는데 앞장서야 하겠는데 남녘과 해외동포사회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아직도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와 하면서 “정의가 뭔지 불의가 뭔지 알아야 되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연다.

오경우 서기장은 최근 정세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자세에 대해 그의 안타까운 마음부터 털어 놓은 다음에 “그런데 최근과 같은 엄중한 정세에 대해서 적지 않은 남조선 그리스도교인들이나 해외동포 그리스도인들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다.”라고 말하면서 요즘과 같은 엄혹한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그 원인이 무엇때문인지에 대해서는 해내외 지식인들 뿐만 아니라 사랑을 실천해야 할 그리스도교인들이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한탄한다.

“우리나라가 통일되지 못하고 분단의 아픔을 겪는 것도 그리고 지금과 같은 험악한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누구 때문이겠습니까. 그것은 미국의 대조선 압살책동과 함께 남측 당국의 동족대결정책에 기인된다고 생각합니다. 6.15시대에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친미사대세력들이 연속집권하면서 북남관계가 이렇게 험악하게 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정세는 우연스럽게 한방의 총성만 울려도 핵전쟁이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것은 철저히 남측 당국과 미국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지어는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특대형범죄행위도 일어났습니다.  알다시피 지난 시기에는 아무리 북남관계가 악화되어도 이렇게 우리 인민들이 격분한적이 없었습니다. 우리 종교인들도 같습니다. 우리의 최고존엄은 우리 천만군민의 생명이며 오로지 하나입니다. 그런데 백주에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측을 모독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입장이며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한다.

그는 미국이나 남쪽 당국들도 우리를 바로 알아야 하지만 남쪽이나 해외 그리스도인들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남쪽 당국자들이 우리를 동족으로 생각하지 않고 적으로 생각하는 점도 답답하지만 동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건드리며 자극하는 행위는 북녘동포들 그 누구도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는 이어서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사례를 들며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사도바울은 혈육을 같이하는 내동족을 위해서라면은 예수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한이 없겠다고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없는 사도 바울이 얼마나 자기 민족을 사랑했으면 이렇게 말 했겠는가 말입니다.”라고 피력한 다음에 즉시 “또 성경에 있다시피 ‘에스터’는 위기에 처한 자기 민족을 위해서 죽음은 죽으리라, 이런 각오를 가지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에 오르셨지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지고 사도바울의 민족사랑 정신, 에스터의 죽음면 죽으리라는 이런 각오로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는 길에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지금, 그겁니다.”라고  심장에 맺힌 목소리로 토로한다.

그는 또  “물론 남쪽에 ‘평화통일을 여는 사람’,  ‘한국진보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같은 일부 단체들도 핵전쟁하지말라, 평화를 보장하라는 등 긴급 기도회나 토론, 호소문도 발표해서 우리는 반갑게 생각하고 고무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남쪽 기독교인들이 수수방관하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남쪽의 어려운 사정도 알고 있습니다. 북에 대해 있는 대로 말해도 탄압받고, 남쪽 당국이나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종북’논리를 조작하여 남쪽 양심인들을 억압하고 있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6.15시대에 북에도 왔고, 북에서 대화를 해 보면 제대로 북에대해 알만한 사람들이 별나게 하는 것을 보면 섭섭한 마음도 있습니다.

“세계 양심의 편은 정의편에 있습니다. 정의는 약육강식의 편에서 판을 치다나니까 정의가 불의로 왜곡되고, 오히려 불의가  정의로 오도되는 이런 사태가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른건 그문두고라도 오늘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만 놓고봐도 이렇게 오도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로선생님도 아시겠지만 우리가 지난해 12월에 경제발전을 위해서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인공지구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것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적반하장격으로 우리보고 도발이라고 하면서 유엔안보리에서 ‘제재결의’를 조작해 냈고, 또 그것에 대해서 우리 공화국이 자위적 조치로서 제3차핵시험을 한 것에 대해서도 또다시 도발이라고 하면서 우리에 대한 ‘제재결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이와 때를 같이하여 지난 3월초부터 현재까지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공화국에서는 자위적인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만도 로선생님도 아시겠습니다만 우리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3월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비약적인 전략적  노선을 제시하셨습니다.이 병진노선은 우리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의 필연적인 요구입니다. 우리 적대세력이 핵으로 위협하는데 우리가 힘이 없고, 대적할 자위력이 없으면 또다시 식민지노예가 되든지 아니면 이라크나 리비아 꼴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우리의 핵무기 보유가 얼마나 다행스럽고 정당하였는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그는 이어 북녘의 핵보유국 지위와 함께 핵개발과 경제건설을 병진하게 된 것은 더 이상 미국과 추종세력의 핵위협을 받지 않고 경제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패막, 자위력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의 핵무기와 북조선의 핵무기는 그 성격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해석한다. 이 말은 미국의 핵무기는 다른나라들을 침략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었고, 악용하고 있고, 또 악용할 것이지만  북조선의 핵무기는 평화를 지키고, 주권을 지키고, 자주적 통일을 하기 위한 방어력이라고 설명한다. 

오경우 서기장은  다시 목소리를 높여 “자기와 추종국들은  정찰위성이든 무슨 인공위성이든 다 쏴도 되고, 또한 어떤  핵시험을 해도 되고, 그리고 미국과 추종세력은 우리 바다에서 우리 공화국을 치기 위한 핵전쟁 연습을 해도 되는데 우리는 그에 대치해서 자위적 조치도 취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게 완전히 날강도적 논리지요. 그러니까 우리 민족은 강해지닌것도 안된다, 잘사는 것도 안된다, 통일되는 것도 안된다, 오직 저들의 이익과 세력권 쟁탈의 희생물로만 남아 있으라, 이거 날강도적 논리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느 것이 정의인가, 어느 것이 불의인가 이것을 정확히 알아야지요.  남쪽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정의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합니다. 날강도적 논리밖에 듣지 못하고 있다 이말이지요. 지난 시기 남쪽의 정의의 목소리를 보도하는 진보언론과  ‘민족통신’의 보도들이 나가고 있으나 남쪽 당국의 탄압으로 남쪽 동포들이나 해외동포들에게 깊숙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실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반도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핵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한방의 총성에도 핵전쟁이 날수 있는 이런 험악한 정세가 도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방관할 수 있겠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한 문제를 놓고도 바라만 볼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먼저도 말했습니다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가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우리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사도 바울과 같은 민족사랑, 나라사랑으로, 그리고 에스터와 같은 민족구원 정신, 즉 사생결단으로 우리 민족을 구원하는데 앞장서야 그것이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정신으로 십자가를 지고 민족을 구원하는데 나서야 할 때가 북녘동포, 남녘동포, 해외동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과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북녘 종교인들의 입장과 자세도 각계각층의 동포들 견해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북녘사회는 지도자-당-군민이 일체이고 일심동체로서 모두가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 두리에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철통같이 하나의 유기체로 단결단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구체적으로 관찰했다.(끝)

(2013.4.21)



*민족통신 평양취재 1신에서 9신까지는 우선 아래로 들어가 열람하세요!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general&wr_id=1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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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님의 댓글

기회 작성일

남쪽 사람들이 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왜곡된 시각으로
인식하는 것은 오랜기간 세뇌적 교육을 받아온 이유가 가장 크다.
이것은 여타 세계인들도 거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것이 개선되기 위하여는 그간의 인식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실마리들이 주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금번처럼 미국과의 대치상태에서 유튜브등의 SNS를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언론공세를 활용함으로써 아주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북의 신앙인들이 세계적 규모의 종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이를 통하여 북이 지닌 내용을 그대로 알게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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