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알바들은 과연 누가 동원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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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일반인 보조요원들을 동원하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댓글을 단 것을 이제 검찰이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국정원 또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국정원 에이전트들의 지시에 의하여 일반인들이 동원되어 댓글을 단 것을 수사중이라는데, 사실 댓글알바라는 단어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돌고 있었고,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들이 예전부터 어떤 지시에 의하여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매일같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촛불 이후, 웬만한 사이트들엔 언제나 알바들이 죽치고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깊이가 있는 글이오르면 그 글에 인신공격이나 비방, 혹은 엉뚱한 소릴 해대어서 좋은 댓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미리 차단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진보적인 사이트가 조금만 관리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두면 금방 프락치들이 잠입하여 사이트를 망쳐놓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댓글알바들의 활약상은 생각있는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모이던 다음 아고라의 자유토론방을 망쳐놓은 것이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한때 그곳에 얼마나 많은 댓글알바들이 있었으면 원래 촛불을 활활 타오르게 했던 다음 아고라의 자유토론 방에서 이름을 휘날리던 논객들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모두들 옮겨간 곳이 아고라 경제토론방이었겠습니까? 자유토론방이 그 정도로 망쳐지게 될 정도라면 댓글알바들이 거기만해도 적어도 수백명은 되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이 모두가 이명박 정권 초창기부터 일어난 사건입니다.
박정희의 망령은 이미 이명박이 정권을 잡으면서 국정원의 정치개입으로 시작했습니다. 국정원을 비롯한 여당이 불법으로 동원한 댓글알바들 또한 겉으로 드러난 십알단을 비롯하여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이번 검찰의 수사에서 지난 대선때의 국정원이 직접 정치에 개입하여 직원을 동원하고 또한 민간인 댓글알바들을 동원한 것은 당연히 제대로 조사해서 국정원의 책임자들과 그 책임자에게 지시를 내린 이명박에게 죄를 물어야 할 것입니다. 국정원이 동원된 대선은 당연히 부정선거입니다. 이미 개표부정으로 얼룩진 부정선거에다 국정원의 개입은 확실하게 증거가 드러났으니 당선 또한 무효가 되고 DD (Dictator's Daughter)는 당장 사임해야 합니다.
불법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에 이어 스스로 불법을 통하여 대통령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그 자리에서 버티는 DD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결국 검찰과 법원, 그리고 온 민중과 유권소의 유엔청원에 의하여 결국엔 아주 비참하게 물러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댓글알바들을 동원한 것부터 숱한 부정과 불법을 자행한 이명박을 비롯한 구 권력층들, 이제 하루도 편히 잠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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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누렁이님의 댓글
누렁이 작성일
강산님의 글 펌해도 되겠죠?
지금 정말 필요한 내용이라서요..^^
전환님의 댓글
전환 작성일
한국은 현재 여러면에서 막가자는 식의 행태를 보이고 있어
부정선거 운운해도 무언가 조치하고 있다는 형식만 내보일 뿐
실질적 조사와 제대로된 마무리는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무언가 획기적 전환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