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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선우학원 박사, 미정부향해 "도덕성 회복"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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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슴도치
댓글 1건 조회 1,835회 작성일 13-03-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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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선우학원 박사, “미 정부의 도덕성 회복” 강조

글쓴이 : 민족통신 공동… 날자 : 2013-03-28 (목) btn_singo2.gif btn_prin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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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우학원 박사가 3월28일 양로원 동료들에게 시사강좌하는 모습

[로스엔젤레스=손세영/노길남 공동취재
]재 미동포 원로학자인 선우학원 박사는 민족통신 취재진과 만나 요즘 조국반도 사태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무엇보다 미 당국의 '도덕성 회복'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북-미대결, 남북대결 국면에서 남한 정부당국의 화해를 위한 중간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적대관계에서 탈피해 북미관계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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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우학원 박사는 자신이 거처하는 양로원 강당에서 노인들 40여명과 그의 가족중 장남 젠 선우(맨앞)와 그의 부인, 손자가  이날 방문왔다가 시사강좌 모임에 참석해 이들을 향해 시사강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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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손세영/노길남 공동취재
]재 미동포 원로학자인 선우학원 박사는 민족통신 취재진과 만나 요즘 조국반도 사태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무엇보다 미 당국의 '도덕성 회복'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북-미대결, 남북대결 국면에서 남한 정부당국의 화해를 위한 중간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적대관계에서 탈피해 북미관계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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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학원
박사는 금년 22일로 95세를 넘긴 원로이지만 중요한 행사에 참가하여 한두시간 보내는가 하면 한달에 한두번은 양로원에 거주하는 미국인 노인들 40여명을 모아놓고 시사해설 교양강좌도 하고 있어 주위 동료들은 물론 양로원 사무실 관계자들은 놀람을 금치못하고 있다.

민족통신 편집진은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선우학원 박사 거처를 방문했다. 328 오후130 선우학원 박사는 양로원 노인들 40여명이 모인가운데 ‘What Machiavelli would think of DRONE?(15세기에 살았던 마키아밸리가 지금 살아있다면 미국의 무인정찰기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있었다. 미국인 상대로 하는 강의 목적은 미국 정부의 도덕성 회복을 강조하기 위한 내용들이었다.

선우박사는 무인정찰기는 목적하는 지역의 정찰도 하지만 이것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하고 정찰하는 비행기인데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무인정찰기가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군사무기 하나라고 했다. 이것은 이미 파기스탄 지역에서 알카에다 같은 테러구룹 소속원들을 잡으려고 활동하다가  3천명의 무고한 양민들을 살해했고, 아프카니스타, 예만, 소말리아 등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활동하다가 2천명 가량 멀쩡한 사람들을 살해했는데 중에는 미국시민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자, 참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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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참석한 미국노인들은 혀를 차며 “와, 그런일도 있었네요~”라고 한숨쉬는 노인들도 보였다.

민족통신 취재진은 이 같은 강의를 들으면서 미국이 1776년 건국했다고 하지만 지나 간 237년 동안 이 아메리카 대륙에 자리를 잡으면서 수천만명의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인접 남미나라들의 수천만 양민들을 학살하고 남의 땅을 빼앗으며 세운 나라가 아니었던가를 떠 올렸다. 그 이후에도 지구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선량한 나라들의 양민들을 탄압하고 죽이고 압박하여 온 나라가 바로 미합중국의 발자취라고 지적한다면 이를 거부할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우학원 박사는 그래서 미국과 동맹국인 파키스탄은 미국으로부터 20년동안 매년 10억달러의 지원을 받아 온 동맹이면서도 무인정찰기 사건에 분노하며 미군을 파키스탄 땅에 주둔하지 못하도록 반대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아시아의 필리핀과도 동맹국이었지만 미군주둔을 거부하고 철수해 달라는 필리핀 상원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이곳에서도 둥지를 틀지 못하고 미군을 뽑아내야 했던 역사를 갖고 있다.

선우학원 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또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이러한 역사들을 들으면서 “ 한국은 어찌하여 주한미군이 60년 세월을 머물러 있어도 나가라는 소리는 커녕 주한미군 주둔비까지 지원해 주며 미군의 바지가랭이를 잡고 늘어지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국내외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의 지적들”이 주마등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의 강의 제목이 왜 15세기의 마키아벨리를 거론했을까?

민족통신 취재진은 마키아벨리 그는 누군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1469년 5월 3일 ~ 1527년 6월 21일)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사상가, 정치철학자이다. 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인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군주론’을 쓴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정치철학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이론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우학원 박사가  6세기전의 인물, 마키아벨리를 거론한 것은 아마도 미국정치가 그의 영향때문에 도덕이고 상식이고 무시하고 패권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착취하고, 침략하고, 지배해도 괜찮다는 마키아벨리 정치철학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는 9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노인들을 상대로 30분가량 열변을 토해 설명하고 20분가량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자상하게 대답해 주는 정정한 자세를 보였다.

이 무인정찰기(Drone)는 누가 테러집단이고 누가 양민이고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 선우학원 박사의 지적이다.  그는 이 무인정찰기 운영은 사실상 미국헌법에도 위배되고,  도덕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위험한 무기체계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이번 오바마 제2기집권 각료를 구성하는데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으로 죤 브레넌을 지명하여 많은 미국시민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상기시켜 주었다.  그는 브레넌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제기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브레넨은 이미 무인정찰기(Drone)를 운영하던 담당자였기 때문에 무인정찰기 운항을 지속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미국 정부는 이 무인정찰기를 이미 미국내에서도 운행하려고 하다가 실패한바 있었다고 밝힌다. 워싱턴 주의 주요도시인 시애틀에서 경찰들이 범죄자들을 찾는데 사용하려고 시도하다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인정찰기 운행을 중지시켰던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 강의를 하는 자리에 선우학원 박사의 장남 젠 선우와 며누리 브렌다 백, 그리고 손자 데이빗 선우도 함께했다. 데이빗 선우는 이날 할아버지 강의를 캠코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기도 했다. 선우 박사는 자신도 피력한 것처럼 건강하게 보였다. 그는 청각만 요즘에 와서 15%정도 떨어졌을 뿐 음식섭취, 수면 등 모두가 정상이라고 말했다.


***선우학원 박사 안부전화: 323-267-9116 (오후 2시에서 3시30분 사이가 좋은 시간임)

 민족통신  취재진과  선우학원 박사  긴급대담

 민족통신 취재진은 이 강의가 끝나자 선우학원 박사와 잠시 자리를 함께하여 조국반도에 조성된 긴장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방도와 관련하여  (1)남한 당국이 해야 할 문제, (2)미 당국이 해야할 문제, (3)북조선 당국이 해야할 문제에 대해 그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먼저 최근의 사태는 전례없이 심각하게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먼저 남한 당국이 맥만 놓고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쟁사태를 예방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당국을 향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북조선 당국을 향해 전쟁 대신 화해협력을 위한 신뢰프로세스를 위하여 남북 당국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여 극도로 고조된 전쟁분위기를 가라 앉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 당국은 한때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방북하여 북의 문제를 분석한 다음에 북-미간 문제를 대화와 외교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은 북의 실정을 누구보다 알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하면서 클린턴 정부시기에 이미 북-미간에 관계정상화를 약속하고 평화협정체제로 가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죠지 더불유 부쉬 대통령이 취임하는 바람에 북-미관계 정상화 일정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긴급상황에서는 미국이 북을 자극시키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할 때가 아니라 훈련을 중단하고 북-미간에 평화를 위한 양자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금 중동에 정신이 집중되어 있는데 코리아반도 정세가 그 어느때보다 긴박해 지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안에 북-미협상을 제의하여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로드멥을 공동으로 협의해야 할 정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가 심각한 것은 북조선의 단호한 입장과 함께 북의 무장력이 상상하는 것보다 엄청난 상태라는 점과 동시에 미국의 작전이 B-52 핵폭격기를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등장시킨 것은 일말의 구실을 붙여 전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북조선이 여기에 말려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선우학원 박사는 마지막으로 미국의 처지나 북조선의 처지가 북-미간의 문제를 전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양자 누구를 막론하고 그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미국의 재정문제가 말이 아닐 정도로 어마어마한 적자예산으로 되어 있어 이라크 전쟁은 물론 아프카니스탄 전쟁도 끝내려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전쟁을 할 여력도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번 사태를 북-미간 정상관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충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당국은 더 이상 추한 미국(Ugly America)이 되지 않도록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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