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족통신 대표 방북보고회 통해 북 현주소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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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그는 특히 지난 3월31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경제건설과 핵개발건설을 동시적으로 추진하는 병진노선에 대해 해설하며 이러한 국가정책은 정세와 깊은 연관속에 이뤄졌다고 진단하는한편 북부조국의 자위력은 24만 문의 각종대포들 뿐만 아니라 초음속 전투기를 포함한 수천대의 각종 전투기들, 그리고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 뿐만 아니라 경량화, 다종화된 핵무기들을 자체의 기술로 제작한 무장력을 소유하고 있어 그 어떤 제국주의자들의 도발에도 타승할 수 있는 자심감에 넘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대표는 경제문제 에 관련해서는 북부조국이 강력한 자위력을 갖춘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의 군사예산이 대폭감소되는 한편 그 감소된 예산을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에 배당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하면서 그 징표로 북부조국 여기 저기에 현대식 건축물들(아동백화점, 해맞이 식당, 해당화 식당, 창전거리 현대식 살림집 등)이 들어서고, 이태리 삐짜(Pizza)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도 두개 발견되었고, 청년호텔 옆에는 햄버거 패스트푸드 식당도 발견되었고, 여기저기서 젊은이들까지 손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받고 하는 장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전하면서 지난 고난의 시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의 경제군사의 병진노선을 설명하던 중 모임 장소 앞면에 걸어 놓은 족자의 글:
"자기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명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 철학의 한 단면을 말해 준다고 설명하면서 이 철학은 김정은 제1위원장 시대에 들어와 본격화 하고 있다고 해설해 주었다.
노길남 대표는 이번 방북보고회에서 특히 젊은이들의 학구열에 탄복했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걸으면서 독서하는 청년들이 아주 많았고, 청소년들과 중고등학생들, 대학생들이 활발했고 생기에 넘쳐있었다고 전하면서 북미대결전 시기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 제1위원장의 호칭)의 명령만 기다리면서 우리는 할일에 열중한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것은 경제군사 병진노선을 함께 추진하는 북녘사회의 현주소 가운데 하나라고 풀이했다.
소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학구열도 높았다. 소학교인 인민학교 학생들은 사회주의 도덕을 포함하여 조선어, 체육, 음악 등 모두 12과목을 배우는데 지난 2008년 9월1일부터는 북부조국 전역에서 소학교 수업과정에 컴퓨터와 영어 조기교육 과정을 포함시켜 이들의 영어실력과 컴퓨터 실력도 만만치 않을 정도로 향상되었고, 평양시의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평양학생소년궁전과 같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과외활동 시설들이 북전역에 있다고 설명하며 이같은 학생소년궁전 혹은 학생소년회관이 북부조국에 무려 1백40여개가 있어 청소년들이 적어도 한개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다고 노길남 특파원은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학교는 지난 1986년부터 영재교육 방침을 세우고 그 이후 개발하여 나왔기 때문에 이러한 전면적 무료교육 과정에서 각분야에 수재들이 나왔고 3백만명의 인테리 집단이 있다고 진단했다.
노길남 박사는 이날 북녘동포들이 보는 남녘의 보수언론들에 대한 비판 시각도 소개했다. 북녘언론들이 보는 남녘의 언론들 문제는 무엇보다 진실성, 객관성, 과학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대부분 관점이며 특히 북부조국에 관한 기사들을 볼 때마다 “우리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이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반응들이었다고 전하는 한편 "북부조국을 바로 알면 남북문제는 물론 북미문제도 제대로 풀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박사의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도 뜨겁고 진지했다. 이 자리에는 양은식 박사, 백승배 범민련 재미본부 의장을 비롯하여 이활웅 선생(통일뉴스 상임논설위원), 통일문제 전문가인 오인동박사, 일간신문 칼럼니스트이며 한민족평화연구소 김용현 소장, 역사학자 이자경 선생, 방송칼럼니스트이며 국선도 사범인 김창옥 선생, 종교계의 박신화목사, 심흥근 한인뉴스 편집장, 하워드 리 법대총장과 김인자 변호사, 이용식 진보의 벗 대표, 기업계의 김광태 박사, 의사인 조만철박사(한빛연구회 대표) 등 45명이 끝까지 참석하여 질의응답시간도 경청했다.
특히 작년 10월에 ‘북부조국바로알기 방문단’ 일행으로 방북하여 10.4평화번영선언 5주년기념 평양토론회에 참가했던 조경미 단장, 노종국 고문, 최재영목사, 이원영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노길남 박사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난 방북시기에 교류했던 친분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는 마지막 광고시간을 이용하여 재미동포들 가운데 이산가족 찾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미국의 재미동포전국연합회(윤길상회장)로 연락(212-870-2162)할 것을 권유하는 한편 북부조국 바로알기 방북단에 참여하고 싶은 재미동포들은 민족통신(연락처:213-458-2245)으로 연락해 달라고 요망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