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문익환세대 2세들이 개혁지향 정치세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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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문익환세대 2세들이 개혁지향 정치세력화 |
[사진]5월31일 로스엔젤레스에서 강연하는 문성근 선생(고 문익환 목사 아들)
장준하 선생 3남 장호준 목사가 남녘의 문성근 선생(문익환 목사 아들)과 한국개혁지향 정치세력화를 위한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를 출범시켜 국내외 유권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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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님의 댓글
한민족 작성일
(계속...)
그의 정치적 구상은 이러저러한 개혁지향, 진보지향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이 민주당 밖에 많이 있는데 이러한 세력들이 힘을 한군데로 모아야 거대여당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구상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안철수 의원과도 힘을 합치도록 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렇지 않고서는 여당을 이길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성근 선생은 또 노무현 대통령은 출마전 20여년 후보의 꿈을 가지고 노력한 사람인데 문재인 후보는 자신은 안할려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출마하게 되어 그 경험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를 향해 삿대질하면 어떻게 되겠냐며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의 향후 새정치 구상은 문재인 후보가 토로한 3가지 원인을 포함하여 (1)노무현 정부에 대한 올바른 평가, (2)시민들 정치네트워크 만들어 문, 안 재통합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3) 미국과 카나다 동포들이 거주하는 북미주에 ‘ 희망연대’로 뭉쳐졌으니 “저는 새정치 연합으로 연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강연 마지막 부분에 가서 시민정치 조직을 만들어 가기위해 재정조달을 위해서 협동조합 같은 것도 만들어 가면서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우리 개혁진보 진영 참가자들은 단순히 “너희 잘해야 찍어준다는 생각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새정치 정당의 주인은 원래 시민이다. 그럼으로 참여자들은 정당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런 사람을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말한다고 반복해서 힘주어 설명했다.
문성근 선생은 강연 마지막에 자신의 부친이 운명하기 전에 지은 시 “나는 죽는다. 오늘밤도 죽어서 산다…중략”를 소개하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목숨을 던지던 그 자결의 순간 15분 전에 나들이를 나가면서 잡초를 뽑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내가 죽어야 민주주의가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이제는 우리도 미국도 직접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전재하면서 이렇게 직접민주주의에 참가하는 사람을 가리켜 "깨어 있는 시민"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풀이하고 “시민이 깨어나서 조직하여야 ...힘을 발휘해야 우리가 살아난다.”고 천명했다.
그의 두시간 가량의 강연이 끝나자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다.
문성근 전 민주당 고문과 장호준 목사는 지난 5월25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12개 지역 개혁지향 단체들(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휴스턴, 필라델피아, 시카고, 애틀랜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12개 도시)을 묶어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 희망연대’를 조직하고 여기에서 장호준 목사가 의장으로 천거되었다.
‘미주희망연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미주 각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사람사는 세상’과 개혁지향 단체들이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재미동포들의 힘을 결집시키자는 공감대를 형성한데서 비롯되었다.
의장으로 천거된 장호준 목사는 이에 대한 소감을 통해 “지금 꾸는 꿈이 비록 작아 보일지라도 이 첫 걸음이 미래의 희망임을, 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능력을 모으면 불가능도 가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미주희망연대가 탄생된 것에 대해 최근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문성근 전 고문은 미주희망연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 조직의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이재수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대표도 새로운 개혁진보연대의 장을 펼쳐나가자”고 제언했다. 미주희망연대 서기로는 린다 리씨가 맡았다.
이들은 지난 12일 '미주동포성명서'를 통해 미주동포사회와 피해 여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및 도주 관련자 처벌, 윤창중 미국 송환 등 5개 항을 요구한바 있었다. 그리고 이 조직 임원들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통일, 사회민주화 등에 대한 미주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결집시켜 나가겠다.”는 결의도 표명했다.
문성근 선생은 오는 6월3일 카나다 벤쿠버로 떠나 카나다 지역에서도 강연회 및 간담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