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6.15위원회,'온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발표 > 통일게시판

 

 

 

                         오늘 우리 겨레는 이 땅우에 짙게 드리운 군사적긴장과 대결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실현의 새로운 활로를 과감히 열어나가려는 비상한 각오와 드높은 의지를 안고 6.15공동선언발표 13돐을 맞이하고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발표는 장장 반세기이상 지속되여온 불신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민족사의 특대사변이였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는 이전 시기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놀라운 성과들을 련이어 펼쳐놓았다.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이 다시 이어지고 6.15의 넓은 길을 따라 북과 남의 광범한 각계층이 서로 오가며 동포애를 나누었으며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통일대축전을 열고 《우리는 하나》임을 긍지높게 선포하였다.

                         기나긴 세월 생사조차 알수 없어 분렬의 아픔으로 눈물속에 살아온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감격적인 상봉을 할수 있은것도 6.15시대가 안아온 결실이다.

                         더우기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갈데 대한 6.15의 정신에 따라 전진해온 겨레의 자주통일운동은 10.4선언의 채택으로 더욱 폭넓고 힘있게 추진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그러나 지난 5년간 6.15의 정신이 부정되고 군사적긴장과 대결이 격화되는 속에서 북남관계는 나날이 악화일로를 걷게 되였으며 6.15시대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이 중단되고 개성공업지구까지 존페의 위기에 처하게 되였다.

                         특히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북남당국회담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파탄되였으며 개성에서의 6.15민족공동행사마저 한자리에 모여 진행할수 없게 되였다.

                         이것은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관광재개, 북과 남으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래왕과 접촉, 협력사업을 고대하고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찬물을 끼얹는 도전이 아닐수 없다.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리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지키고 리행해나간다면 평화와 통일번영의 넓은 길은 열리지만 6.15정신을 부정하면 불신과 대결의 랭전시대로 되돌아가게 된다는것이 지난 5년의 세월과 오늘의 현실이 우리에게 주는 뼈저린 교훈이다.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존중, 리행하는 길에 민족의 밝은 미래가 있고 오늘의 첨예한 난국을 타개해나갈수 있는 유일한 출로가 있다.

                         이제 더이상 반목과 질시, 동족대결의 력사를 되풀이해서는 안되며 북남공동선언의 궤도를 따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기관차를 힘차게 전진시켜나가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귀중히 여기며 철저히 리행해나가자!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모든 활동을 지지하고 온 겨레가 선언리행에 힘차게 떨쳐나서자!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자!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념원이다.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려는것은 물론 평화와 안녕을 위협하는 온갖 대결책동으로부터 겨레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것은 통일운동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제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가 거족적인 반전평화운동에 힘차게 떨쳐나서자!

                         이 땅에서 군사적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수립을 위하여 온 겨레가 힘을 모아나가자!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굳게 단합하는것은 이 땅의 평화를 수호하며 통일운동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지름길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단합은 6.15의 정신으로 그 어떤 장애가 가로놓여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공고한 단합이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지향해나가는 애국애족의 단합이다.

                         당파와 소속, 주의주장과 관민의 울타리를 벗어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마음과 뜻을 합쳐나가자!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련대운동을 활발히 벌리며 각계각층의 래왕과 접촉을 재개하고 다양한 통일회합을 통하여 민족의 대단합을 더욱 굳게 다져나가자!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북남공동선언들을 실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것을 사명으로 하는 전민족적인 통일운동련대조직이다.

                         우리는 조국통일의 앞길에 커다란 장애가 가로놓인 속에서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추동해온 자랑스러운 성과와 훌륭한 경험을 가지고있는 통일운동의 선봉조직이다.

                         또다시 분렬과 대결로 치닫는 이 땅의 현실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노력해나갈것이다.

                         6.15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사들은 6.15민족공동위원회의 활동에 합세해나가자!

                         다시한번 6.15의 열풍을 일으켜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주체102(2013)년 6월 14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