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민족통신 종합]국정원개입 불법대선에 대한 촛불시위와 규탄집회는 남녘과 해외동포사회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로스엔젤레스 지역시위(29일)에 이어 30일에는 제4차 범뉴욕동포시위가 진행되었다고 현지 김동균목사가 이멜로 자세한 보고형식의 소식을 민족통신 편집실로 보내왔다. 김목사가 정리한 현지 소식과 사진을 원문 그대로 아래에 소개한다.
어제, 8월30일 금요일 저녁7시, 맨해튼 32가 코리아타운 우리은행 앞에서 '범뉴욕동포시국회의(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을 위한 범뉴욕동포 시국회의)주최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을 위한 제 4차 범뉴욕동포시위>를 개최했다. 이번 제4차 뉴욕시위는 지난 7월16일(화)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개최 되었던 1차 시위와 7월20일(토)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개최 되었던 2차 시위, 그리고 8월9일(금) 코리아타운에서의 3차 시위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 시위였다. 이번 4차 시위도 지난 3차 시위와 마찬가지로 미국내 여러 도시들과의 연대시위였으며 나아가 해외 다른 도시들과의 연대시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토, 8월10일, 저녁7시 - 서울시각)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시국회의'(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주최의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제10차 범국민 촛불대회>와 공식적으로 연대하는 시위였읍니다. 특히, 어제(금, 8/30-뉴욕시각) 저녁7시의 제4차 뉴욕시위는, 국정원이 지난 28일(수)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적용해 당간부들을 구속하고 의원실을 압수수색 한 이틀 뒤에 열린 집회였기에 이번 국정원의 수사에 대한 해외동포들의 여론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 격의 시위였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언론들의 내란음모 기정사실화 보도와 박근혜 정부의 공안 분위기 조성에 더욱 더 강한 항거의 분위기가 시위를 지배했으며 시위 참가 인원도 지난 8월 9일의 제3차 시위 보다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또 시위 중에 외친 구호들이나 개인들이 들고 나온 피켓들의 내용을 볼 때 기존의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과 함께 국정원의 내란음모 조작을 강력 규탄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참고로, 뉴욕동포들이 들고 나온 피켓에 적힌 글들을 보면, "물러난 3.15 부정선거 이승만 물러날 국정원 부정선거 박근혜", "정치공작 대선개입 국정원해체"","특검하자 특검 특검","신 유신독재가 왠 말이냐", "댓글조작 모자라 내란음모 조작한 국정원 해체", "내란조작 진보당탄압 국정원 해체", "촛불이 확산되니 물타기 시작하는 국정원 해체", "도둑이 매를 드는 적반하장 유분수 국정원 해체", "내란조작 촛불탄압 국정원 해체"와 같은 것들이었으며 시위 참가자들이 함께 집회 및 행진 시위 중에 외친 구호들은 "불법대선개입 정치공작 국정원을 해체하라!", "불법대선개입 정치공작 박근혜가 책임져라!", "박정희는 군사쿠데타 박근혜는 선거쿠데타 쿠데타정권 퇴진하라!", "내란음모 조작하는 국정원을 해체하라!", "댓글조작 내란조작 국정원을 해체하라", "촛불확산 방해책동 국정원을 해체하라", "내란조작 촛불탄압 국정원을 해체하라"와 같은 내용들 이었습니다. 또한, 시위 참가자들은 자유 발언 시간을 통해서도 존폐의 위기에 처한 국정원이 조직보위를 위해 수십년 동안 저질러온 용공조작, 내란음모조작의 악행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국정원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으며 박근혜의 책임을 강력하게 묻고 퇴진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제4차 시위도 3차 시위 때 처럼, 서울역 앞 광장에서의 시국회의 제 10차 집회(토, 8/31 저녁7시 - 서울시각) 때 무대 뒤 대형화면을 통해 미국내 여러 도시 및 해외 다른 도시의 국정원규탄 연대시위 사진 혹은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해외동포들과의 연대를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이번 4차시위에 1,2,3차 시위 때 볼 수 없었던 반공우익보수 성향의 노인들이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왔었는데 (LA에서도 그랬다 함)참가자들은 이들의 반대시위에 전혀 개의치 않고 차라리 동포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될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더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 하였으며 집회 중간에32가 코리아 타운과 34가를 크게 돌며 행진 시위를 하였습니다. 역시 관광객들과 뉴요커들이 궁금해 하면서 시위대에 질문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에서 준비한 영어로된 설명전단지를 전해 주고 2세 참여자들이 열심히 설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행진시위 후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와 자유 발언의 시간을 가졌으며 코리아 타운 내에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행진시위 가진 뒤 집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시위 후, 일부(20여 명) 참가자들이 부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자기소개 순서를 가진 후, 향 후 시위의 진행에 관한 논의를 하였으며 특히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국정원 요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뉴욕총영사관 앞에서의 2인 1조 시위와, 9월 14일 국내의 시국회의가 개최 할 해외동포들 및 국제활동가들과 연대하는 '범국민집중행동의 날' 시위와 연대하는 시위에 대해 기초적인 논의를 하였으며 이메일 및 전화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이메일을 통해 상황의 진행과 함께 상세히 전해드릴 것입니다. 이번 국정원의 내란음모 조작 사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이제 국정원의 공작정치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구나 하는 것을 서로 느끼며 우리 깨어있는 국민들의 승리가 반드시 현실화 되겠구나 하는 희망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서로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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