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전태일열사 서거43주기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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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전태일열사 서거43주기 기념행사
15일(금) 웨스턴과 윌셔에서 촛불집회 발표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재미동포들은 13일 오후7시 한인노동연대(KIWA) 사무실에서 전태일열사 서거 43주기 기념행사를 갖고 고인의 분신자살이 한국 민주화운동사에 남긴 고귀한 업적들을 되새겼다. 한편 단체대표들은 오는 15일(금) 오후7시 윌셔와 웨스턴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진보의 벗(이용식 대표)’을 비롯하여 이곳 시민단체 대표들은 한인노동연대 사무실을 ‘전태일의 방’으로 명명하고 입구문 상단에 현판을 만들어 부착하는 한편 이 현판식을 기념하여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이어졌다.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는 이날 행사는 민중의례, 이용식 대표의 인사말, 정신화 목사의 추모노래가 있었고 곧이어 최재영 목사(민족통신 편집위원, 손정도목사 연구학술원 원장)의 강연,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과 단체장들의 광고시간으로 폐회하고 뒤풀이 모임이 진행되었다.
주제강연을 한 최재영목사는 수년동안 전태일열사를 연구한 내용의 골자들을 발표하면서 전태일 열사는 한국 노동운동의 화신일 뿐만 아니라 한국민주화운동에 불을 붙인 열사로서 기폭제가 된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의 전태일열사의 묘지에 참배한 각계 각층의 숫자가 무려 1천4백만명이 될 정도로 그의 투쟁정신은 한국의 민주화운동사에 영원히 아로새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태일열사의 분신(1970.11.13)은 유신독재를 향해, 박정희 심장을 향해 발사한 총탄과 같았다고 비유하면서 그 충격파는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의 종말로 이어졌다고 해설했다. 그리고 전태일 열사의 분신은 한국역사의 줄기에서 보면 부마사태, YH노동자 농성투쟁, 청계천 피복노조원들 투쟁과 연결되어 왔다고 회고하면서 그의 분신이후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에 의해 노동운동은 끊임없이 지속되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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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최 목사는 자신의 연구자료들을 묶어 조만간에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여러해 동안 연구해 온 자료들인데 이 자료들에 나오는 사실들은 전태일 열사 가족들까지 모르는 내용들을 포함되어 있어 한국노동운동과 전태일 열사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했다.
모임이 끝나고 단체대표들의 광고시간이 있었다. 김기대 목사는 15일(금)오후 7시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기에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정연진 ‘ Action for One Korea’대표는 오는 21일 오후7시 시내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 Los Angeles, CA90004)에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저자 신은미 교수의 “북녘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에 대해 발표가 있다고 광고했다. 그리고 조경미 한반도평화통일포럼 대표는 오는 23일(토) 정오 오찬시간을 이용하여 한인노동연대 사무실(8가와 호바트 코너)에서 배연원 교수, 김상일 박사, 김용현 선생 등이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 토론회가 있다고 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