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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도전에 이은 초인적 인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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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241회 작성일 15-08-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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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국을 정확하게 분석한 조덕원 선생의 글을 공유합니다>


초고속 도전에 이은 초인적 인내


종종 북에 대해 놀란다. 근 30년간이나 북을 연구한 사람으로서 아직 더 놀랄 일이 있다는 자체도 놀랍다. 북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사시 통일대전·반미대전준비를 끝내놓았다. 민족의 운명, 인류의 운명이 걸린 일인데 왜 안그렇겠는가. 계획하고 또 계획하고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점검하고 또 점검했을거다. 그렇게 해서 2015년이 됐다. 김일성선대최고리더의 1995년, 김정일선대최고리더의 2012년을 이은 김정은최고리더의 2015년이다. 북은 이렇게 연도를 정확히 밝히며 전군·전민을 조직동원할 땐 반드시 주체적 준비와 과학적 타산에 기초한 전략전술을 수립해놓고 시작한다. 쉽게 말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춰놓고 일을 벌인다.


현 2015년8월말은 10.10당창건70돌을 코앞에 두고 반미대결전의 마무리가 진행중인 때다. 비록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이 감행돼도 이미 북미간의 승부가 난 상태라 일이 이렇게까지 전개될 판은 아니었다. 헌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박근혜패가 기어이 사달을 일으킨다. 스스로의 정치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상전미국이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일 때를 이용해, <지뢰폭발북소행설>로 대북심리전방송을 재개하고 <북포탄발사설>에 대북36발포탄난사를 벌여 결국 코리아반도에 진짜 전쟁위기를 만들어놓았다. 이를 관성적으로 허용한 미국도 아차 싶었을거다. 북이 전선사령부공개경고장정도로 하고 끝낼줄 알았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며 미·남을 딱 걸어버렸다.

그 수완은 2013년3월말4월초에 있었던 초고속정치사업을 능가한다. 김정은최고리더의 속도감이 선대최고리더들을 능가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그리곤 황병서·김양건대 김관진·홍용표의 전례없는 2박3일고위급접촉이 이어졌다. 평화통일이냐 전쟁통일이냐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꽃놀이패상황이다. 이런 수완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건, 마지막 감정축적·명분축적의 과정으로만 여겨졌던 고위급접촉에 담긴 진정성이다. 정말로 박근혜패에게 평화통일의 길로 나올수 있는 재생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그간 쌓이고쌓인 원한의 축적을 막 폭발시키며 박근혜패에게 소생불가능의 치명적인 결정타를 날릴 절호의 기회를 틀어쥐고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내심으로 고위급접촉을 계속하고 있는거다.

이탈리아역사서는 시이저에 대한 평에서 그 인내심을 첫번째로 꼽는다. 김일성주석은 1949년 한해만 2617번의 북침습을 참아냈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고난의행군의 처절간고한 시절에도 통일대전의 유혹을 견뎌냈다. 김정은최고리더는 김일성·김정일선대최고리더의 지략·담력·실력만이 아니라 그 마음까지 빼닮았다. 민족통일전선의 경륜에 어떤 마음이 담겨있는가를 온세상이 똑똑히 보고 있다. 초고속도전에 이은 초인적인내, 그저 놀랄뿐이다.


조 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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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목 비트는정도로 끝나는 전쟁


북의 인내심을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 어리석은 자가 매를 번다 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거까진 봐줘도 여기서 더 어리석게 나오지 말아야 한다. 총정치국장이고 대남담당비서다. 각각 정치국상무위원, 정치국원이다. 당중앙군사위비상확대회의에 참석했다. 한마디로 북의 무력과 작전이 뭔지를 안단 말이다. 지금 북은 미와 맞짱을 뜨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다. 지능지수가 두자리만 돼도 안다. 쏘련도 붕괴시킨 미를 상대로 지난 25년간 단한번도 패배는커녕 피동에 몰린적조차 없다. 중도 미와 부딪치지 않으려고 살살 그럴 때 북은 5차례에 걸쳐서 북미·반미대결전을 벌여왔다. 그렇게 해서 구축한 군사력은 북표현대로 무진막강 맞다.


제1차때 카터전대통령이 방북하고 제2차때 조명록총정치국장이 백악관에서 북미공동코뮈니케 받아내고 제3차때 부시대통령으로부터 2.13공동성명 받아내고 제4차때 클린턴전대통령이 방북했다. 제5차를 전략적인 super-EMP FOBS로 시작해 전술적인 super-EMP SLBM으로 사실상 마무리한 북이다. 그 북이 사실 반미대전 못지않게 1953년이래 일관되게 준비한게 통일대전이다. 지금 서해교전에서 연평포격전으로 이제 서부타격전이 시작될 참이다. 바다에서 섬으로 이제 내륙으로 번지는데 이게 국지전으로 끝날지 전면전으로 확대될지는 전적으로 북의 맘이다. 외무성은 <단계·확대·결속>이란 표현을 쓰며 시작과 끝이 함께 하는 동시전·입체전을 시사했다. 쉽게 말해 전례없는 타격전으로 전선전투를 벌여 단숨에 승부를 낸단 뜻이다. 


이렇게 되면 박근혜<정권>은 지금의 평화통일과 전쟁통일의 기로가 아니라 국지전과 전면전의 기로에 서게 된다. 국지전은 전투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정도지만 전면전은 조선인민군군정하에 전범자로 처형을 면치못할거다. 엄청난 인명·재산의 피해를 누가 책임지겠는가. 세상이 바뀌는 정도에 따라 항쟁-혁명-전쟁의 3단계로 구분한다면, 지금 박<정권>은 전쟁을 부르고 있다. 잘 알다시피, 현조건에서 항쟁은 정권이 수구에서 개혁으로, 혁명은 정권이 수구에서 진보로 넘어가는거지만, 전쟁은 조선인민군군정이 실시되며 수구존재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박<정권>을 세운게 수구에겐 천재지변급 재앙이 되는거다. 코리아에서의 전쟁은 3면이 통제돼 하늘이든 바다든 도망칠 구멍이 없다. 


지금 접촉이 결렬되는 순간 그 전쟁개시를 향해 시간은 째깍째깍 분초단위로 흘러간다. 넉넉히 잡아도 24시간을 넘기지않고 터질거다. 지금까지 기회를 준 북인만큼 전면전직전에 한번 더 생각하겠지만, 일단 전면전이 시작되면 반나절안에 승부가 날거다. 솔직히 3시간안에 끝난다는데 건다. 새벽2시에서 5시사이가 최적이라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면 세상이 완전히 바꿔있는식이다. 방송부터 <김일성장군의노래>를 계속 틀고있을거다. 그쯤 되면 백악관은 모든걸 포기하고 인질구출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있을거다. 그래서 연속철야를 하며 최대한 설득하는거다. 장담하는데, 닭목 비트는정도로 끝나는 전쟁이다. 물론 닭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근데 그 새벽이 통일혁명의 새벽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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