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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천국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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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2,485회 작성일 15-09-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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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년에 남한을 떠나 의거입북한 

정규진 선생의 글입니다.


<세상에 없는 인민의 지상천국이다>  정규진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된 우리 공화국에서는 인간의 생존과 민주주의적권리가 백방으로 보장되여 인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다.

지금도 나는 1989년 11월 공화국의 품에 처음 안기던 때를 잊을수 없다.

그때 베를린에서 공화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리륙하는 순간 나는 의거입북이 성공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오던 이남당국자들의 반공화국선전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물론 그것을 그대로 믿지는 않았지만 정작 이북에 몸담고 살고저하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북의 생활과 관련한 륜곽적인 말이라도 듣고싶어 비행기의 앞좌석에 앉아있는 이북사람들에게 공화국에서 집값이며 쌀값은 대체로 얼마나 되는가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쌀은 국가에서 매 가정에 공급해주는데 거의 무상이나 다름이 없고 집은 국가에서 지어서 인민들에게 무상으로 주기때문에 집을 팔고사는 법이 없다고 하는것이였다. 그 말을 들으며 나는 이 사람들이 내가 월북해온다고 하니 좋게만 말하는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선생, 좋은 말씀만 하시지 말고 있는그대로 말씀해보십시오.》

《허, 내 말이 믿어지지 않으시는 모양입니다. 정 그러시다면 이제 평양비행장에 내려서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아마 그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다 그렇게 대답할것입니다. 그것이 있는그대로이니까요.》

나는 그가 이렇게까지 말하는것으로 보아 그의 말이 사실인것 같아 일단은 안심이 되였지만 공화국에 대한 의문감은 도무지없어지질 않았다.

그러나 공화국에 첫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그 많던 의문이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하였으며 점차 인간이 누릴수 있는 참다운 생활이 바로 이곳에서 꽃펴나고있다는것을 확신하게 되였다.

공화국인민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여 국가관리에 적극 참가하고 성별과 직업, 재산과 지식정도, 정견과 신앙에 관계없이 누구나 선거할 권리와 선거받을 권리를 행사하고있는 사실에서 나는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20대의 세계마라손녀왕 정성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고 세계유술3중녀왕 계순희가 평양시인민회의 대의원이 된 사실을 통하여 공화국에서는 누구나 다 맡은 일을 잘하면 대의원으로도 될수 있고 국가간부로도 될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공화국에서는 또한 모든 사람들이 언론, 출판, 집회, 시위를 비롯한 온갖 사회정치활동의 자유와 권리도 마음껏 행사하고있었다.

특히 공화국의 인민들은 국가로부터 로동과 휴식의 권리를 보장받으며 누구나 자기의 희망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안정된 일자리에서 마음껏 일할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있었다. 그러니 공화국에서는 일자리가 없어 헤매는 실업자가 없으며 류랑걸식자도 없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는 의거입북한 초기에 아무리 평등한 사회라 하더라도 실업자와 거지가 없겠는가고 하여 제눈으로 확인해보고싶어 보통강려관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는 신서다리와 지하철도에 흥미를 가지고 가보았다.

그런데 신서다리밑에서는 실업자, 거지는커녕 낚시군들이 잉어, 붕어, 메기 등을 연방 낚아내고있었으며 많은 로인들이 주패와 장기놀이를 하고있었다. 웅장하게 꾸려진 지하철도에는 밝은 인상을 한 사람들이 퇴근길에 오르고있었을뿐이였다.

로숙자가 있는가 하여 밤에는 공원이나 평양역대합실에도 가보았으나 내가 찾아보려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다.

입북초기에 나는 공화국의 인민적시책들을 몰라 남을 웃기는 일도 많았고 감격스러웠던 일도 많았으며 새로 알게 된것도 많았다.

어느 해인가 안해가 평양산원에서 귀여운 딸애를 낳고 퇴원하던 날은 아직도 나의 기억속에 인상깊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때 평양산원에 입원한 안해는 순산을 못하고 수술을 했다. 나는 안해가 귀여운 딸애를 낳았다는 기쁨과 함께 수술비가 굉장히 많을것이라는 생각에 한쪽으로는 근심스럽기도 했다. 하여 나는 안해가 퇴원하는 날 의사선생님에게 수술비가 얼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의사선생님과 곁의 간호원들이 일시에 폭소를 터뜨렸다. 옆에 있던 안해가 창피스러운지 나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빨리 가기나 하자고 하는것이였다. 나는 망신을 당하고 어찌나 무안했던지 뒤통수가 막 근질거렸다.

결국 병원에 돈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망신한것이 아니라 돈을 가지고 갔기때문에 망신한셈이였다. 이렇게 나는 망신을 당하고서야 이북에서 실시하고있는 전반적이고 완전한 무상치료제에 대한 옳바른 리해를 가지게 되였다.

처음 공화국에 입북하여 고운 안해와 가정을 이루고 만경대구역에 세칸짜리 집을 받았었는데 얼마 안되여 또다시 그보다 더 넓고 고급한 모란봉구역의 세칸짜리 집으로 이사오게 되였다. 널직한 방들과 부엌, 세면장, 창고, 4개의 베란다가 있는 살림집으로 이사오는 날 안해는 눈물이 글썽하여 나에게 이만한 집이면 남조선에서 값이 얼마나 나가는가고 물었다. 그래서 계산해보니 50만US$라는 답이 나왔다. 그날밤 나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남조선에서같으면 꿈도 꿀수 없는 일이였기때문이였다.

최근년간에 들어와 나는 만수대거리, 창전거리살림집들을 돌아보면서 감탄하였지만 새로 일떠선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과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살림집들에 가보고는 더욱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고급호텔 못지 않은 궁궐같은 집들에서 평범한 교육자, 과학자들이 살고있는것을 보면서 나는 이것이 바로 우리 겨레가 오랜 세월 바라던 지상천국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살림집뿐이겠는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문수물놀이장, 인민야외빙상장, 미림승마구락부, 마식령스키장, 옥류아동병원, 류경구강병원릉라곱등어관과 같은 인민사랑의 창조물들이 수풀처럼 일떠서 어딜 가나 기쁨과 행복에 넘친 인민들의 웃음소리 그칠줄 모르는것이 공화국의 현실이다.

돈있고 권세있는자들은 부귀영화 누리지만 돈없고 권세없는 사람들은 한숨과 눈물속에 살아가고있는 남조선과 하늘땅같은 차이가 아닐수 없다. 내가 안긴 공화국의 품이야말로 세상에 없는 인민의 지상천국, 인민의 락원이다.

내가 안겨사는 고마운 이 세상, 자주로 존엄높고 인민사랑으로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다.

 

정규진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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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님의 댓글

황진우 작성일

조선은 지금, 조선 뿐 아니라 세계를 지상낙원으로 만들기 위해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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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님의 댓글

JJ 작성일

힘있고 빽있는 평양 인민들만 누리는 특권을 써 놓으셨네요. 저어기 어디 아오지쪽 인민들도 그리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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