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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경맥침혈해부도 완성

박수영 기자

<내나라>사이트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기초의학부가 3차원 경맥침혈해부도를 완성하였다고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지난해 5월 제17차 국내외동포들의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서였다.

참가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는 한 의학자가 있었다.

민족의 의학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한 의학자, 그가 바로 지금까지 고려의학계에서 제일 난문제로 되고 있는 경맥에 대한 연구를 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기초의학부 강좌장 한명국이었다.

그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은 저 혼자 이룩한 성과가 아닙니다. 우리 대학교원, 연구사들의 지혜와 힘이 안아온 결실입니다.”

정말  그러하였다.  대학에서  경맥에  대한  연구를  위하여  연구조를  뭇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0년 11월이었다.

연구조성원들의 열의는 대단하였다. 그들은 이미 다른 의학기관에서 만든 경혈신경도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인체구조에 대한 연구사업을 침혈과 인체구조물(피부, 뼈, 근육, 혈관, 신경)들과의 관계 속에서  진행하고  이에  기초하여  3차원적으로  인체모형을  조직층별로  제작할 목표를 내세웠다.

연구사업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경맥침혈해부도 연구조에서도 한명국 강좌장과 변일수 교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 365개의 침혈, 14개의 경맥과 인체구조물들과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그들은 100여 차례의 여러가지 실험 속에서 정확한 수치를 찾아냈고 나라의 의학계에서 처음으로 침혈해부 프로그람을 작성하여 마침내 3차원 모형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경맥침혈해부도 완성이 가지는 의의는 매우 크다. 이에 대하여 한명국 강좌장은 “침혈해부도가 완성됨으로써 앞으로 경락에 대한 연구사업을 더 활성화 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었으며 보건일꾼들뿐 아니라 일반사람들도 침혈의 위치를 쉽게 잡고 과학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침을 놓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우발증을 막고 침구학, 침혈해부학, 안마학 등 교육사업을 과학적으로 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되였다.”라고 말하였다.

3차원 경맥침혈해부도에 저작권과 2개의 국가과학기술성과 등록증이 수여되었고 제17차 국내외동포들의 평양의학과학토론회 증서가 수여되었다.

오늘도 연구집단은 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긴장한 나날을 보내고있다.

한신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