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는 조작인가 아니면 이름이 운명을 정하는가? > 통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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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에 조작이 있는 것인지

사람의 이름이 운명을 결정하는 가를 알아볼 겸

기원전 771년부터 기원전 453년 까지의

춘추시대 주요 인물들의 인물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강태공이 첫 제후였던

제 齊 나라 13대 애공의 둘째 아들의 이름은

규 糾 로 꼬인다는 뜻으로 관중을 보좌관으로 삼아

형인 제아의 사후를 도모했으나

관중의 화살이

동생인 소백(훗날의 제환공)의

금속 허리 장식에 맞는 바람에

제나라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

관중의 화살이

한 치 정도만 옆으로 비껴 맞았더라면

제나라의 주인이 될 수 있었으나 그리 되지 못하고

어머니의 나라인 노나라의 군대를 빌어

동생과 전쟁을 벌여 패배해 목숨을 잃게 되니

참 인생이 꼬이는 인물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애공의 세 째 아들은

소백 小白 으로 작은 밝음이란 뜻으로

밝음을 숭상했던

전통적인 동이족의 작명법에 따른 이름으로 보인다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강태공 강여상 姜呂尙 이 강씨이니

강姜은 羊양족의 女여인이 낳은 후손으로

동이족이었고

전통적으로 산동지역이 동이족의 활동무대였음을 고려해 볼 때

제 나라는 주나라의 제후국이면서

고조선의 영향권 밑에 있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겠다

세 째 아들로 태어난 소백은 제나라의 주인이 되고

그가 춘추오패 중 첫 번째로 기록에 남은

제환공으로 불리게 된다

푯말 桓 환의 古자를 보면

ㅡ 하늘과 ㅡ 땅 사이에서

(얽히고 섥힌 것을) 日 풀어내

木 나온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가 큰 형이 죽고

그 아들이 반란군에 시해당한 어지러운 정국에서

둘 째 형 규 糾 와 전쟁을 하고

제 나라 주인이 된 과정을 표현한 이름이다

제나라 14대 양공의 아들 중

팽생 彭生 은

아비의 말에 따라 노나라 주인을 살해하고

아비의 죄를 대신해

아비의 명령에 따라 죽음을 맞게 된다

팽은 방패를

생은 태어나다를 뜻하니

아비의 방패로 태어난 인생이 팽생인 것 같다

신생 申生

제 환공의 딸 제강은 진 晉 나라 군주에게 시집갔지만

군주가 죽고나서

그 아들 진 헌공이 대를 이으며

아비의 아내였던 제강을 아내로 삼았다

그래서 태어난 아들이 신생으로

되풀이 할 申 신 + 날 生 생 으로

한 여인에게

“아비가 하던 일을 자식이 되풀이 해 태어난 이”란 이름!

진 헌공의 아들로 19년의 방랑 생활 뒤에

두 번째로 춘추오패에 이름을 남기며

진의 주인이된 진 晉 문공의 이름은 중이로

늦 곡식과 만생종을 의미하는 重 중 과

성한 모양 耳 이 로

그가 19년의 방랑 생활 뒤에 제후가 된 것과 일치한다

개자추 介子推

진 문공 중이와 함께 19년의 방랑 생활을 한 가신의 한 사람으로

논공행상에서 뜻하지 않게 제외되고

자신에게 상을 내리기 위해 찾아다니던

진문공을 바라다 보며 포목소사한다

홀로 외로이 介 개

사람 子 자

변천하다(재가 되다) 推 추

역시 이름과 인생의 종말이 일치한다

伍子胥

벗하다 伍 오

아들 子 자

(여기선 초나라 평왕의 아들과 그 아들의 아들

또한 오나라 공자 광(합려)의 아들 부차)

함께 胥 서

일모도원이란 말을 남긴 오자서의 일생은

간신배 비무기의 꼬임에 넘어가

아들의 약혼자를 가로 챈 평왕의 아들 건建과

그 아들의 아들인 승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고 도망길을 함께 하고

오나라에선 합려의 아들 부차와 함께 월나라를 물리치지만

교만해진 부차에게 목숨을 잃게 되니

가히 왕들의 아들들 때문에

인생의 전환점이 결정된 인생을 살다간 인물로

그 이름과 일생이 일치한다

구천 句踐

오나라의 합려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 아들과의 전쟁에 패해 부차의 몸종으로 있다

쓰디쓴 쓸개를 먹으며 재기해

부차를 죽게한 월나라 왕 구천은

굽을 句 구

부차에게 패해 굽히고

밟을 踐 천

부차의 몸종으로 있으며 재기해 부차를 밟아버린 인생이

그의 이름과 일치한다

어장 魚腸

이 명검은

오나라 왕 료僚 를 시해하는데 쓰인 검으로

잉어찜 속에 숨겨져 있다

자객 전제의 손을 빌어 오왕을 시해한 검으로

이름과 사용된 상황이 일치한다

역사란 것이 승자들의 과거에 대한

자신들이 남기고 싶은 것만 남긴 기록인지

이름을 지으면 그 이름에 때라 인생이 결정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