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미술작품 감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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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본 생활의 이모저모-공화국의 미술작품들을 보며 (3)
귀여운 두 장난꾸러기가 볼이 터지게 입바람을 불어대고있다.
아마 이 꼬마들에게는 이 놀이가 제일 재미있는 모양이다.
억수로 퍼붓는 소낙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사는 길가에서 멎어버린 농기계를 수리한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지만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켜가는 군인의 자각이 병사의 앞길을 멈춰세웠다.
불보다 더 뜨거운 병사의 마음을 알았는가 비를 가리워주는 농장처녀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피여오른다.
소년단림에 새들의 보금자리가 또 하나 늘었다.
온갖 새 우짖고 황금열매 주렁진 보물산을 가꾸어가는 소년단원의 영예 끝이 없다.
련못가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 처녀애한테 비둘기가 날아왔다.
서로 구면인지 처녀애와 비둘기는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처녀애의 손에 든 책에 《피아노배우기》라고 씌여진것을 보니 아마 음악에 남다른 소질이 있는듯싶다.
꽃속에 묻힌 처녀는 누구일가.
사시절 꽃을 가꾸는 원예사가 되여서인지 곱게 웃는 모습이 활짝 핀 장미꽃을 련상케 한다.
앞날의 미술가가 될 꿈을 지닌 소녀와 그 꿈을 키워주는 선생님의 모습이다.
하나의 선과 점, 명암도 놓치지 않고 세부적인 관찰을 하면서 미술창작의 묘리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의 진지한 모습.
...
우리의 생활을 그대로 진실하게 반영한 미술작품들을 우리 인민들은 누구나 사랑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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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나리님의 댓글
미나리 작성일
북의 생활환경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 그림들이라 생각합니다.
폭압적 환경에서는 절대 그려질 수 없는 분위기가 아닌가 합니다.
주체님의 댓글
주체 작성일
주체의 나라이고 자주의 나라이니 모든 것에서 자유롭다고 봐야 하는데
우리들은 자유가 없는 폭정 아래서 살아간다고 세뇌받은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