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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있다.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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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92회 작성일 16-05-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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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선생님의 짧은 글이지만 진리의 말씀을 공유합니다.

물질만능의 자본주의 제도 아래에서 낙원은 없습니다.  "가난한 자는 행복하니 천국이 너희의 것이다"라는 예수의 말씀을 타락한 기독교에서 왜곡되게 가르치는 것과 달리 그 말씀을 정확하게 해석하였습니다.  교회에 천번 만번을 가도 이 쉬운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낙원은 있습니다.  그 낙원에 들어가게 될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시장이 반찬이며 낙원은 마음이 가난한자들의 것이다. 이기적이고 즉물적이고 호사스러우며 배가 한껏 부른 인간들의 구미를 만족시키려면 지구를 거덜 내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다. 그런 인간들의 끝없는 만족을 보장해주는 제도는 없다. 설령 그들만의 낙원이 있다 해도 그런 사회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지옥이다. 영양과다에 맞는 처방은 다이어트와 운동이다. 탐욕스럽고 생각이 부패한 인간들을 위한 최고의 처방은 절제의 훈련과 자기희생정신의 학습과 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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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 타인과 공동체를, 나의 쾌락보다 민족과 조국의 이익을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 도덕적, 양심적인 사람들을 위한 낙원은 가능하며 현실적이며 존재한다. 마음이 부패한 자들에게는 낙원이 없다. 그들이 낙원을 낙원으로 인식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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