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蜂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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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벌 蜂 봉
벌레 虫 훼 + 끌 夆 봉
벌레는 벌레인데 끌 벌레로 벌을 표현한 문자인데
우리 말의 꿀과 끌의 발음이 비슷해
끌 봉을 취해 꿀을 표현하고 벌레를 더해
벌레 + 꿀 을 그려
벌 蜂 봉 자가 만들어졌다
지나인들은 꿀을 미당 (蜜糖) midang이라 발음한다
끌 夆 봉 의 봉의발음은 펭feng이다
본래 뒤쳐저 오는 ㄆ 치 + 겹치다를 뜻하는 예쁠 丰 봉
해서 뒤쳐저 오는 이를 끌어 함께 가다를 뜻하는
끌 夆 봉 에서 먹는 꿀을 이끌어낼 수가 없다
지금 한자라 불리우는 문자는 우리 조상님들께서 만드신 것이다
또한 ‘꿀’ 이란 말은 ‘(벌로부터) 꾼 물’ 에서
‘꾼 물’의 꾼 에서 ‘꾸’를
‘꾼 물’의 물 에서 ‘ㄹ’을 취해
‘꿀’ 로 변화되어 비롯된 말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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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괴자님의 댓글
자괴자 작성일
그간에 김킹께서 올리신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모두가 그럴듯한 논리이며 상당히 신빙성도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소위 한자가 우리 조상들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린다하여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 뜻글자까지 만든 훌륭한 조상을 가진 민족이 오늘날 이모양
이꼴인가하여 오히려 더 큰 자괴감과 실망을 갖게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혈맹인 우리 미국형님은 우리가 그런 진실을 알게되는 것을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실터인데 그런줄 알면서도 자꾸 되풀이 한다는 것은
혈맹인 형님께 무례를 저지르는 행동이 되리라 우려도 됩니다만.
김킹님의 댓글
김킹 작성일
어제를 기억하지 못하면
오늘이 공허해지고
오늘이 공허하면
내일은 없읍니다
자괴자님의 댓글
자괴자 작성일
다난한 과거사를 잊으니 오늘의 마음이 편하구나
현재의 마음이 편안하니 미래도 편하지 않을손가.
김킹님의 댓글의 댓글
김킹 작성일
한국어 '잊다'란 말은 영어의 'forget' 과 달리 기억하지 못한다는 의미와 함께
지난 과거에서 거둘 것과 버릴 것을 확실히 배웠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아들의 모습에서 나와 나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아버지의자리에 서계셨던 기억들이 있으시리라 믿읍니다
자괴자님의 댓글
자괴자 작성일
현재 이시간의 아버지는 아들과 자신의 아버지
둘사이에서 언제나 갈 곳을 몰라 하노라.
김킹님의 댓글의 댓글
김킹 작성일
아버지(祖父)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父)은
그의 아들(孫)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지 않겠읍니까?
자괴자님의 댓글
자괴자 작성일
그래서 모든 아버지는 오늘도 갈 곳을 몰라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겠습니다.
아버지는 전능한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렇지 않더라는 의미지요.
김킹님의 댓글의 댓글
김킹 작성일지금 말씀하시는 아버지는 제가 예를 든 아버지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