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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문제가 아니다. 바로 사회변혁이 필요하다.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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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1,615회 작성일 16-08-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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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문제인가 사회가 문제인가?
사회가 문제란 것을 바로 알았으면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요즘 세상에서 혁명을 하기가 어디 쉬운가.
남한의 사회를 고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통일이다.
연방제 통일을 민중은 주장하라.  그 길이 바로 온 민중이 함께 사는 길이다.

김웅진 선생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가령 삼청교육대에서 선착순 기합을 준다고 하자. 
경쟁에서 이겨서 나만 터지지 않으면 만사 오케이인가? 낙오된 놈들, 합격선에 미달한 놈들이야 뒈지게 터지겠지만, 그리고 삼청교육대라는 것이 사악한 곳이지만, 어쨌든 나는 시키는 대로 하고 다행이 체력이 좋아서 늘 잘 견뎌내면 그만인가? 나만 무사하면 삼청교육대는 옳은가?

사회에서 낙오된 청년들, 늙은이들, 빈곤문제..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링크는 댓글에..)

"지난 2년여 간 빈곤 취재에 골몰했다. 특히 청년 빈곤에 주목했다. 대형마트에 취업해 청년 비정규직들과 어울렸고, 영구임대아파트 단칸방에 처박힌 빈곤청년을 만났으며, 학교를 그만두고 거리에서 지내는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인터뷰했다. 나는 애초부터 ‘청년’이란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든 스무 살이 푸르른 것은 아니다. 거무죽죽한 일상을 겨우 살아내고 있는 10~30대가 있다."

홈리스들,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한 사람들, 숱하게 많다. 무슨 이유로든 경쟁에서 도태된 사람들은 자신이 못나서 혹은 운이 없어서 그리된 것이고, 도태를 모면한 사람들과는 무관한 문제인가?

개인의 처지를 철저히 개인의 문제로만 보게 하는 비역사적, 비사회적 관점은 왜곡과 기만이며 사악하다. 사회가 되었건, 삼청교육대가 되었건, '나'만 무사하면 된다는 식의 각자도생이 본질이 아니다. 경쟁사회가 이대로 옳은가?하는 것이 본질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개인의 처지나 문제는 사회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이 사회에 많으며, 나 하나만 없어지면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문제를 보편화, 객관화해서 사회적인 문제, 역사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사상적 발전과 올바른 현실이해를 성취할 수 있으며, 또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내게 되며, 또한 개인적인 감상과 자책감과 소외감 따위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혁명을 통해서 인생을 빛나게 살 수 있게 한다.



테러리스트에 관하여 인용한 다음의 글도 공유합니다.

"마을과 도시와 부락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인정되는 전쟁범죄이다. 오늘날 도회지에 대한 공중 폭격이 고발되지도, 처벌되지도 않고 있다. 이것은 현대의 국제법상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추악한 범죄이다. 공중폭격은 국가의 테러이며, 부유한 자들의 테러이다. 지난 60년간의 폭격으로 찢어지고 태워진 사람들의 수는 인류역사상의 모든 반국가테러리스트들을 다 합한 것을 훨씬 상회한다. 
우리의 현실감각은 무엇인가에 의해서 무감각해져버렸다. 
우리 미국인들은 과거 사람들이 가득한 식당에 폭탄을 투척한 인간을 대통령으로 선출할 리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식당뿐만 아니라 그 식당이 소재한 건물들과 인근의 가옥, 시설물들을 모조리 폭격한 인간을 기꺼이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걸프전쟁이 끝난 후 이라크에 가 보니 "무자비한 파괴"라고 하는 말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 C. Douglas Lummis, political scientist. 1994."
.
"테러리스트란 폭탄만 가지고 있고 공군 비행기가 없는 자들이다.“
.
미제의 폭격:
조미전쟁 1950-53
과테말라 1954
인도네시아 1958
쿠바 1959-61
과테말라 1960
콩고 1964
라오스 1964-73
베트남 1961-73
캄보디아 1969-70
과테말라 1967-69
그레나다 1983
레바논 1983, 1984 (레바논과 시리아 목표지점들)
리비아 1986
엘살바도르 1980년대
니카라과 1980년대
이란 1987
파나마 1989
이라크 1991 (페르시아만 전쟁)
쿠웨이트 1991
소말리아 1993
보스니아 1994, 1995
수단 1998
아프가니스탄 1998
유고슬라비아 1999
이라크 1991-2003 (미국과 영국, 정규적 폭격)
이라크 2003-11 (이라크 전쟁)
예멘 2002, 2009-11
아프가니스탄 2001-현재
파키스탄 2002-현재
소말리아 2007-현재
리비아 2007
기타 여러 나라들.

<깡패국가(2014)> William Blum p. 122-5.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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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님의 댓글

백마 작성일

현재 각 세계 자본주의 나라들의 문제점을 삼청교육대에
비유한 점이 아주 독특한 창의성이 있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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