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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출산에 150일 휴일제라고?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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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6,435회 작성일 16-09-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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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애국자 이인숙 선생이 최근 연재된 김련희 씨의 조선에서의 의료제도, 그 가운데 특별히 출산과 관련하여 국가에서 배려하는 정책에 대하여 미국 현지에서 출산하면서 겪은 일과 비교한 글입니다.  과연 지구상의 인권을 중시하는 나라는 어디인지 판단해봅시다.

북녘에서는 산전산후 휴일제는 총 150일로써 산전 60일, 산후 90일이라니 실로 할말을 잃게 된다.
나는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된 80년대 초에 딸을 제왕절개로 낳았다. 그 당시 나는 80%를 커버하는 카이저 병원 보험을 직장에서 들어주었는데 내가 내야 하는 20%가 얼마나 큰지 그때 경험했었다.
절개수술중에 의식을 잃게된 나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목에 태줄을 감고 있던 아기는 인큐베터에 있어야 했다. 다행히 나와 아기가 하루만에 회복이 되었다.


수술 이틀후 일반병실로 옮겨와 눈을 뜨게 된 나는 의식이 들자마자 병원비가 걱정되었다. 담당의사의 만류에도 거절하고 나는 의사에게 빨리 하루 속히 퇴원을 시켜달라고 강요했다.
겨우 분만 몇일 전 까지 일을해야만 하는 형편이었고, 분만후에도 겨우 몇일만 쉬고 다시 일을 하여야만 하는 형편이었다.


어느날 일을 하고 있는데 흥신소 같은 것에서 전화로 큰 소리로 위협을 하면서 프레스바이테리안 병원에 병원비를 내라고 독촉을 하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아이 아빠는 너무 화가 나서 전화로 그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 우리가 떼 먹은 것도 아니고 한달에 다만 얼마씩이라도 있는대로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너희들이 감히 이렇게 협박을 하는가? 내 집에 몇권의 책이 있는데 와서 가져가려면 가져가라” 라면서 무지 화를 냈던 기억이 있다. 그 20% 에 해당하는 돈이, 겨우 2~3일 병원에 입원했는데 만불이 훨씬 넘게 나온 것이다.
더욱이 아기는 보험에 커버가 안되기에 8500불을 내라는 것이었다.


장기간 걸렸지만 그 돈을 다 갚고 너무 시원함을 느끼는 동시에 미국의 제도가 어떤 것인지 알기 시작했었다. 그것에 비해 김련희씨가 경험한 북의 산모제도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가 아닌가?


인민이 존중되는 사회가 이 지상에서 북보다 더 나은 사회가 어디 다시 있을까?
그러면서도 미국과 한국은 북인권을 들먹이니 이 얼마나 더러운 사기꾼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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