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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야 한다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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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2,387회 작성일 16-09-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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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등대를 기준으로 삼아 자신의 항로를 맞춰야 한다. 자기 마음대로 등대의 위치를 해석했다가는 사고가 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운동가들은 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표준적 사상과 지침에 맞춰야 한다. 제 멋대로 생각하면 백이면 백 틀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며, 운동에 방해되는 짓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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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른바 '진보사상가'들은 인문 출신들이다. 그들은 은연중에 부르주아 인문주의와 종교미신이 조장해 놓은 과학불신적인 사고, 반과학적인 입장에 빠져있다. 자신들의 과학에 대한 무지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과학을 배척하기도 한다. 반동들은 과학의 실용적 성과만 이용해먹을 뿐 과학과 이성 합리성은 반기지 않는다. 대중들이 이성적, 과학적, 합리적 사고를 하는 것을 위험시하기 때문이다. 소위 동양주의(Orientalism)나 낙후하고 반동적인 인문주의에 빠진 '진보'들은 과학을 물질주의, 서구중심주의, 자본주의, 대기업, 제국주의와 동일시한다. 이것은 백번 잘못이며, 백해무익하다. 관념론이건 동양사상이건 아무 것도 과학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마치 대체의학이란 것은 비 의학, 비 과학일 뿐인 것과 같다. 과학은 등대이지, 다른 선박이 아니다.

주체사상은 과학적 사고이며, 과학을 중시한다. 자주권은 자력경제와 자주 군사력에 기초하며, 자력경제와 자주적 방위력은 과학 기술의 선진화를 절대적으로 요구한다. 그런 이유로 조선은 과학기술강국을 표방하며 현대화, 과학화를 무엇보다 강조한다. 요즘 조선에서는 과학공부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자본진영에서 처럼 과학을 지적 유희를 위한 사치품, 허황된 과학(개똥)철학의 소재로 삼아 오히려 역사와 사회현상으로 부터 대중을 일탈케하는 기만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철저히 과학적인 사고와 과학을 사회역사발전에 적용하자는 운동인 것이다.

혹시라도 자신이 반과학적이거나 과학에 무지하거나 과학을 대기업과 자본주의, 서구중심주의와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면 철저히 배우고 자신을 고쳐야 한다. 되먹지 못한 '나대로의 사상'이 가져다 줄 것은 실패뿐이다. 주체사상은 현실적이며 옳다. 항로를 등대에 맞춰야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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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님의 댓글

백마 작성일

아주 좋은 통찰의 말씀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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