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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10. 과학기술전당을 찾아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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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4,977회 작성일 16-1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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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10. 과학기술전당을 찾아서 (2)


과학기술전당 본관에서 통로로 연결된 수십 층 높이의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50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호텔수준의 숙소라고 한다.   이곳은 지방에서 과학기술전당을 이용하기 위하여 찾아온 인민들이 머무는 기간 동안 묵으며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지어진 곳이라 한다.  여기서 북부조국이 얼마나 인민을 사랑하는 나라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지으면서 평양시민이 아닌 지방에서 찾아올 인민들의 숙소를 함께 해결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남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서울의 국립도서관  옆에 그곳을 찾아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머물러서 공부할 수 있도록 나라에서 숙소를 만들어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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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전당 사진의 오른쪽 뒤편에 보이는 고층건물이 인민을 위한 숙소다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큰 사업가들이 거대한 놀이공원 옆에다 호텔을 짓기는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비용의 놀이공원 입장료와 더불어 그보다 훨씬 더 비싼 숙박비를 받아서 돈을 벌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닌가?  돈을 벌기 위해서 짓는 호텔이 휘황찬란하다고 해서 무슨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가?  돈 많은 부자들의 돈벌이를 위한 시설들은 인민의 것이 될 수 없지만 이곳의 멋들어지게 지어진 숙소는 바로 인민을 위한 인민의 것이다.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값을 지불한다해도 이곳 숙소는 아마 아주 저렴한 사용료를 내면서 멀리 지방에서 온 인민들이 숙식을 해결하도록 할 것이 확실하다.  


과학기술전당 입구를 들어서면 마주 대하게 되는 마크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이것은 "과학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사람의 눈"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란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궁금해하고 알고싶어 하는데 무지의 세계 속에서 그대로 살아가지 않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른 의식을 지닌 인간의 특징이 아닐까.  그런 인간의 호기심이 가득한 눈과 번쩍이는 지성을 상징한 마크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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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전당을 이용하는 인민들 



다음에 인용하는 글은 조선의 오늘 사이트에 2016 11 13일에 실린 교육과학원 실장 박사 부교수 김영숙의 글이다.  이 글을 통하여 북부조국에서 모든 인민의 과학기술인재화에 대한 관심과 그 실현을 위한 교육체계를 잠깐 살펴보기로 하자.  무엇보다 일반대학과정과 함께 직장에서 일하면서 대학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농장대학 공장대학을 제도적으로 갖춘데다 모든 인민들이 대학교육을 받는데에도 전혀 교육비에 대한 부담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온 세상의 모범이 되는 제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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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과학기술인재화와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정보화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할데 대한 구호를 제시하였습니다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경제의 현대화, CNC화수준을 높이고 나라의 경제구조를 완비하자면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는것과 함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여야 한다.

로동계급을 비롯한 모든 근로자들을 과학기술인재화하는 사업은 두가지 체계를 통하여 실현된다.

하나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인 공장대학농장대학어장대학과 함께 주간대학의 통신 원격대학교육 등과 정규적인 학습체계를 통하여 실현되며 다른 하나는 기술학습과 기술전습체계를 통하여 실현된다.

과학과 기술생산이 일체화되는 지식경제시대에 생산현장에서 요구되는 각이한 분야의 실천형인재는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교육을 통하여서도 양성된다.

이로부터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의 교육수준을 높이는것이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된다.

그것은 우선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밝혀주신 독창적이며 주체적인전민교육사상과 전민교육리론을 기초로 하고있는데 있다.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의 교육수준은 대학의 교육리론수준에 의하여 규제된다.

그것은 교육리론에 의하여 교육이 진행되며  수준이 결정되는것과 관련된다.

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공장대학에 관한 독창적인 교육사상과 리론을 보아도 공장기업소 등의 근로자들이 생산활동과 리탈되지 않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가면서 생산의 주인으로서의 책임성과 역할을 다할수 있게 공장대학의 임무와 체계교육내용과 방법운영방식 등이 모두 포함되여있다.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의 운영방식을 놓고볼  공장기업소농목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운영할수 있으며 이것은 결국 나라의 방방곡곡에 인재가 차넘치게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또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에 의하여 전민교육의 조건과 환경이 충분히 보장되고 끊임없이 개선되여나감으로써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높아지고있는데 있다.

공장대학교육만 보아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에 의하여 근로자들이 자기의 역할을 높은 수준에서 수행할수 있게 하는 튼튼한 토대를 가지고있다.

오늘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중요대학들에서의 통신교육이 원격교육으로 전환되고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교육이 원격교육과 결합되여 높은 수준에서 교육이 진행될수 있게 되였다.

또한 인민대학습당을 비롯한 사회교육망도 전민학습의 튼튼한 토대로 되고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전당과 각지 공장기업소들의 과학기술보급실들이 하나의 망으로 련결되고 여러 교육수단에 의한 원격교육방식으로 누구나 일생동안 공부할수 있는 전민교육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지고있다.

 

이것은 이미 마련된 전인민적교육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교육의 정보화현대화첨단화를 실현하여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요구하는 인재들을 충분히 질적으로 키워낼수 있는확고한 담보로 되고있다.


교육과학원 실장 박사 부교수 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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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전당에서 인민들은 누구나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데 먼저 독자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독자카드로 전자열람실을 이용하는데 그것으로 국가망을 통한 검색이 가능하며 동화상도 볼 수 있다. 독자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얼마나 지불해야 하는지 그 비용을 물어보니 안내선생은 웃으며 얼음과자 한개 값이라고 한다.


인민들은 이곳의 컴퓨터를 통하여 원격강의를 받을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원산경제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이곳에서 컴퓨터로 강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한 컴퓨터는 3,000 여대인데 그 가운데 여러 방들로 연결되는 관통홀 (통로)에만도 1,000 여대가 배치되어 있어 서로 유기적인 결합을 이루도록 하였다고 한다.


강사선생은 우리들을 과학기술전당 안에 꾸려진 여러 전시실들로 안내하면서 설명을 곁들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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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먼저 들린 응용과학기술관에는 과학적인 체육 발전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번 201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17세 미만의 여자축구와 20세 미만의 여자축구가 이 글을 쓰면서 떠오른다.  여자축구 선수들은 우승까지 가는 동안의 그 험란한 여정을 하나 둘 모두 돌파하여 온 세상에 보란듯이 우뚝 섰다.  이렇게 과학을 체육에 잘 접목하여 과학적으로 훈련한 것과 북부조국 특유의 강인한 투지와 정신력이 모두 결합하여 우승을 이뤄낸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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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부문의 방으로 들어가니 인체에 관한 자세한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인간은 60조에서 100조 개의 세포로 이뤄져 있고, 206개의 뼈와 400여 개의 근육으로 이뤄져있다는 자료를 살펴보는데 한쪽에는 모의수술대가 있어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물어보니 강사선생은 의대 학생들이 찾아와서 준비되어 있는 모의 인체를 이용하여 수술을 연습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5월 31일은 금연의 날’이란 표어가 있어서 안내선생에게 금연의 날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요즘은 조선에서도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인민들이 널리 인식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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