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변땅의 경사 '열 집을 받은 가문'
페이지 정보
본문
북변땅의 경사가 전하는 이야기 (2)
열집을 받은 가문
이번에 새집들이한 북부피해지역 인민들속에는 한 가문이 단꺼번에 여러 세대분의 살림집들을 배려받은 례가 허다하다.
두집, 세집을 받은 가문은 어느 곳에서나 찾아볼수 있다. 처음 무산광산 설계연구소의 연구사네가 네집을 받은 가문이라는 소문이 쫙 퍼지더니 인츰 그것은 놀랍지 않는 일로 되였다.
여섯집, 일곱집을 배정받은 가문에 대한 소식이 연방 날아들더니 또 경원군쪽에서 여덟집을 받은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한 가문에 여덟집, 이 놀라운 수자에서 멈춰서는가싶더니 최고 열집까지 받은 사실이 전해지자 사람들마다 깜짝 놀랐다.
무산군 문암리에 사는 주영춘가문이였다.
이 세대가 한집, 그의 두 아들세대가 따로따로 또 한집씩, 주영춘의 형네가 한집, 두 동생네가 또 한집씩, 네명의 조카들이 또 한집씩 이렇게 손꼽아보니 모두 열집이 되였다.
선뜻 믿기 어려워하는 우리들에게 새집들이모임에 참가하였던 주씨가문의 년장자의 권고에 따라 어느새 주인공들이 모여와 저저마다 새 입사증을 내밀었다.
무지개비낀 사회주의선경마을의 모습이 형상된 새 입사증에 주아무개라는 이름들이 똑똑히 씌여져있는것을 보고난 우리들도, 주위의 사람들도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다른 나라 같으면 자연이 몰아온 무서운 대재앙으로 온 가문이 쓰러져 고통을 겪을진대 우리 공화국의 북변땅에서는 온 가문이 한꺼번에 더욱 흥하는 가문으로 되였다. (계속)
본사기자
- 이전글개헌, 이렇게 해야 한다 (김갑수) 16.12.21
- 다음글미국, 이스라엘, 터키 간첩들이 알레포를 떠났다. 16.12.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