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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의혹 김정남 암살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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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4,351회 작성일 17-02-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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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의혹 김정남 암살의 교훈
이창기 기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7/02/15 [02:2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일본 언론에서 내세우고 있는 가짜 김정남, 북한 사람이 이렇게 껄렁껄렁하게 해외에서 돌아다닌 적이 언제 있었나     ©자주민보

 

14일 연합뉴스는 속보를 통해 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현지시간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1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과 현지매체 더스타(The Star) 온라인에 따르면 김정남은 이날 오전 9시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하면서 "영국 BBC방송과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도 각각 말레이시아 총리실 관계자와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 김정남의 사망이 확인됐고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살용 독침 등을 그래픽으로 소개하는 등 북에서 여성 요원들을 동원하여 이런 테러를 가했을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길게 이어 놓았다.

 

본지에서는 김정남의 등장 시절부터 일본이 조작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며 의혹을 제기해왔다. 전통적으로 북의 최고지도자 가족들은 정당한 직책을 가지고서 하는 활동이 아니면 거의 북에서도 완전 비공개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비공개라는 것이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언론에 노출되는 등의 일이 절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김정남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북도 아닌 해외에서 버젓이 활동을 하고 다니고 언론과 대담까지도 진행하는 등 있을 수 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그의 말투가 완전히 남쪽식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스위스에서 유학도 많이 했지만 북의 억양이 강하게 비껴있다. 중국의 조선족도 거의 북의 말투와 비슷하기 때문에 북쪽 사람이 남측과 똑같은 억양의 말을 배우는 것은 남쪽으로 내려와 살거나 어린 시절 남쪽 사람으로부터 언어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거의나 쉽지 않다. 그래서 탈북자나 조선족 동포들이 금방 구분이 되는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가문도 남쪽과는 다른 어투와 억양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유독 김정남이란 인물은 언론과의 대담에서 100% 완전히 남쪽 표준어를 사용했다.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북에서 후지모토 겐지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요리사라는 일본인, 김정남이라고 자칭하는 인물 등을 단 한번도 인정해본 적이 없다. 물론 그렇다고 사사건건 이들이 서방언론에 공개될 때마다 반박하지도 않는다. 아예 신경도 쓰지 않았다.

일본 레스링 이노키 선수나, 미국의 농구 스타 로드먼 선수에 대해서는 북에서 확실하게 인정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설령 김정남이 실제 인물이라고 해도 북으로 불러서 잘못이 있으면 합당한 벌을 내릴 수도 있을텐데 왜 이렇게 북의 영상을 흐릴 것이 것이 자명한 테러의 방식으로 그것도 숨길 수 없는 외국에서 암살하겠는가.

 

본지의 의혹대로 김정남이 꾸며진 인물이라면 결국 이용만 당하다가 희생된 셈이다. 세상에는 이용당하다가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토사구팽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줄을 잘 서야 하고 특히 거짓 세계에는 아예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어쨌든 그의 명복을 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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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ke님의 댓글

roske 작성일

사망한 사람이 실제 인물일 것이라는 것에는 별로 의심이 가질 않는다.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실존 인물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서다. 평양에서 생활비를 타서 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를 평양으로 데려가는 것은 어려울 게 없을 것이다. 하필 사람이 붐비는 공항터미널을 살해장소로 택한 것이 너무 미숙하다는 점에서 전문가의 소행이라 보기 어렵다. 암살에 그렇게 많은 사람을 동원한다는 것도 의심스럽다. 그런데 문제는 때와 장소, 그리고 누가 이를 통해 재미를 보는 가를 생각해 보는 게 먼저다. 평양은 얻을 게 없고,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결론이 나온다. 반면에 서울은 큰 재미를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연일 언로매체와 당국이 호들갑을 떨고 난리를 피우는 모습을 보라. 탄핵정국에서 이목을 딴데로 돌리려는 공작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나는 탄핵 소추 가결이 된 이후, 줄곧 계엄령 선포 구실을 당국에서 찾는 데 혈안이 돼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촛불과 택극기의 충돌, 북풍을 위한 도발 유인이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살인사건도 북을 악마화 하는 데 큰 공헌을 하는 것이고 악마의 도발을 과장 확대하는 동시에 북의 도발을 유인하면 계엄령 선포의 구실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탄핵이 거덜나고 다시 새누리가 정권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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