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고독한 정치투쟁 (예정웅) > 통일게시판

◆ 트럼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합창의장, CIA를 왜 제외 했을까

미국이나 남한 사회에서는 조선의 고위층이 보이지 않으면 숙청됐다거나 처형되였다고 말한다. 트럼프대통령이 미 CIA정탐계 수장과 군 최고고위층을 국가안보회의(NSC) 에서 배제했다고 하면 뭐라고 말해야 하나. 이것을 트럼프의 간부 숙청이라고 해야 하나? 1월 20일의 취임식 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대통령 행정명령을 발동하였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노선을 아예 뒤집어 놓고 새 대통령 명령을 내 놓는다. 대통령 행정명령은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통령 권한만으로 독자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명령이다. 이것은 과거부터 존재하여 왔던 헌법상 대통령의 특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정책적 결단을 내리고 발동하고 있다. 트럼프가 선거기간 중에 발표한 공약은 39개였다. 그 중 15개가 집권 100일내에 실현될 행정명령인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이 100일 공약 15개를 행정명령 발동 속에는 조선반도 문제는 하나도 없다. 앞으로 더 많이 행정명령이 발동될 것이다.

이와 같은 트럼프 행정명령 조치들은 집권10일 만에 전격적으로 집행되는 것이다. 가히 전광화석처럼 자기의 꿈을 혁명적으로 밀고나가는 권력자의 정치투쟁이 아닐 수 없다. 힐러리가 집권하였다면 감히 손도 댈 수 없었던 사업들이 트럼프의 명령에 의해서 너무나도 빠르고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과거에 익숙해진 관료들과 세계에는 큰 충격을 준다. 트럼프의 부르조아적 혁명조치 중에서 핵심적 변화는 엮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조직재구성문제가 될 것이다.

꿈이 작은 일반사람들은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일에만 도전한다. 그러나 진짜 세상을 바꿀 사람은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꿈에 도전한다. 현재의 트럼프의 고독한 정치투쟁은 후자처럼 보인다. 평시에 가졌던 과거를 파괴하고 혁명적 정치의 꿈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부르조아 혁명적 상황과 미국 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핵심을 파악하는데서 대단히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과거의 백악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란, 미국의 국가운명문제를 다루는 최고의 권력기구이다.

미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라는 뜻이다. 대통령, 부통령, 국무장관, 국방장관, 에너지장관, 안보담당수석보좌관, 국가정보국장,합참의장 비서실장 등이 꼭 참석해 국가의 운명문제를 협의 결정짓는 회의가 국가안전보장(NSC) 회의체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이 기구의 핵심 구성요원들이 달라진 것이다. 국가정보국장과 미 군사최고위급인 총참모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단, 필요시에만 참석케 하였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직 변경은 미CIA나 미FBI 등과 같은 정보계와 수사기관을 감독하는 상급기관인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미군 최고위급 합참의장이 배제되고 대신 트럼프 대통령 특별 보좌관인 스티븐 배논과 마이클 플린 안보보좌관이 핵심인물이다. 스티븐 배논에 관해서는 자주론단 305회 분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더 깊게 다루지는 않겟다. 그는 백인우월주의자이며 백인 민족주의자로 정평이 난 우익 계열의 인사이다. 그가 트럼프 옆에 바짝 붙어 국가안보회의(NSC) 일원으로 회의에 직접 관여하게 된다.

더 중요한 문제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미국 최고의 정보계CIA가 배제된다는 것은 트럼프대통령의 미CIA 길들이기 차원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더 본질적인 문제가 숨어있다고 본다. 미 CIA는 애초부터 미 유대 일루미나티가 만든 조직이며 미 대통령보다 유대의 군산복합체에 유리한 국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 많이 복무해 왔다. 2001년의 뉴욕 911 테러사태는 미 군산복합체와 미CIA가 깊이 관여한 사실을 트럼프는 자료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제고 이것을 폭로해 미CIA를 압박하는 전략무기로 준비되고 있다.

트럼프와 미CIA의 치열한 내부 투쟁은 수면 하에서 서로 칼을 갈고 대치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군산복합체에 불리한 국제환경이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나라 정권을 붕괴시키고 무너뜨리는 공작을 실시해 온 제국주의의 오랜 역사가 미CIA 의해서 일어났다. 근래의 사례를 든다면 2003년의 이라크 침략전쟁이다. 이라크 침략전쟁에서 미국은 전투에서는 겨우 승리를 거두었지만, 전쟁에서는 승리하지 못하였다. 결국 미국은 군산복합체와 미CIA의 요구에 따라 이라크를 침략하였지만 미국에게 막대한 인적 물적 정신적 손실만 가져다주었고 중동지역에 반미정서만 넓혔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서 얻은 것이 없다. 그 전쟁의 후유증은 2007년에 미CIA는 미국을 위한 (IS)테로 조직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미 CIA는 이라크 주둔 미군과 함께 2007년부터 이란계 시아파 무장단체에 대항할 필요성을 느끼자 수니파 이슬람근본주의 조직인 (IS)를 결성해 그 조직과 훈련, 장비, 자금을 제공하였다.

무는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량면이 있다. 역설적이지만 오늘날 미국은 자기들이 조직한 (IS)테러조직을 격멸해야 하고 경계해야 할 적대세력을 양산해 온 것이다. 미제국주의자들은 2000년의 유고슬라비아를 분열 와해시키는 전쟁을 시작으로, 이후부터 2005년 그루지야 우크라이나,키르키스탄 등 옛 소련연방공화국으로 복귀하려는 친러파 정권을 친미파 정권으로 교체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이라는 미명하에 이 나라들을 내전으로 정권을 무너뜨린 색깔혁명을 시작하였다.

그 후 2010년에 시작된 중동전역으로 확산된 아랍의 봄,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 2014년에 러시아로 흡수된 크림미아 반도사태, 우크라이나 내전사태 등 이 모든 전란들은 모두 미 군산복합체의 요구에 따라 미CIA가 관여 해 조작해 일으킨 정권붕괴 사건들이다. 클린턴 대통령 8년, 부시대통령 8년, 오바마 대통령 8년 등 24년 이라는 긴 세월, 미CIA는 그야말로 전 세계의 전쟁과 테러, 색깔혁명과 친, 러 정권들을 내부로부터 와해, 파괴, 붕괴공작사업에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탕진한 시간대였다.

클린턴이나 부시, 오바마는 미국의 대통령이 였지만 진짜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아니였다. 그들은 유대의〝검은 그림자정부〞미 연준(FRB)과 미 군산복합체와 네오콘, 미CIA의 요구를 물리칠 힘이 없었다. 그들에게 협력하고 조력하고 겨우 대통령직을 담보 받았을 뿐이다, 미CIA 정보보고서란 군산복합체의 입장과 요구를 반영한 전쟁계획서이지 적정을 정탐한 보고서가 아니였다. (IS)는 유대의 이스라엘 뿐 아니라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그들이 모집한 용병들이고 미국과 유럽이 적대시하는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 그들이 만든 테러의 도구로서 사용한 소모품이였다.

미 CIA가 해외에서 자기의 대통령도 모르게 미 국민들을 속이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군산복합체와 CIA가 결탁해 자행해온 해외공작사업을 트럼프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트럼프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선언하면서 ‶CIA는 군산과 손을 떼라고 명령한다. 이것은 트럼프의 대선공약과 일치한다. 지금 큰 논쟁이 되고 있는 트럼프의 중동이슬람 7개국 입국금지 조치 행정명령은 겉 보다는 속을 보아야 진실을 알 수 있다.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물론 무슬림 입국금지 조치는 미국시민들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고,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테러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압, 억제하자는 의미가 담겨진 정책이지만 그런 것은 표면적인 설명에 불과하다. 그 뒤에는 말 못할 위험한 사정이 존재하고 있다고 해야 한다. 필자가 트럼프는 러시아와 개인적 첩보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일반 대중들이야 트럼프가 이슬람 종교차별, 인종차별을 한다고 아우성을 치겠지만 진짜는 그런 것이 아니다.

트럼프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를 지지하는 절대다수 미 백인세력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트럼프를 반대하는 과격한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제거하고 싶어 할 것이다. 례를 든다면 유대자본가 조지 소로스는 반 트럼프 인물들 중에 대표적이다. 그는 러시아에 사업체도 갖고 있다. 그는 반 트럼프 세력에게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고 중동의 테러분자를 고용해 미국으로 잠입시킬 수도 있는 재력이 있는 인물이다. 다른 것을 들자면 미CIA도 중동테러 잔존세력들을 잘 알고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미CIA도 트럼프 암살을 모의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인식을 놓고 보면 ‶트럼프가 국가안보회의(NSC)에〝국가정보계〞와〝미군 합참의장〞을 배제하는 이유와〝중동 7개국 무슬림 입국금지 행정명령의 표면적인 일시적 혼란〞도 일정한 방향에서 전략적으로 연동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월5일 미 FOX 뉴스 보도에서〝중동전역은 미 군산복합체와 그의 심복 같은 미CIA가 조직한(IS)는 미CIA가 자신들의 이익추구를 위해 비밀공작을 전개해 온 대표적인 조직〞이라고 보도하였다.

따라서 이번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국가정보국(DNI)은 물론이고 미 중앙정보국(CIA)와 연방조사국(FBI)과 미 합참의장을 배제시키게 된 것은 군산복합체를 이번 기회에 약체화시키겠다는 트럼프의 의도와 너무나도 혁명적이다〞라고 보도하였다. 내 편은 내 등 뒤를 지켜주지만 나를 지켜주는 사람, 또한 적이 되지 않도록 약점을 잡아두어야 한다. 이 말이 트럼프의 정치적 유연성에 합당한 말이 될 것이다. 트럼프는 미CIA의 약점을 잡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음모론이 아니라 사실로 9:11사태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가안보회의(NSC)에서 미국의 안보정책을 주도해 왔던 미CIA의 월권행위에 경종을 울리고 자신들의 고유한 정탐업무에 충실 하라고 하였을 것이다. 트럼프의 의지를 거역할 수는 없게 되었다. 군산복합체에 종속된 미CIA는 자기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되찾으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미CIA는 트럼프가 지명한〝마이클 플린〞과 ‶스티븐 배논〞이라는 두 명의 강력한 적수를 만난 것이다. 미CIA는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주도권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세계의 검은 세력, 그들의 자업자득이다. 노련한 머리 좋은 좌익만 혁명하는 것은 아니다. 〝궁중쿠테타〞는 우익들이 더 잘 이용하는 혁명수단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부르조아 혁명적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두고 볼 일이다. 트럼프대통령은 항상 잊지 말고 기억해 둘 것이 있을 것이다. 2천년전 로마의 최고집정관이 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 (Iulius Caesar)가 칼침을 맞고 심장을 움켜쥐고 생의 마지막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한 말이 있다.

부르토스 !

부르토스 여

너~너마저.... (끝: 2017년2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