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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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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5,050회 작성일 17-03-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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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 공유

"그거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나는 2017년 2월 조국방문 기간 동안에 북조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많은 모습을 보고 돌아왔다. 북조국의 민중들은 고난의 행군 때의 어두은 모습을 다 벗어버리고 아주 활달하고 생기에 넘쳐 있었다. 옷 맵시도 아주 세련되어 보였다. 가는 곳마다 새로운 건설이 한창이었고 많은 식당들이 새로 들어섰다. 그 식당들에는 손님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민중들의 얼굴 색갈도 환하게 달라졌고 젊은이들의 키도 훤칠하게 커졌다. 평양시민들의 발걸음에는 활기가 있었고 그들의 마음 속에는 신심이 넘쳐보였다.

 

이번 방문 기간 하루 나는 한 젊은 철학 강사 선생과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이러한 일화를 나에게 들려주었다.

 

이북 군대에서 식당 하나를 경영하기 위하여 건물을 크게 지어 놓고 그 식당에서 군대의 계급에 따라 방도 따로 만들고 음식 메뉴도 계급에 따라 다르게 만들 계획을 세워 그 계획안을 김정은 최고지도자에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 계획안을 본 최고지도자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왜 계급장에 따라 다르게 만들려고 하는가? 사람들의 입이야 똑같은 것 아닌가? 앞으로 이 군대 식당에서는 계급장에 상관없이 오로지 똑 같은 국수 한가지만 만들어 파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했다고 한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자 너무 감동하여

 

“그거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라고 자연스럽게 말이 튀어나왔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 이북에서는 실생활 속에서 선대 수령들의 <민중제일주의 사상>이 현 최고지도자에 의하여 민중들의 실제적인 생활 속에서 민중들의 복지를 위하여 현실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 선대 수령들의 <인민 존중>, <인민중시>, <인민사랑>의 정신, 즉 <인민제일주의> 정신이 지금 실제적으로 생활 속에 구현되고 있는 것을 이번 방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1970년 대에 미국에 와서 5년간 대학에서 연구를 하면서 구내 식당에서 주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교수들이나 학생들이나 모두 앉는 자리나 음식에 차이가 없는 것을 보았다. 카터 대통령이 혼자 특별한 식사를 하는 것을 포기하고 백악관 직원들이 공동으로 식사하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곤 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미국의 고위직 관료들도 지나가다가 배가 고프면 맥도날에서 햄버거를 사먹곤 하는데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미국인들은 하나도 없다. 먹는 문제부터 민주화되어야 한다고 나는 늘 생각해 왔다.

 

이번 방문 기간에 나를 안내한 한 안내선생은 작년 두만강변에서 대 홍수가 났을 때 그곳으로 달려가 대 건설을 하고 돌아왔는데 그곳의 이재민들이 너무나 나라에 고마워하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두만강 건너편의 중국인들도 똑같이 큰 변을 당했는데 보험을 가진 사람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손을 대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으며 이북 수재민들을 참으로 부러워 하더라는 것이다. 이번 두만강 복구건설에 이북의 최고지도자, 당, 군대, 민중들이 하나가 되어 이재민들을 도와나선 것을 보고 중국 이재민들은 시장경제 제도와 사회주의 집단경제 제도의 차이를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이북의 수재민들은 최고지도자와 당이 있으면 하나도 걱정이 없다는 신심에 넘쳐 수재복구를 해내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북에서는 민중과 최고지도자와 당과 군대가 하나로 일심단결되어 있다.

 

이번에 중국에서 석탄수입을 중단하는 조처가 내려졌을 때 이북의 최고지도자가 웃으며 “중국이 석탄을 수입하지 않으면 우리가 쓰면 되지. 우리가 땅이 있고 인민이 있고 자원이 있는데 걱정할 것이 무엇인가”라고 했다고 한다. 이북은 제국주의연합세력으로부터 온갖 제제와 압박을 받으면서 오로지 <자강력>을 키워 나라를 발전시켜왔다. 이북의 핵물리학자들은 돈과 자본을 따라 다니는 걸뱅이 학자들이 아니라 오로지 나라와 민족, 민중의 자주 독립, 조국통일을 위하여 서로 협조하면서 연구하여 톡특한 핵무기 체계를 자주적으로 이룩해 놓음으로써 다시는 코리아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였다.

 

그에 힘입어 지금 이북에서는 군수에 들어가던 재원을 민수에 돌려 이북 민중들은 실제적인 혜택을 입고 있다. 이북 민중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김치, 빵, 과자류를 비롯한 온갖 식료품 공장들, 옷과 양말, 구두와 가방공장들, 술과 맥주, 담배 공장들, 화장품 공장들이 가는 곳마다 새로 세워지고 있다. 이제 이북에서는 모든 것을 국산화하고 있다. 컴퓨터와 텔레비젼, 손전화, 등 첨단정보 제품들도 국내에서 대량 생산해내고 있다.

 

만약 자본주의 사회에서라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공을 세운 사람들은 벼락 부자가 되었겠지만 이북의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은 아주 소박한 노동자들 중의 하나로 겸손하게 민중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 단지 나라에서는 그들을 잊지 않고 영웅으로 대접하고 있고 민중들은 그들을 존경하고 있다. 이들은 결코 자본의 노예들이 아니다.

 

생각해 보라. 이북의 핵물리학자들과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과학자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을 세우면 얼마나 큰 물질적 보상을 받게 되는지를. 그러나 이북의 학자들은 단지 나라와 민족과 민중을 위하여 단지 먹고 자며 연구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조건만 주어지면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연구에 몰두한다. 그리하여 이북의 천재들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수소탄을  비롯한 온갖 물리적 억제력을 다 준비해 놓았다. 그들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자신들을 단지 평범한 인민의 아들로, 노동자들의 하나로 겸손하게 생각할 뿐이다.

 

이북에는 “스타”가 없다. 다 민중에게 복무하는 노동자들일 뿐이다. 이북의 영화촬영소에 가보면 모든 영화배우들이나 텔레비젼 배우들이 일반 노동자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그들은 촬영소에 출근하여 학습도 일반 노동자들과 똑같이 하고 노동도 필요한 곳에 나가 하며 자질 향상을 위해 갖은 고생을 다 한다. 유명한 배우라고 하여 스타가 되고 벼락부자가 되는 자본주의 사회와는 아주 다르다. 인간은 누구나 다 평등하며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하는 <역사의 주체>라는 것이 이북의 사람중심의 주체철학의 핵심되는 내용이다.

 

이번에 나를 태우고 다닌 운전수선생은 오는 4월 완성되는 <려명거리>의 화려한 아파트에 이미 배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곳에 살다가 자기의 살림집이 헐렸는데 이번 여명거리가 완성되면 그곳에 살던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입주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아마 이남에서는 그런 아파트에 살려면 10억을 주고도 힘들 것이다. 새거리가 건설되어 최신식의 아파트가 건설될 때마다 담당일꾼들이 높은 간부들에게 그곳에 가서 살 것을 권고한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높은 간부들은 인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살도록 하라고 하고 자신들은 지금의 살림집에 만족한다고 하면서 거절한다고 한다. 이북의 간부들은 높은 간부일 수록 겸손하고 검소하며, 그들은 <나를 따라 앞으로>를 외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금 김정은국무위원장은 김정일위원장이 몸소 실천적으로 보여준 가장 헌신적인 애국주의를 <김정일 애국주의>로 명명하고 그를 사회주의 애국주의의 최고 정화로, 조선민족의 영원한 넋이고 숨결이며 부강조국 건설의 원동력으로 내세워주었으며 김정일 애국주의의 불씨로 애국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고 있다. 나는 이북의 주체 사회주의 사회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중중심의 문명강국을 완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신심을 갖고 이번 조국방문을 마쳤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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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께님의 댓글

로스께 작성일

김 박사님의 글을 통해 북에 대해 새로운 것,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돼서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남쪽에서 청년시기를 보내고 반세기 가깝게 미국에서 사는 저로서는 김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옛날에 듣고 보던 반공소동과 반북놀이에 너무 내가 오염됐다는 것을 많이 깨닫고 바보처럼 살아왔다는 자책감을 느끼곤 합니다.
최근 저의 가까운 지인인 이산가족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전쟁 때, 엄마와 여동생 4명을 두고 월남했답니다. 여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가끔  방북하지요. 그는 어느날 장교와사병에 대한 이야기 도중, 인민군의 예를 들었습니다. 인민군 장교는 반드시 사병을 거친 사람들 중에서 선발된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우리 벗들이 놀라서, "정말이야?"라는 이도 있었고 "그게 좋아" 또는 "그래야 돼"라는 사람도 있었지요. 김 박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의 지인이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김 박사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자주 더 많이 이런 글을 올려주셔야 우리들이 공부하고 배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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