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세계최강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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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세계최강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전격 공개 | |||||||||||||||
기사입력: 2017/04/15 [21:2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김일성 주석 105돌 기념 무장장비 열병식 대미를 장식한 무기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이 미사일의 공식 이름은 '북극성 3형'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사거리가 짧은 고체연료로켓 미사일이 '북극성 2형'이라고 북이 밝혔기 때문이다.
이 미사일은 신형 대출력 고체엔진을 이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분석되었는데 근거는 길이가 액체연료로켓인 화성13이나 화성14보다 훨씬 더 길게 앞으로 나와 있다는 점이다. 고체연료는 아무리 신형 대출력 엔진이라고 해도 액체연료에 비해 비추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같은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액체로켓에 비해 더 크기가 클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토폴-M, 토폴에 요격회피능력 등을 훨씬 더 강화한 R-24야르 그리고 중국의 중펑41D는 고체연료인데 이들은 북의 이번 미사일처럼 운전석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다. 그만큼 고체연료 로켓으로 만든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길이가 길다는 것이다.
고체연료는 연료주입이 필요없기 때문에 연료차량과 산화제 차량이 함께 따라다닐 필요가 없고 연료주입에 드는 시간도 필요 없기 때문에 발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어 발사 전 생존력이 매우 높다. 미국의 정찰자산이 가장 탐지하기 어려운 형태의 미사일인 셈이다. 그래서 미국은 액체연료로켓보다 고체연료로켓미사일을 훨씬 더 위협적으로 여긴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도 고체연료가 훨씬 위력적이다. 공격 필요시 액체의 경우처럼 연료 주입할 필요 없이 즉각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개한 북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발사관에 장착한 형태였다. 이는 콜드런칭방식을 적용한 미사일이라는 의미인데 발사관의 가스압력을 이용하여 미사일을 공중에 띄운 후에 점화시켜 발사하는 방식인 이 콜드런칭방식은 차량을 정지한 후 차량 지지대를 내리고 미사일을 세운 후 쏘면 끝난다. 가장 신속하게 쏠 수 있다. 화염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특히 공중에 떠서 점화를 하기 때문에 화염이 바닥으로 넓게 퍼지지 않아 상대의 적외선 레이더에 포착될 확율이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300미리 방사포 등과 함께 쏘면 방사포 화염인지 미사일 화염인지 구분을 하기 어렵다.
사실 요즘 북이 만든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속도도 빠를 뿐만 아니라 복잡한 카오스적 요격회피기동을 하기 때문에 비행단계나 하강단계에 요격하는 것은 거의나 불가능하다. 그래서 미국은 발사 직후 상승단계에서 요격하기가 가장 쉽다고 판단하고 그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적외선 감지기를 장착한 정찰위성으로 북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는데 콜드런칭방식에 방사포를 주변에서 함께 쏘면 사실상 어느 것이 미사일인지 포착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이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미 본토 전역을 사정거리고 하고 있다. 8축 16륜 차량에 실린 미사일은 미본토 전역을 사정거리에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둥펑-41나 러시아의 토폴M, R-24 야르 등이 모두 8축 16륜 차량에 탑재하고 있는데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들이다.
이번에 북이 공개한 미사일은 형태만으로 논한다면 현존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중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미사일이다. 오직 러시아, 중국과 북만 가지고 있는 세계최강 미사일인 셈이다.
다만 북이 그 시험 장면을 공개하지는 않았을 뿐이다. 중국도 둥펑 41 발사 장면을 아주 흐린 화면으로만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토폴 M 발사는 동영상으로 공개했고 야르는 시험발사 성공사실을 공표했지만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은 언론에 공개만 하지 않았을 뿐 지난 5일 미국의 인공위성이 감시할 수 있는 시간대에 그 사출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미국과 한국 군당국은 당시 미사일이 최고상승고도는 189km에 이르렀으며, 비행거리는 약 60km였다고 밝히면서 북극성 2형이라는 둥, 스커드-ER이라는 둥 오락가락했었는데 가장 북의 무기체계를 잘 알고 있는 본지 해외기고가 한호석 소장은 미국에서 포착한 미사일 시험은 북극성 3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사출시험이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바로 콜드런칭이 잘 이루어지는지를 시험하면서 시거리를 짧게 조절하여 고도 비행과정도 함께 시험하여 성공했다는 것이다. www.jajusibo.com/serial_read.html?uid=32911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최근 ABC방송과의 대담에서 미국이 그은 마지막 금지선이 바로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완비라고 언급하였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2937)
물론 이번처럼 북의 실물 공개만으로는 미국은 완비라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액체연료로켓이기는 하지만 2013년 화성 13호, 2015년 화성 14호를 북이 공개했지만 미국은 실제로 날아가는 미사일인지는 믿을 수 없다며 무시한 바 있다. 만약 북이 시험발사를 통해 그 능력을 세계 만천하에 공개한다면 미국은 전쟁을 하건 대화를 하건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다시 한반도로 급파하고 선제타격이란 말이 미국 내에서 부쩍 자주 나오는 것도 바로 북이 이 미사일 사출시험을 미국 위성으로는 파악할 수 있는 상태에서 전격 단행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이 자국민들의 한국 여행주의보까지 발령하며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다고 아우성을 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본지는 북이 이런 무기를 공개하면 할수록 미국의 대북선제타격 기세는 점점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본토가 북의 핵미사일에 끝장날 수 있다는 확실한 힘을 북이 보여준다면 오히려 미국은 더 북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문제는 북이 아직 확고하게 그 능력까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다. 미국이 전쟁으로 북의 핵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은 이때뿐일 가능성이 높다. 북이 전격적인 시험을 단행하여 성공시켜버리면 사실상 전쟁마저 어려워진다. 그래서 지금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한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 이런 사태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보수세력들과 그들의 언론들은 미국이 어서 빨리 북을 공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신이나서 떠들고 있다.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이 왜 저렇게 안절부절 못하고, 시진핑 주석이 미국으로 날아갔다와서 오늘 또다시 트럼프와 전화통화를 하고 왜 틸러슨이 러시아의 외교부장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우리 정부당국자들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떻게든지 한반도의 전쟁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뭐가 있을 것인지 반드시 찾아야 한다.
보수진영 홍준표 대선 후보는 필요하면 북을 선제타격으로 쓸어버려야 한다고 기염을 토하고, 유승민 수구보수 대선 후보도 한미동맹만 굳건히하고 사드 배치 등 미국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전쟁을 다 막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한심한 정세인식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은 이렇게 미국 바짓가랑이만 붙잡고 있으면 전쟁이 나도 이길 수 있다고 맹신하는 정치인들을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가려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자국의 안전이 우선이지 한국의 안전 따위는 안중에 없는 실용주의 나라라는 사실을 절대로 우리 국민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엔 원전만 해도 엄청나다. 전쟁이 나면 자칫하면 전멸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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