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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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정치체제를 놓고 우물안개구리식 입씨름을 하던 페친이 문득 물었다,
남녘의 진보운동과 진보정당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의 무지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모른다. 도미한 84년 이후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데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의문스럽다. 남로당 괴멸 이후 남녘의 지하투쟁, 해방투쟁이란 것이 있기는 있었나? 생각나는 것은 전부 비극적 학살사건들이다. 제주 여순 대구 지리산.. 이에 더하여 백만 이상의 억울한 인명이 반공반북의 이름아래 학살되었다. 인혁당이니 민청학련이니 모두 중앙정보부 작품들이었다. 반미해방투쟁이란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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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학생시절 데모도 하고 지하(?)활동도 했다. 이 모순된 세상을 어떻게 싹 바꾸나. 영화가 종합예술이라지만 혁명은 그런 것에 비할바가 아니다. 몇가지 악기로 구성된 관현악단을 지휘하는 것도 능력을 요구하는데 수천만 인민을 지휘한다는 것은 도대체 상상을 할 수가 없었다. 정치, 경제, 군사, 교육, 외교, 사상, 문화. 인간들을 감화시키고 사상적으로 개조하는 거대한 사업.. 혁명이란 인간의 능력 밖의 일로 생각되었다. 무슨 교본이 있는 것도 물론 아니었다. 수많은 학우들이 공장이나 농촌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저 실험실에 들어박혀 24시간 DNA나 만지는 전공이었는지라 사회에 대한 관심이 인문사회계 친구들에 비해 덜할 수 밖에 없었다. 궁정동에서의 총성, 광주에서의 가열찬 총성..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
혁명 즉 사회개조는 새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남조선은 한 번도 그런 새 집을 지은 적이 없다. 낡은 집이 외세에 의해 증축 확장되었고 주인이 사대통치배에서 일제로, 그리고 미제로 바뀌었을 뿐이다. 다다미를 타일로, 천황의 사진이 맥아더나 헐리웃 배우사진으로, 식탁에 양식과 포도주와 정크푸드가 차려졌을 뿐, 단 한번도 남조선은 새 집을 지은 적이 없다. 남조선의 모든 운동들은 미제가 설치한 울타리를 넘은 적이 없다.
남녘의 진보운동과 진보정당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의 무지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모른다. 도미한 84년 이후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데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의문스럽다. 남로당 괴멸 이후 남녘의 지하투쟁, 해방투쟁이란 것이 있기는 있었나? 생각나는 것은 전부 비극적 학살사건들이다. 제주 여순 대구 지리산.. 이에 더하여 백만 이상의 억울한 인명이 반공반북의 이름아래 학살되었다. 인혁당이니 민청학련이니 모두 중앙정보부 작품들이었다. 반미해방투쟁이란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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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학생시절 데모도 하고 지하(?)활동도 했다. 이 모순된 세상을 어떻게 싹 바꾸나. 영화가 종합예술이라지만 혁명은 그런 것에 비할바가 아니다. 몇가지 악기로 구성된 관현악단을 지휘하는 것도 능력을 요구하는데 수천만 인민을 지휘한다는 것은 도대체 상상을 할 수가 없었다. 정치, 경제, 군사, 교육, 외교, 사상, 문화. 인간들을 감화시키고 사상적으로 개조하는 거대한 사업.. 혁명이란 인간의 능력 밖의 일로 생각되었다. 무슨 교본이 있는 것도 물론 아니었다. 수많은 학우들이 공장이나 농촌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저 실험실에 들어박혀 24시간 DNA나 만지는 전공이었는지라 사회에 대한 관심이 인문사회계 친구들에 비해 덜할 수 밖에 없었다. 궁정동에서의 총성, 광주에서의 가열찬 총성..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
혁명 즉 사회개조는 새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남조선은 한 번도 그런 새 집을 지은 적이 없다. 낡은 집이 외세에 의해 증축 확장되었고 주인이 사대통치배에서 일제로, 그리고 미제로 바뀌었을 뿐이다. 다다미를 타일로, 천황의 사진이 맥아더나 헐리웃 배우사진으로, 식탁에 양식과 포도주와 정크푸드가 차려졌을 뿐, 단 한번도 남조선은 새 집을 지은 적이 없다. 남조선의 모든 운동들은 미제가 설치한 울타리를 넘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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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에서 무슨 진보운동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72년, 아니 110년의 사회적 의식적 식민지화 때문이라는 강력한 변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석기는 감옥에 있고 김선동은 0.1%가 뭐냐 0.1%가 !! 탄압과 여론조작이 더 심했고 인터넷도 없었던 일제시기, 그 암흑기에도 1943년 소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통한 여론조사에서 67%가 김일성장군이 당시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써 내지 않았는가? 놀라운 지지율이었다. 해방후 평양에 이어, 서울에서도 려운형선생 등이 김일성장군을 환영하는 군중대회를 준비했지만 미제가 남녘을 접수한 후이니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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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는 젊은 김일성장군의 지휘하에 모든것이 바뀌었다. 정치 경제 군사 교육 외교 기술 사상 문화와 예술 백가지 천가지 모든 방면에서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나라의 주인이 바뀌고 사상의식에 일대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단기간내에 봉건신분제적 일제적 낡은 집이 허물어뜨려지고, 조선식 사회주의의 집이 세워졌다. 이것은 민족사와 인류사상 거대한 사변이요 감동적 혁명이었다.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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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젊은 시절을 속아서 살다가 지난 2015년 우연히 어떤 페친으로부터 <세기와 더불어>를 소개 받았다. 나도 모르게 이 책을 미친듯 탐독하게 되었다. 내가 모르던 조국과 나의 출생 비밀, 금지된 력사적 사실들, 보물의 상자, 만병통치약, 세상에서 가장 난해하고 어려운 혁명의 수행에 대한 모든 해답이 젊은 시절의 김일성장군에의 회고 속에 다 들어있었다.
소년 김성주 앞에 던져진 거대한 력사적 과제. 적수공권으로 출발해서 15-20년 만에 수천만 인민과 세계를 지휘하게 된 비결은 무엇이었던가? 수많은 투사들, 사상가들이 좌절, 실패하고 만 조선혁명이라는 과업을 어떻게 김일성주석께서는 일생동안 한 번도 좌절하거나 패배하지 않고 오직 승리의 한길로 성공시킬 수 있었는가? 이러한 어마어마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마치 파란만장한 분투의 삶을 살았던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체험담처럼 알아듣기 쉽게 풀어낸 회고록이 바로 <세기와 더불어>이다. 이 책은 내가 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가치있는 책이지만 남녘의 암흑사회에서는 아직도 귀신처럼 겁내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며, 강제로라도 읽게 해야 할 책이다. 도대체 혁명을 어떻게 하는가? 이 주제를 웬만한 바보라도 리해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혁명의 전모를 일상적 서술처럼 쉽고 자세히 보여주는 책이다.
이 세상에 이런 책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조선의 정치체제를 논하고 남녘의 소위 진보, 혁명을 논하는게 순서일 것이다.
(책 링크는 댓글 난에..)
남녘에서 무슨 진보운동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72년, 아니 110년의 사회적 의식적 식민지화 때문이라는 강력한 변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석기는 감옥에 있고 김선동은 0.1%가 뭐냐 0.1%가 !! 탄압과 여론조작이 더 심했고 인터넷도 없었던 일제시기, 그 암흑기에도 1943년 소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통한 여론조사에서 67%가 김일성장군이 당시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써 내지 않았는가? 놀라운 지지율이었다. 해방후 평양에 이어, 서울에서도 려운형선생 등이 김일성장군을 환영하는 군중대회를 준비했지만 미제가 남녘을 접수한 후이니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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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는 젊은 김일성장군의 지휘하에 모든것이 바뀌었다. 정치 경제 군사 교육 외교 기술 사상 문화와 예술 백가지 천가지 모든 방면에서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나라의 주인이 바뀌고 사상의식에 일대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단기간내에 봉건신분제적 일제적 낡은 집이 허물어뜨려지고, 조선식 사회주의의 집이 세워졌다. 이것은 민족사와 인류사상 거대한 사변이요 감동적 혁명이었다.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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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젊은 시절을 속아서 살다가 지난 2015년 우연히 어떤 페친으로부터 <세기와 더불어>를 소개 받았다. 나도 모르게 이 책을 미친듯 탐독하게 되었다. 내가 모르던 조국과 나의 출생 비밀, 금지된 력사적 사실들, 보물의 상자, 만병통치약, 세상에서 가장 난해하고 어려운 혁명의 수행에 대한 모든 해답이 젊은 시절의 김일성장군에의 회고 속에 다 들어있었다.
소년 김성주 앞에 던져진 거대한 력사적 과제. 적수공권으로 출발해서 15-20년 만에 수천만 인민과 세계를 지휘하게 된 비결은 무엇이었던가? 수많은 투사들, 사상가들이 좌절, 실패하고 만 조선혁명이라는 과업을 어떻게 김일성주석께서는 일생동안 한 번도 좌절하거나 패배하지 않고 오직 승리의 한길로 성공시킬 수 있었는가? 이러한 어마어마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마치 파란만장한 분투의 삶을 살았던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체험담처럼 알아듣기 쉽게 풀어낸 회고록이 바로 <세기와 더불어>이다. 이 책은 내가 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가치있는 책이지만 남녘의 암흑사회에서는 아직도 귀신처럼 겁내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며, 강제로라도 읽게 해야 할 책이다. 도대체 혁명을 어떻게 하는가? 이 주제를 웬만한 바보라도 리해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혁명의 전모를 일상적 서술처럼 쉽고 자세히 보여주는 책이다.
이 세상에 이런 책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조선의 정치체제를 논하고 남녘의 소위 진보, 혁명을 논하는게 순서일 것이다.
(책 링크는 댓글 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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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세기와 더불어 링크
https://www.facebook.com/auramon/posts/1437630909596581?hc_location=ufi
또한 이곳 한시애틀의 '우리는 하나' 방에 세기와 더불어 전권이 올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