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추정 북 수소탄 위력은 250kt, 희로시마의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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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추정 북 수소탄 위력은 250kt, 희로시마의 17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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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전격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용 최첨단을 뛰어넘는 신형 수소탄 시험을 단행한 다음날 저녘 뉴스를 종합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북이 시험한 수소탄의 위력이 대폭 증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우리 국방부에서는 진도 5.7을 위력으로 환산하여 49kt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히로시마 원자탄의 3배 위력에 해당한다. 하지만 4일 SBS 8시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에서 측정한 진도 6.3을 수소탄 위력으로 환산했을 경우 253kt으로 히로시마 원폭의 17배에 해당한다. kbs에서도 같은 추정치를 발표하면서 진도 5.7만으로도 100kt에 이른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우리나라 지진계보다 중국의 지진계가 풍계리 핵시험장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할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서울대 원자핵 공학과 서균렬 교수는 우리나라의 속초 지진계로는 풍계리 인공지진파가 동해바다를 거쳐서 와야 하기 때문에 진도가 작게 측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미국도 중국과 같은 진도 6.3으로 진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북의 이번 수소탄 시험의 위력이 큰 것으로 나오자 증폭핵분열탄이네 수소탄이네 하던 논란도 종지부를 찍고 수소탄 완전 성공이라는 결론으로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는 증폭핵분열탄으로 낼 수 있는 최대의 위력을 100킬로톤으로 보고 있기에 이를 넘어섰다면 무조건 수소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미국의 추정치가 253킬로톤이니 이미 논란은 끝난 셈이다.
실제 현재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운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용 수소탄의 경우 단발일 경우 800kt 이상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장착한다. 위력이 작은 수소탄을 장착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대형 수소탄은 보복 공격용 즉, 전쟁 억제력으로나 사용할 뿐 실제 전쟁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 주변 자연환경과 주민들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은 100kt 위력의 수소탄을 여러발 장착하여 각각 다른 목표를 타격을 다탄두 핵미사일을 개발하였다. 트라이던트 잠수함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바로 그렇다.
러시아의 R-24 야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에는 150-500KT 등 다양한 수소탄을 4발에서 10여발까지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결국 북이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단발 수소탄을 50kt과 같이 작은 것으로 장착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500kt 이상되는 수소탄을 장착할 것이 자명하다.
북은 이번에 시험한 수소탄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최첨단을 뛰어넘는 이북식 독창적인 다기능수소탄이라며, 위력을 수십kt에서 수백kt까지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으며 고공폭발시 초강력 EMP탄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소개하였다.
따라서 안전한 지하핵시험을 위해 폭발력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한 결과 진도 6.3에 위력 250kt으로 측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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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뉴스에 따르면 4일 국회국방위 질의응답에서 송영무 국방장관도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용 수소탄 소형화 경량화 성공 가능성을 인정하였다.
북이 로켓을 좀더 키우고 수소탄을 더 작게 소형화한다면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멀지 않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3일 핵무기연구소를 찾아가 핵무기병기화 현지지도사업을 진행하면서 “핵무기연구소가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마감단계의 연구개발 전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총 돌격전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핵무기 연구 부문 앞에 나서는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도 북 언론이 보도했는데 이 국가 핵무력완성이 바로 다탄두장착 핵미사일 개발과 각종 소형 전술핵무기개발 완료가 아니겠는가 생각된다.
핵무기는 위력이 세고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작고 가벼운 것이 훨씬 더 멀리 쉽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위력적인 무기이다. 또 정확하게 목표만을 타격할 수 있게 그 위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수소탄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무기이다. 이는 언제든 국제사회의 비난을 최소화하면서 실전에서 일반 폭탄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에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사거점을 일거에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를 최고의 무기로 평가한다.
사실 국방부에서 발표한 50kt이라고 해도 반경 3km 지름 6km 안의 모든 생명체를 모조리 소멸하고 13.5km 안의 건물을 모조리 반파할 수 있는 위력이다. 이정도라면 서울의 건물 절반 이상이 반파된다는 것이다. 건물이 반파되면 건물 파편에 맞아죽고 깔려죽고 아수라 지옥이 따로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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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남한 지역 상공에 강력한 수소탄 한 발만 터트려도 남한 전역의 전자기기에 장애가 발생하여 첨단레이더와 전투기, 전차, 군함 등이 모조리 고철로 변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무서운 무기가 수소탄이다.
물론 전쟁시 북이 남한 대도시에 이를 터트릴 리는 없다. 그렇게 전쟁에 승리할 이유도 없고 승리한다고 해도 국제사회에서 제 동포를 죽인 정신나간 민족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신 한국과 일본, 미국의 군사거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수소탄 공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 전쟁은 상대 군인을 제압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전쟁 정당성과 명분은 모두 승자에 의해 결정된다. 이라크 전쟁을 보면 너무나 명백하지 않는가.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이 석유이권 때문에 일으킨 전쟁임을 모르지 않고 그 이익을 위해 조작된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켰음에도 미국이 이기고 나니 대다수 서방 나라들과 진보적인 나라들마저도 미국을 침략자라고 규탄하는 나라는 거의 없었다.
그런 미국을 상대로 북이 수소탄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북은 철저히 실전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왔을 것이다.
'타격 대상과 목표에 따라 위력과 성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을 넘어서는 수소탄'이라는 북의 발표가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북의 단호한 대미결산의지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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