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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으로 뭉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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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679회 작성일 17-09-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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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

사랑과 정으로 뭉친 나라

 

예로부터 우리 조선민족은 류달리 인정이 많은 민족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정에 살고 정에 울고웃는 다정다감하고 인정많은 민족이여서 나그네가 하루밤 묵어가자고 해도 어느 집에서나 따뜻이 반겨맞아들이고 이웃에서 불상사가 생기면 온 마을이 자기 일처럼 여기고 위로해주며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

19세기 조선에 와있던 프랑스선교사들이 우리 민족의 이러한 생활세태에 감복하여 로마교황청에 보낸 서신에서 《정으로 뭉친 조선사람은 로마병사보다 더 강하다》고 한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렇듯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살아온 조상전래의 미풍량속이 오늘도 조국에서는 면면히 이어져오고있다.

자기보다 벗과 이웃들, 사회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고 그를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것이 조국에서는 자랑스러운 일로, 그러면서도 어디서나 볼수 있는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화상을 입고 실려온 생면부지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피부를 서슴없이 떼여주고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 부모없는 아이들의 자식이 되고 부모가 되여 그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봐주는 사람들이 바로 조국인민들이다.



한 안과의사가 앞 못보는 청년에게 광명을 안겨주려고 자기 안해의 눈에 수술칼을 댄 이야기며 수년간 걷지 못하는 어린이를 등에 업고 학교에 다닌 녀교원에 대한 이야기, 물에 빠진 자기 자식보다 남의 집 아이들을 먼저 건져주고 굴이 무너지는 위험한 순간에 자기를 희생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였다는 이야기, 화상으로 얼굴이 이그러진 로동자처녀에게 아름다움을 되찾아주기 위해 8년간이나 온갖 정성을 다 기울여온 녀의사에 대한 이야기 등은 오직 사회주의조국에서만 들을수 있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다.


 


어디 그뿐인가.

조국보위초소에 섰다가 사고로 불구의 몸이 된 영예군인들을 위해 처녀총각들이 아무런 보수나 대가도 바람이 없이 한생의길동무로 되여주는것은 너무도 흔한 일로 되고있다.

언제인가 북을 방문했던 외국의 한 인사가 격찬한바와 같이 조국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어딜 가나 사랑과 정이 넘치는 나라, 《예수》가 와도 할 일이 없는 말그대로 사랑의 공동체이다.

사랑과 정에 끌리고 사랑과 정에 묻혀사는 행복, 이것이야말로 지금껏 인류가 갈망해온 진정한 삶의 가치이고 참다운 행복이 아니겠는가.

하다면 이런 행복속에 사는 사람들이 과연 이 행성에 얼마나 되는가.

오늘의 세계를 둘러보면 서글픔을 금할수 없다.

황금만능과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세계에서는 사람들사이의 관계도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하여 이루어지는것으로 하여 인간의 미덕인 사랑과 정이 이미 메말라버린지 오래다.

《문명세계의 표본》이라 자처하며 《자유》와 《평등》, 《만민복지》를 요란스레 광고하는 미국에서는 지금 극심한 인종차별행위로 인한 백인들과 흑인들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가는 곳마다에서 끔찍한 류혈사태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

삼천리강토의 절반인 남조선에서도 민족고유의 애정을 찾아볼래야 볼수 없다.

사회는 동서로 갈라지고 사람들은 부자와 서민으로 갈라지고 정치권은 여야로 갈라져 서로 물고 뜯는 싸움이 그칠새없는 남조선은 말그대로 적의와 증오만이 꽉 차있는 사회이다. 이런 곳에서 서로 사랑하고 위한다는 말 자체를 상상할수 없다.

그런즉 조국인민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고상하며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 진정 조국은 인간본연의 정, 백의민족의 본태가 살아숨쉬는 참으로 인간다운 사회이고 가장 살기좋은 사회이다.

세상에 사랑과 정으로 뭉친 힘보다 강한것은 없다.

지금 북이 세계에 최상의 국력을 과시하며 미국과의 대결에서 최후승리를 그렇듯 당당히 확신하는것은 비단 강위력한 핵무력때문만이 아니다.

그보다 더 강한 무기는 바로 사랑과 정이다.

조국에는 다른 그 누구에게도 없는 사랑과 정이라는 절대보검이 있다.

그것으로 령도자와 군대와 인민이 혼연일체를 이루었기에 조국은 적대세력의 극악무도한 제재압살책동을 꿋꿋이 이겨내며 세상이 보란듯이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에로 힘차게 치달아오르고있는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재유럽동포 정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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