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핵전쟁을 막은 소련 해군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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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때 핵전쟁이 일어났다면 지금의 우리들은 존재조차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1962년 10월 27일, 쿠바사태 때 냉전 사상 가장 위태로운 순간이라고 불리운 이런 일이 있었다. 쿠바행 소련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소련의 B59 잠수함 인근에 미 항모 랜돌프호와 그 선단들이 대잠폭뢰를 투하하였는데 가까이서 터진 것의 폭발로 인하여 엄청난 충격과 함께 비상등 외 모든 불이 나가고 잠수함의 온도가 급속히 상승하고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상승으로 장교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한데 미군측 승무원들은 이 잠수함이 핵무기를 탑재한 줄을 몰랐다.
4시간 동안 버티면서 탈출을 시도하였는데 다시 큰 충격을 받게 되자 소련 잠수함 사령관 발렌칙 샤빈스키는 핵어뢰 담당 장교에게 전투준비를 명하고 이렇게 소리쳤다. '저 위에선 이미 전쟁이 벌어졌는지도 모른다. 놈들을 다 날려버리자. 핵공격을 하면 우리도 죽겠지만 놈들을 다 침몰시킬 것이다. 우리가 해군의 불명예가 되어선 안된다' 샤비츠키는 작전참모를 찾았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다른 두 장교에게 핵어뢰 발사동의를 청했다. 한 장교는 동의했지만 정치담당 장교 바실리 아리키포프는 발사를 거부했다.
혼자서 핵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은 것이다.
(올리버 스톤 공저: 아무도 말하지 않는 미국현대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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