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값을 백배, 천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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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값을 백배, 천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세월은 망각의 이끼라고 하였다.
그러나 무려 112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 민족 전체가 잊을수 없어 분노의 치를 떨게 하는 하나의 사건이 있다.
20세기초인 1905년 11월 17일 일제가 날강도적인 《을사5조약》을 날조해냄으로써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던 우리 나라는 하루아침에 외세에게 국권을 빼앗기고 우리 민족은 피눈물나는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일제의 날강도적인 행위는 그로부터 3일후 당시 《황성신문》 주필이였던 장지연이 발표한 《시일야방성대곡》(이날에 목놓아 우노라)에 의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되였다.
《아, 아프고 분하다. 노예가 된 우리 2천만동포여, 살았다고 하겠는가, 죽었다고 하겠는가, … 통분하다. 동포여 동포여.》
신문이 나가자 3천리 온 강산, 온 천지는 울음바다로 화하였으며 2천만민중의 치솟는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
섬나라 오랑캐무리들이 가장 파렴치하고 강도적인 방법으로 《을사5조약》을 날조하였다는것은 세상에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한가지 사실에 대해 다시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조약이 날조되던 112년전 그날 서울의 분위기는 매우 살벌하였다. 일제의 조선침략의 원흉 이또 히로부미는 이미 짜놓은 범죄계획에 따라 서울의 요소요소에 중무장한 침략군을 배치해놓았다.
왕궁을 2중3중으로 포위한 일제침략자들은 궁성에 들어가 황제인 고종에게 포로를 심문하듯 《조약》체결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고종이 《조약》체결을 한사코 반대하자 일제침략자들은 강제로 내각회의를 소집해놓고는 위협과 강박으로 조선봉건정부 대신들에게 찬반을 《결정》짓게 하고 외부(외무성)의 공인을 가져다 저들 손으로 《조약문》에 찍었다.
력사에는 다른 나라와 민족을 지배하기 위해 적용한 침략자들의 파렴치하고 횡포한 수법들이 수없이 기록되여있지만 간특한 일제와 같이 자기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나라들 호상간에 체결하는 국제적조약까지 무력행사의 방법으로 강압날조하고 식민지예속의 올가미를 들씌운 침략자는 동서고금을 다 둘러보아도 없다.
잔악무도한 일본강도들은 이처럼 총칼을 동원하여 날조한 《을사5조약》을 내들고 조선의 국토를 강탈하였을뿐아니라 식민지통치기간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투쟁한 수많은 애국자들을 닥치는대로 체포, 투옥, 학살하였으며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의 청장년들을 《징병》, 《징용》, 《보국대》 등의 명목으로 전쟁터와 고역장들에 끌고가 비참한 죽음을 강요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일제는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드는 치떨리는 반인륜적만행을 감행하였으며 《동조동근》,《내선일체》를 떠들면서 우리 민족의 귀중한 력사책들을 불살라버리고 우리 말과 글,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까지도 없애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였다.
온 강토가 피바다에 잠겨있던 그때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솟아오르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항일유격대를 창건하시고 총대로 일제의 100만대군을 쳐물리치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어느덧 70여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그러나 일제는 오늘까지도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한 과거죄악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고있으며 오히려 미국과 야합하여 재침의 칼을 벼리고있다.
최근에는 그 무슨 《북핵위협》과 《랍치문제》를 더욱 집요하게 떠들어대면서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기승을 부리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오산하고있다.
오늘도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보통강기슭에 자리잡은 중앙계급교양관 반일교양편 전시실들로 찾아오는 수많은 우리 인민들은 이렇게 웨치고있다.
《백년숙적 일제를 지구상에서 씨종자도 남기지 말고 죽탕쳐버리자.》
《쪽발이놈들을 천백배로 복수하겠습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재침책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죄악우에 죄악을 덧쌓고있는 일본반동들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세기를 두고 쌓이고쌓인 우리 천만군민의 대일보복의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
미국과 야합하여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는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대결소동은 우리들에게 침략자들은 오직 정의의 총대로 쳐물리쳐야 한다는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영예롭게 수호하기 위해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나갈것이다.
우리 인민은 아무리 세월이 흐른대도 일본반동들의 모든 죄악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것이며 민족이 흘린 피값을 백배, 천배로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교원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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