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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 44. 인민군대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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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1,955회 작성일 17-10-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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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민군대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백발백중하는 명사수가 되여야 합니다》

 

선군의 어머니 김정숙녀장군께서는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정규무력 강화발전을 위한 사업을 불면불휴의 심혈을 기울여 보좌하시였다.

녀사께서는 여러 군사부문 학교들과 훈련소들인민군부대들을 자주 찾으시여 군인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항일무장투쟁의 업적과 경험을 따라배우며 현대적군사과학과 군사기술을 깊이 체득하도록 세심히 보살피시였다그리고 모든 군인들이 전장에서 한몫하는 백발백중의 명사수로 자라나도록 따뜻이 이끌어주시였다.

주체38(1949)년에 들어서면서 미제침략자들은 군사분계선에서 무장도발책동을 더욱 빈번히 일으켰다.

조성된 긴장한 정세는 인민군대로 하여금 싸움준비를 더욱 철저히 갖출것을 요구하였다.

미제의 침략책동이 로골화되는데 따라 군인들의 사격장을 더 자주 찾으시던 녀사께서는 주체38(1949)년 초여름 어느날 한 사격장을 찾으시여 명중사격의 비결을 가르쳐주시였다.

당시 녀사께서는 불편하신 몸이였으나 그 구분대에서 실탄사격을 진행한다는것을 아시고 서둘러 떠나시였다.

녀사를 모신 일행이 사격장가까이에 있는 잔솔밭에 이르렀을 때였다.

한 일군이 녀사께 이 솔밭에서 시범사격을 해주실것을 말씀드렸다.

녀사께서는 조용히 웃으실뿐 대답을 하지 않으시였다.

거듭되는 간청에 녀사께서 승낙하시자 그 일군은 인차 사격목표를 마련하였다.

사격목표는 5060m앞의 땅우에 꽂아놓은 10개의 잔솔아치였다.

녀사께서는 권총을 꺼내드시였다.

그러자 그 일군은 백두밀림에서 싸우실 때 량손에 싸창을 쥐시고 기여드는 적들을 쏘아눕히시여 혁명의 사령부를 지켜내시던 그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고 하면서 또 한자루의 권총을 그이께 드리였다.

녀사께서는 너그러이 웃으시면서 그것을 받아 한손에는 모젤권총을다른 손에는 보신용권총을 드시고 목표를 별로 겨냥하는 기색도 없이 연방 쏘시였다.

순식간에 10개의 솔가지우듬지가 칼로 베인듯 전부 떨어지고말았다.

실탄사격을 앞두고 훈련을 하던 군인들이 때마침 이 솔밭에서 휴식을 하다가 녀사의 명사격솜씨를 보고 환성을 올렸다.

지휘관들로부터 항일의 녀성영웅전설적호위장군의 사격술에 대한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오던 군인들이였던것만큼 그들의 흥분은 절정에 달하였다.

땀흘리며 훈련하는 전사들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며 녀사께서는 군인은 힘이 들어도 훈련을 열심히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장군님께서는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투에서 피를 적게 흘리고 적을 많이 잡을수 있다고 가르치시였다고 말씀하시였다.

녀사께서는 사격좌지에 엎드려 목표판을 조준하고있는 한 전사의 곁으로 다가가시여 그의 훈련모습을 살펴보시다가 조준할 때 저 앞의 목표가 무엇으로 보이는가고 조용히 물으시였다.

석달전에 입대한 그 전사는 어떻게 대답을 올렸으면 좋을지 어리둥절하였다.

녀사께서는 당황해하는 그의 총잡은 손을 꼭 쥐여주시면서 말씀하시였다.

《물론 저것은 나무로 만든 목표물이예요그러나 전사가 총을 잡고 조준할 때에는 저것을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계급적원쑤들의 가슴팍으로 보아야 해요그래야 총잡은 전사의 가슴도 떨리지 않고 탄알은 어김없이 명중하게 될거예요…》

녀사께서는 그 전사에게 방아쇠를 당길 때 숨을 가볍게 멈추고 당기는것이 좋다고 일깨워주시고 전사들이 휴식하고있는곳으로 가시였다.

전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녀사께 인사를 올리며 어떻게 하면 백발백중의 명사수가 될수 있는가 하는데 대하여 말씀해주실것을 간청하였다.

호기심많은 자식들이 어머니에게 물어보는것과 조금도 다를바없는 그런 단란한 분위기였다.

녀사께서는 웃으시며 그 비결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두만강연안의 유격구역에서 있었던 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어느날 뜻밖에도 반일부대에서 총쏘기내기를 하자고 유격대에 제기해왔다그러면서 반일부대두령은 녀대원들이 총을 쏘게 하는것이 어떤가고 했다그 말속에는 녀자가 총을 쏘면 얼마나 쏘겠는가 하는 속심이 담겨있었다.

근거지에 주둔하고있던 중대에는 녀대원이 3명 있었다.

유격대중대장은 그 제기를 쾌히 승낙하였다중대장은 갓 입대한 그들을 굳게 믿었다.

그것은 그들이 다 일제야수놈들을 미워하는 마음을 안고 사격훈련을 많이 하였기때문이였다.

드디여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서 사격경기가 시작되였다목표는 200m앞에 놓인 돌멩이 3개였다.

녀대원들은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침착하게 총을 쥐고 차례로 나가 목표를 보기 좋게 명중시켰다골안에 경탄의 목소리가 련이어 터져올랐다.

반일부대에서는 3명의 남자들이 나와 총을 쏘았는데 세개의 목표를 다 맞힌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이야기를 마치신 녀사께서는 전사들을 미덥게 바라보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사동무들내가 동무들에게 말하고싶은것은 백발백중의 명사수가 되자면 무엇보다도먼저 동무들의 심장이 언제나 계급적원쑤에 대한 증오심으로 불타야 한다는것이예요오직 그런 전사만이 명사수로 될수 있고 맡겨진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할수 있어요.

녀사의 이야기는 전사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윽고 구분대의 실탄사격이 시작되였다.

군인들은 녀사의 가르치심대로 목표를 지난날 부모들을 착취하고 억압한 계급적원쑤로 보고 방아쇠를 당기였다.

구분대는 이날 실탄사격에서 《우》의 성적을 쟁취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그들의 성과를 자신의 성과처럼 기뻐하시면서 앞으로의 사격에서도 모두가 《우》를 맞도록 해야 하겠다고 고무해주시였다.

김정숙녀사의 이렇듯 세심한 지도속에 인민군대의 모든 부대구분대들에서 사격훈련을 비롯한 전투훈련들이 힘차게 진행되고 군인들의 사격술은 더한층 높아지게 되였다.

 11

 사진에 대한 추억

 

주체85(1996) 12 8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금성친위 강건종합군관학교를 찾으시였다.

학교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군사교육사업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날 학교에 꾸려진 혁명사적관에도 들리시여 력사적인 사진자료들을 하나하나 세심히 보아주시였다장군님께서는 한상의 사진앞에서 오래도록 걸음을 옮기지 못하시였다.

1중앙군관학교(강건종합군관학교의 전신2기졸업식에 참석하신 근 50년전 백두산3대장군의 불멸의 영상을 수록한 참으로 의의깊은 사진이였다.

해방직후 조선인민군을 무적의 강군으로 키우시기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영상을 수록한 사진문헌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는 그이의 안광에는 커다란 감회의 빛이 력력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인 주체86(1997) 1 1일이였다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못 잊을 그 영상화폭에 담겨진 사연을 뜨겁게 추억하시였다.

이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당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강령적과업을 밝혀주시면서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을데 대한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시던 장군님께서는 전번에 강건종합군관학교에 가서 혁명사적관을 돌아볼 때 수령님께서 해방직후에 정규적혁명무력을 건설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로고를 바치시였는가 하는것을 보여주는 사진자료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그 사진들가운데는 1948 10 14일 제1중앙군관학교 제2기졸업식에 수령님과 어머님과 함께 나도 참가한 사진이 있었습니다.라고 감회깊이 말씀하시였다.

얼마전 그이를 모시고 강건종합군관학교를 찾았던 일군들은 그곳 혁명사적관에 전시되였던 백두산3대장군을 모신 제1중앙군관학교 제2기졸업식 주석단사진이 눈앞에 선히 떠올라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근 반세기전의 력사적사실이 생생히 담겨져있는 그 사진을 보면서 일군들은 해방직후 정규적혁명무력을 탄생시키고 그를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업적이 안겨와 큰 감동을 받았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력사적화폭속에 담겨진 어머님의 영상은 머리를 수그리고계시는 모습이였다.

일군들은 물론 그 사연을 알수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날 일군들의 뇌리에 새겨졌던 의혹을 풀어주시듯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그 사진에 어머님은 머리를 수그리고있는데 그것은 울고계시였기때문입니다내가 그때 어머님께 왜 우시는가고 물었더니 어머님은 이렇게 끌끌한 우리 군관대렬을 보니 항일혁명투쟁시기가 생각나고 먼저 간 혁명동지들이 생각나서 그런다고 하시였습니다.

순간 일군들은 너무도 의외의 말씀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사실 그들은 어머님께서 력사적인 사진을 찍으시던 시각에 울고계시였다고 하시기에 아마 너무 기쁘고 감격하여 그러신것이 아닐가고 단순하게만 생각하였었다.

그런데 정규적혁명무력의 골간들이 자라났다고 세상에 대고 소리치는 그 기쁜 날그 환희롭고 경사스럽던 날에 함께 싸우다가 희생된 전우들을 먼저 생각하시였다니 녀사께서는 마음속깊이에 언제나 그들을 고이 간직하시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시는것이 아닌가녀사께서는 그 름름한 총대대오에 전우들 한사람한사람을 세워놓으시고 뜨겁게 상봉하시였으리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력사의 그날을 다시금 추억하시는듯 추연한 눈길로 창밖을 점도록 바라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뜨거운 감회속에 추억하신 불멸의 화폭이 새겨진 날은 주체37(1948) 10 14일이였다.

이른새벽 한 일군은 김정숙녀사께 수령님을 모시고 졸업식에 꼭 참석해주실것을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녀사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그래요꼭 가겠어요그것이 얼마나 기쁘고 반가운 일이예요아마 손동무도 생각날거예요우리가 백석탄밀영에서 학습토론을 할 때 장차 조국을 해방한 다음 하루빨리 정규군대를 조직하여야 한다고 얼마나 열렬히 토론들을 했어요…》

이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아드님과 함께 제1중앙군관학교 제2기졸업식에 나오시였다.

해빛도 유난히 밝고 따뜻한 이른아침 백두산3대장군께서 학교에 도착하시자 만세의 환호성과 함께 교직원학생들이 달려와 겹겹이 둘러싸며 졸업식장으로 안내하였다.

기쁨과 행복희망과 영광이 한데 어울려 파도처럼 설레이는 속에 졸업식이 진행되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관들은 부대의 전투력강화에서 핵심적역할을 놀아야 한다》라는 력사적인 연설에서 인민군대를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강령적과업들을 제시하여주시였다.

졸업식장을 꽉 메우며 질서정연하게 대렬을 지은 학생들을 바라보시는 김정숙녀장군의 가슴은 쩌릿이 젖어들고 눈가에서는 뜨거운것이 솟구쳐올랐다.

지난 2 8일 그처럼 바라고 기다리던 정규무력의 탄생을 내외에 선포한데 이어 이처럼 군관학교에서 수많은 지휘관들을 키워냈으니 어머님의 심정이 어찌 뜨겁지 않으랴.

녀장군께서는 오늘의 기쁨이 클수록 그처럼 고대하던 이날을 보지 못하고 이국의 낯설은 산야에 묻힌 혁명전우들 생각이 간절하시였다.

한없이 고결한 의리심을 지니신 녀사이시기에 조국을 해방하고 이 땅우에 인민의 새세상을 일떠세울 그날을 위해 투쟁하다 희생된 전우들의 모습이 어려와 이름할수 없는 격정의 눈물이 샘솟아 머리를 들수 없으시였다.

력사의 그 순간이 불멸의 화폭으로 담겨졌다.

졸업식이 끝나자 녀사께서는 다시금 졸업생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시고나서 이제 부대의 지휘관으로 나가면 장군님의 말씀대로 전투력강화에서 핵심적역할을 놀아야 한다고 고무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오후에 진행하게 되는 전술훈련에서 그사이 배우고 다진 힘과 지혜를 남김없이 발휘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학생들의 훈련모습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산등성이에 오르신 김정숙녀장군께서는 지휘관들로부터 훈련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구성과 훈련내용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학생들이 모두 군관학교에 입학한지 1년밖에 안되지만 훈련과제들을 막힘없이 수행하고있다는 대답을 들으신 녀장군께서는 이제 그들의 훈련모습을 보시면 장군님께서 무척 기뻐할것이라고장군님께서는 어제 저녁 일이 아무리 바빠도 군관학교 졸업식에는 꼭 참가해야 한다고 하시였다고군관학교 학생들에 대한 장군님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가슴벅찬 믿음과 영광을 안겨주시였다.

잠시후 시작된 전술훈련은 그야말로 실전을 방불케 하였다.

불의의 정황속에서도 능숙하게 훈련과제를 수행해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볼수록 대견하였다.

손에 쌍안경을 드시고 학생들의 맹렬한 훈련모습을 살펴보시던 녀장군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학생들이 사격을 잘합니다… 평소에 전투사격훈련을 많이 한것이 그대로 알립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능숙하게 처리하며 《적》진으로 돌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녀장군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여 추연히 먼산에 눈길을 돌리시더니 저 전술훈련을 보니 산에서 싸울 때 장군님의 명령을 받고 용감하게 적진으로 돌진하던 동지들의 생각이 떠오른다고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전술훈련을 마지막까지 보아주신 녀장군께서는 오늘 훈련을 아주 잘했다고 학생들을 거듭 치하하시였다.

《동무들이 훈련하는것을 보니 힘이 솟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오늘 전술훈련을 보시고 매우 만족해하시였습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의 분에 넘치는 말씀을 받아안은 학교일군들과 학생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 하였다.

졸업식에 참석하시고 댁에 돌아오신 녀사께서는 학교에서 끌끌한 군관대렬을 보니 어려웠던 항일무장투쟁시기가 생각나고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떠나간 동지들의 생각이 간절해진다고 다시금 외우시였다.

희생된 전우들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그들의 념원대로 인민군대의 강화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어머님의 위대한 업적은 력사의 이날에 새겨진 불멸의 화폭과 더불어 선군조선의 창창한 래일에도 영원히 길이 빛날것이다.

 22

 첫 땅크병들속에서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를 각 군종병종들을 다 갖춘 현대적정규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킬 구상을 안으시고 땅크기계화부대를 조직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군 각 부대들에서 주체37(1948) 6월부터 땅크병종을 비롯한 새로 조직되는 병종들에 보낼 군관들과 하사관들을 선발하며 땅크부대가 자리잡을 곳을 선정하시는 등 땅크부대조직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면밀히 진행해나가시였다그러시고는 8월초 항일혁명투사 류경수에게 첫 땅크부대를 조직할 임무를 주시였다.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녀사께서는 그에게 자신께서 지으신 군복을 안겨주시였다녀사께서는 혁명전우 류경수에게 이 군복에는 하루빨리 땅크부대를 강력한 부대로 꾸릴데 대한 혁명동지들의 뜨거운 부탁이 담겨져있다고 하시면서 하루빨리 땅크부대를 조직하여 무적의 철갑대오로 강화발전시킬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항일전의 나날 자기를 경위중대장으로 임명해주시고 조국이 해방된 후에도 수도를 보위하는 전사가 되라는 의미에서 삼손이라는 본래 이름대신 경수라는 뜻깊은 이름을 달아주셨으며 오늘은 이렇게 나라의 첫 땅크부대 지휘관으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정과 믿음 그리고 김정숙녀장군의 다심하신 사랑의 손길을 가슴에 새기고 그는 땅크부대의 조직을 다그쳐나갔다.

김정숙녀장군께서는 인민군대의 첫 땅크부대조직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녀사께서는 주체37(1948) 9 25일을 비롯하여 사흘이 멀다하게 땅크부대를 찾으시여 땅크운전기술을 습득하기 위하여 노력하고있는 땅크병들의 훈련열의를 북돋아주시였으며 지휘관들에게 훈련조직과 지도를 잘하여 땅크병들이 짧은 기간에 운전기술을 소유하게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훈련이 한창 진행되던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부대에 나가신 김정숙녀장군께서는 동행했던 한 외국군사인원이 아마도 자체로 땅크를 탈수 있게 군인들이 준비되자면 빨라서 1년 걸려야 한다는 말을 들으시고 부대일군들에게 그것이 우리 혁명의 요구와는 맞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일깨워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처럼 그렇게 오랜 기간 땅크기술을 배울수 없습니다군인들의 준비정도에 맞게 훈련조직과 지도를 잘하면 짧은 기간에 땅크기술을 배울수 있습니다우리 군인들은 단 몇달동안에 땅크기술을 배우자고 할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장군님의 의도대로 훈련조직과 지도를 잘하여 하루빨리 땅크운전을 할수 있게 준비하자고 고무하시였다.

주체37(1948) 11월초 어느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또다시 땅크부대를 찾아주시였다.

부대의 훈련정형과 군인들의 생활형편을 료해하신 김정숙녀사께서는 석달동안에 땅크병들을 키워낼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에 꼭 보답하자고 지휘관들을 고무해주시였다.

이날 녀장군께서는 몸소 부대장의 지휘차를 타시고 땅크서렬의 앞장에 서시여 훈련장으로 나가시였다.

녀사께서는 부대장으로부터 땅크병들이 땅크의 구조와 작용원리특히 땅크기관의 작용원리를 리해하기 힘들어한다는것을 료해하시고 땅크병들을 키우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지난날 배우지 못한 로동자농민의 아들들이 땅크와 같은 현대적무기의 기술제원과 사용법을 배우자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렇지만 항일의 전통을 이어받은 혁명군대답게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빨리 배울수 있습니다.

우리가 왜놈들과 싸울 때 기관총과 같은 적의 무기를 빼앗으면 아무리 처음 보는것이라 해도 불과 한두시간사이에 그 작용원리와 사격술을 알아내지 않았습니까?

땅크기술도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짧은 기간에 배울수 있을것입니다.

녀장군께서는 계속하여 부대장에게 땅크병들이 학습과 훈련에서 항일유격대원들의 혁명적학습기풍을 따라배우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군인들의 훈련열의가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부대장은 땅크병들이 땅크의 기술적제원과 사격원리를 배울 때는 좀 바빠하다가도 땅크운전훈련을 하는 시간에는 열의가 대단히 높고 사기가 나서 그런다고 대답올렸다.

녀장군께서는 다정하게 웃으시며 땅크병들의 학습과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련마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땅크병들을 백발백중의 명사수로 키운다면 적들을 쳐부시고 조국을 튼튼히 지킬수 있을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근엄한 어조로 말씀을 이으시였다.

《지금 미국놈들과 리승만괴뢰도당이 수많은 땅크를 공화국북반부에 들이몰아 우리를 먹자고 하는데 우리는 적들의 땅크가 아무리 많아도 놈들을 단매에 쳐부실수 있도록 준비되여야 합니다.

그러자면 어떤 목표든지 단방에 요정내는 사격술을 키워야 합니다.

적들의 수적우세를 정치사상적우월성과 높은 군사기술적우세로 격파하는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한 전법입니다.

백두의 녀장군의 말씀을 새겨가던 부대장은 감동을 금치 못해하며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더 깊이 알게 되니 신심이 생기고 용기가 난다고 말씀드렸다.

이윽고 땅크훈련이 시작되였다땅크병들은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조준훈련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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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위에서 계속)

땅크들이 넓은 전호들과 높은 흙더미들을 몇개씩 돌파하면서 달려가는 모습은 참으로 볼만 하였다.
녀장군께서도 얼굴에 만족한 웃음을 담으시고 땅크병들의 훈련모습을 보고계시였다.
그런데 달려가던 땅크 한대가 멈춰서더니 전투서렬에서 한동안 떨어져있다가 뒤따라가는것이였다.
아직 운전기술이 부족하다나니 장애물을 극복하느라고 그랬을것이라는 부대장의 대답을 들으신 녀사께서는 다른 땅크들은 그 계선에서 전진각도를 바꾸어 달리는데 그 땅크만 곧바로 나가다가 멈춰선것을 보면 다만 운전기술이 부족해서만이 아닌것 같다고 하시면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일깨워주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적으로 생각되는바를 말씀드렸던 부대장은 자책감으로 하여 얼굴을 붉히였다.
땅크병들은 훈련을 맹렬하게 진행한 다음 휴식하였다.
녀사께서는 모여앉아 휴식하는 땅크병들한테로 천천히 걸어가시였다.
그들은 기뻐서 어쩔바를 몰라하며 김정숙녀사께 인사를 올리였다.
녀장군께서는 그들의 인사를 반갑게 받으시며 땅크를 잘 운전한다고 치하해주시면서 좀더 훈련하면 훌륭한 땅크병이 될수 있다고 고무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땅크병들에게 나이는 몇살인가, 고향은 어디이며 부모님들은 계시는가, 생활에서 애로되는것이 없는가, 땅크기술을 배우기 힘들지 않는가 하고 하나하나 물으시였다.
그들의 대답을 일일이 다 들어주신 녀사께서는 모두 얼마나 훈련하면 한다하는 땅크병이 될수 있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장군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석달이면 될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신심에 넘쳐 자기들의 결의를 말씀드렸다.
녀사께서는 그들을 대견스럽게 둘러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동무들의 결의를 들으시면 기뻐하실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땅크병들을 둘러보시다가 훈련중에 잠시 멈춰섰던 땅크가 하나 있었는데 어떻게 된 사연인가고 누구에게라없이 물으시였다.
이때 한 대원이 일어서더니 잠시 긴장성을 늦춘 결과 전진각도를 바꾸어서 가야 할 지형을 제때에 판단하지 못하여 그렇게 되였다고 솔직히 대답을 올리였다.
땅크병의 대답을 들으신 녀사께서는 총을 잡은 병사에게 있어서 순간의 실수는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빚어내게 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조국앞에 지닌 땅크병들의 임무가 무겁습니다.
인민군대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아주신 조국의 한치 땅도 철벽으로 지켜야 합니다.
그러자면 한순간의 해이도 없이 군사기술학습에 열중하여야 하며 훈련도 실전과 같이 긴장된 태세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땅크병들의 얼굴마다에는 새로운 결의가 어리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고 그들을 둘러보시던 녀사께서는 지금 적들은 방대한 무력을 가지고 공화국북반부에 대한 침략의 기회를 노리고있는것만큼 인민군대는 남들이 일년이 걸려서 배울 군사기술도 한두달동안에 배워야 하루빨리 현대적무장을 갖춘 강력한 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될수 있다고 하시면서 항일유격대원들이 강도 일제놈들을 쳐부시는 싸움에서 발휘한 불요불굴의 투쟁정신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따라배울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김정숙녀사의 말씀은 땅크병들속에 커다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며칠후 또다시 땅크부대를 찾으신 녀장군께서는 지난번에 왔을 때 땅크병들의 생활을 돌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식당과 병실을 돌아보아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식당에 들리시여 몸소 남새도 가공해주시면서 혁명동지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니고 군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이어 병실에 들리시여서는 항일유격대원들의 모범을 따라 지휘관들은 부대를 알뜰하게 관리하기 위해 힘쓰며 대원들은 강한 규률을 가지고 생활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으며 군관가족들은 군인들의 생활을 잘 돌봐줄데 대하여 간곡하게 말씀하시였다.
부대에서는 우리 식의 훈련방법으로 훈련을 다그쳐 군인들이 3개월동안에 땅크운전기술을 소유하고 주체37(1948)년 11월 중순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과 김정숙녀장군을 모시고 성대한 열병식을 진행하게 되였다.
수많은 땅크들과 장갑차, 자동포, 모터찌클들이 련이어 지축을 울리며 나아가는 열병대오를 보시며 김정숙녀사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에는 땅크없이 싸웠지만 해방된 오늘에는 땅크가 많아야 합니다.
미국놈들이 남조선을 강점하고 공화국북반부까지 먹자고 하는데 그전처럼 보총이나 가지고 싸울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땅크와 같은 기계화부대를 늘여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국놈들을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할수 있습니다. 타격력이 강하고 기동력이 높으며 견고한 장갑을 가지고있는 땅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녀장군의 세심한 지도밑에 정규무력의 첫 기계화부대가 창설되게 되였다.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자욱이 깃들어있는 정규무력의 첫 기계화부대는 자기의 대오를 부단히 확대강화하여 수많은 결전의 언덕마다에서 위훈을 떨치였으며 오늘은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으로 자랑스러운 그 이름을 높이 떨쳐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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