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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제의 잠재력, 그 한계는 어디? (재유럽동포 민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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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6,253회 작성일 17-12-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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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제의 잠재력, 그 한계는 어디?

 

북을 상대로 하는 미국주도의 다국적경제봉쇄와 제재는 장장 수십년째 지속되고있다.

이 기간 대북압박제재의 도수는 세기를 이어오며 더더욱 높아져 올해에 들어와서는 미국의 위정자들이 《북붕괴》설을 공공연히 내돌릴 정도로 최고수위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북은 시종일관 자기의 경제적잠재력에 대한 자부감과 자력자강이라는 정신력을 피력하며 그 어떤 제재나 봉쇄도 맥을 추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북의 경제적잠재력이 과연 지금같은 최악의 경제봉쇄와 제재에도 끄떡없을만큼 강할가? 북이 정말 버티여낼수 있을가?

동정과 우려의 눈빛으로 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제재압박으로는 북을 무너뜨릴수도 변화시킬수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어 미국의 일부 엘리트들과 전문가들도 그런 주장을 숨기지 않고있다.

나 역시 북에 대한 제재압박이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도 수십년간 가해진 국제적인 봉쇄와 제재속에서도 북의 경제가 붕괴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금은 활성기를 맞이했다는 점을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

북은 2017년에 들어서서만도 초강력수소탄시험과 각종 탄도로케트발사시험을 련속적으로 진행하여 이전에 비해 보다 적극화된 핵무력강화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서 주목할것은 미국과 서방이 깜짝 놀랄만큼 상당한 수준에 올라선 북의 군사력의 밑바탕에 깔린 막강한 경제력이다.

군사력의 발전이 경제력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물론 탄도로케트를 어쩌다 한두번 발사했다면 그것만으로 해당 나라의 경제력을 평가하기 어렵다.

하지만 다량의 탄도로케트발사, 이것은 그만한 로케트개발능력과 생산능력, 즉 폭넓은 산업기반과 고도의 경제력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남조선 극동문제연구소의 한 교수가 추산한데 의하더라도 북이 올해에 각종 탄도로케트들을 시험발사하는데 소비한 비용은 대략 4억US$가 된다고 한다. 만일에 북의 경제가 정말로 취약하다면 이만한 발사비를 감당해낼수 없으며 각종의 첨단급로케트들을 개발할 능력도, 발사할 가능성도 낮을수밖에 없다.

허나 올해 북의 탄도로케트발사주기는 력대 최고로 단축되여 몇달어간에 다량의 각종 탄도로케트들을 대거 발사했다.

이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최대의 경제봉쇄와 제재속에서도 북의 경제력이 지난 시기보다 더 성장하고 활성화되고있다는데 대한 실제적증거이다.

최근년간 북경제가 상승세를 보이고있다는것은 지난 7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북경제장성률분석자료를 놓고서도 잘 알수가 있다.

그에 의하면 2016년 북경제장성률은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3. 9%로서 17년만에 최고상승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북의 경제분석에 린색하기로 소문난 《한국은행》조차도 북경제장성률의 상승을 인정하였다는것은 실로 주목할만 한 일이다.

지금 북에서는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라는 새로운 낱말을 사회적으로 사용하고있다. 《만리마속도》는 곧 북의 급속한 경제장성속도를 상징한다고 할수 있다.

그 대표적실례가 바로 북이 불과 9달이라는 기간에 려명거리를 일떠세워 세인의 이목을 모은 사실이다. 70층짜리 초고층아빠트를 포함하여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백수십여동의 아빠트들로 구성된 현대적인 거리건설을 방대한 경제적밑천이 없이 어찌 타산할수 있겠는가. 더우기 놀라운것은 북이 려명거리를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해낸 사실이다.



 

- 2017년 4월에 완공된 려명거리 -


북이 김정은최고령도자의 지시에 따라 최근년간 현대적인 거리들을 한해에 하나씩 일떠세웠다는 사실을 상기해볼수록 북의 막강한 경제력에 탄복을 금할수가 없다.

그뿐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북에서는 단천발전소를 비롯한 각이한 능력의 발전소건설, 주택 및 공공건물건설, 놀이동산건설 등 크고작은 건설이 승벽내기로 벌어지고있는가 하면 그 어느 공장, 기업소에서도 설비와 시설물의 개건현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이것 역시 북의 경제가 그 모든것을 충당할만 한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대북제재의 효과로 북의 경제가 모든 면에서 피페해지고있다는 미국과 서방의 주장이 전혀 무근거하다는것을 립증해준다.

이에 대해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매체는 《제재에도 더 밝아진 평양의 야경》이라는 표제하에 평양과 지방 곳곳의 야경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미국이나 남조선, 일본의 말대로 북이 경제제재로 피페해지고있다면 그들이 굳이 북에 대한 려행을 막을 필요가 없을것이며 오히려 자국 국민들에게 가서 보고오라고 했을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왜 미국마저 자국민의 북려행을 금지시키고 나중에는 유튜브에 북의 뉴스가 오르는것까지도 차단하지 못해 안달아하는지 리해가 되지 않는다. 북의 경제가 망해가고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북려행을 장려해야 할것인데 실상은 정반대이다.》라고 야유하였다.

북을 상대로 하는 다국적《제재》라는것이 결코 어제오늘에 시작된것도 아니고 그것이 한계점에 이를 정도로 가혹해졌음에도 북이 굴복하거나 쇠약해지는것이 아니라 더욱더 발전하고 비약하며 자기가 정한 병진의 길을 꿋꿋이 나가고있다는 사실, 그 기초에 깔린 북의 자립경제의 잠재력이야말로 실로 감탄할만 하다 하겠다.

지금같은 최악의 제재가 몇년이 아니라 몇백년 가해져도 끄떡없이 자체의 힘으로 얼마든지 경제강국으로 부상할수 있다는것이 북의 자신감이다.

하다면 북의 경제적잠재력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가?

나의 좁은 안목으로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새라새로운 사변들과 놀라운 사실들을 련이어 펼쳐보이는 북의 현실을 번연히 보면서도 그 경제적잠재력의 폭과 심도의 한계를 도무지 가늠할수가 없다.

허나 명백한것은 미국이 세기를 이어오며 지금껏 추구해온 경제봉쇄나 제재가 애당초 북의 굳건한 자립적경제에 그 어떤 타격도 줄수 없다는것이다.

북을 경제적으로 질식시켜 북주민들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하고 그것이 그대로 내부와해로 이어지게 하려는 검은 속내가 반영된 《제재》소동이 어리석은 짓이라는것을 이제는 미국이 깨달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싶다.

재유럽동포 민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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