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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백살구나무에 깃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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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749회 작성일 18-02-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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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백살구나무에 깃든 이야기​

 

온 겨레가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로 끝없이 경모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 고귀한 생애에 남기신 인민사랑의 하많은 이야기들중에는 평양백살구나무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주체73(1984)년 이전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을 방문하시는 길에 우크라이나가맹공화국(당시)에 들리신 위대한수령님께 이 나라 공산당 제1비서는 자기 나라의 특산인 백살구를 드리였다.

마치 어린이주먹같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백살구를 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맛좋고 향기로운 그 백살구를 우리 인민들에게 먹이면 얼마나 좋으랴싶으시여 선뜻 들지 못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얼마후 그 나라 공산당 제1비서에게 살구가 맛이 있다고 하시면서 한 광주리는 가지고가서 손자들에게 주겠다고 하시였다. 그 살구씨를 받아서 나무모를 키우고 살구나무를 자래워 주렁진 살구를 인민들에게 먹이시려고 생각하시였던것이다.

언제나 인민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풍모에 매혹된 그 나라 공산당 제1비서는 수령님께 몇그루의 살구나무모를 삼가 선물로 올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살구나무모를 저택의 마당에 손수 몇그루 심어가꾸시였으며 중앙식물원에도 보내여 다른 살구나무와 섞붙임시키는 방법으로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도록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살구나무의 이름을 평양백살구라고 지어주시였다.

주체80(1991)년 10월 어느날 농업부문열성자회의를 지도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일을 회고하시면서 평양백살구는 다른 백살구들보다 알이 크고 맛이 각별히 좋은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 수확량이 대단히 높은 품종이다, 특히 평양백살구나무는 번식시키기 쉽고 자연지리적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어디서나 잘 자랄뿐아니라 농약을 치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참으로 우월한 점을 많이 가지고있는 과일나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평양백살구나무를 많이 심고 조국땅에 널리 퍼치기 위하여 깊이 마음쓰신 어버이수령님의심혈과 로고는 위대한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83(1994)년 6월말에 찾으시였던 평양시 대성구역의 어느 한 농장에도 뜨겁게 새겨져있다.

년로하신 몸으로 농장을 찾으시여 남새밭 길건너편 자그마한 야산에 펼쳐진 과수원에 오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소담하게 익어가는 평양백살구나무들을 보시고 만면에 환한 미소를 가득 담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잠시후 노랗게 익은 평양백살구를 한알 따드시고 그 향기를 맡아보시고나서 평양백살구가 많이 열렸다고 하시면서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이어 평양백살구는 사탕처럼 달고 맛이 좋아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주면 아주 좋아할것이라고 하시며 이 나무를 전국의 과수원들에서 키우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지난해에 어린이들에게 매일 과일을 두알씩 먹이라고 과업을 주었는데 어떤 도들에서는 저장을 잘하지 못하여 겨울철에는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였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는 어디 가서도 어린이들이 과일을 먹는것을 보면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어린이들을 잘 먹여 튼튼히 키워야 나라가 흥해집니다.

과원에 주렁진 백살구향기를 맡으시면서도 그 과일을 받아안고 좋아할 인민들과 어린이들부터 생각하시는 어버이수령님.

우리 수령님은 바로 이런분이시였다.

멀고먼 외국방문의 길에서 한알의 백살구를 맛보시면서도 먼저 조국의 인민들과 어린이들부터 생각하신 어버이수령님의뜨거운 사랑속에 공화국에 뿌리내린 평양백살구나무는 오늘도 그날의 사연을 전하며 푸르러 설레이고있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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