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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화해에 재 뿌리러 오는 미부통령 (이흥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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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1,661회 작성일 18-02-1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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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화해에 재 뿌리러 오는 미부통령
      (미국 뒤에서 촐삭거리는 일본이 더 미워) 
                                                            이흥노/벌티모아, 메릴렌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무르익고 있다. 남북 해외 동포들의 화해 열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런 기세로 간다면 평창을 넘어 금세 <6.15> 평화 번영의 시대를 다시 열어제치고 말 것 같다. 10여 년의 장구한 세월, 차고 있던 이명박근혜의 족쇄를 끊고 풀려나자 이렇게 빨리 남북 동포들이 얼사안고 두둥실 춤을 추리하고는 상상을 못했다. 참으로 우리 민족이 슬기롭고 위대하다는 걸 과시하게 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평창을 계기로 다져지는 남북 화해 단결에 놀라 기절해 쓰러지는 무리가 있다. 국내에서는 전형적 친미사대우익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한국당과 미래당이 있다. 이들은 “올림픽을 통째로 북한에 바친다”며 입에 거품을 물고 악담을 해대며 기고만장이다. 밖으로는 미일이 북의 목줄을 최대한 조이자고 합의를 하는 가 하면 남북 이간질을 하고 있다. 미대표단장으로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 뒤에서 한미합동훈련을 올림픽 직후에 재개해야 한다며 촐삭거리는 아베가 왠지 더 밉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펜스는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평화의 멧세지를 전한 게 아니라 단도직업적으로 북한을 악마화 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북의 비핵화를 외쳐댔다. 외교 소식통에 의하면 미국은 한국 정부에 펜스 방한 때에 북측 인사와 동선 안 겹치게 해달라는 요청 까지 했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북측 인사는 보기도, 마주치기도 싫다는 뜻이다. 명백한 미국의 오만방자한 작태다. 국제 외교 관례를 벗어난 해궤한 짓꺼리다. 웜비어 아버지를 대동하고 탈북자들과 함께 천안함을 찾는다니 진짜 가관이다. 

올림픽은 운동을 통한 지구촌의 평화축제장이다. 이 잔치에 초대됐으면 손님답게 처신하는 게 예의고 도리가 아닌가. 그런데 남의 잔치상에 재를 뿌리겠다고 벼르고 나서니…선진국으로서의 자격미달이라 하겠다. 정성껏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주최국의 체면을 생각해서 뿐만 아니라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올림픽 정신을 받들어야 되지 않겠나. 그런데 특정국을 지목해 비방 독설을 사정없이 해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라도 못참을 이유가 어디에 있나.  

평창에서도 남북 간에 대결 적대의식이 계속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게 서울의 야당들과 미일이다. 그런데 이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평창역에서 출발한 남북 단합 화해의 열차가 평화 통일의 종착역을 향해 보란 듯이 무한 질주하고 있다. 이에 화들짝 놀란 미부통령 펜스는 남북 간 평창 화해를 원천 차단하는 게 주된 임무다. 남북 이간질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개는 짖어도 통일열차는 평화 통일 종창역을 향해 억세게 달리고 있다. 

북핵 때문에 남북, 북미 관계개선 불가 주장은 완전 모순이다. 그럼 북핵이 없었을 때에는 왜 못했을까? 남북, 북미 적대관계 조성으로 큰 재미를 보던 미국은 “힘의 균형”을 맞이했고, ‘남쪽에서는 촛불혁명’이 일어났다. 최대의 대북압박에 의한 북핵 폐기 전략은 북핵을 빙자해 한중에 압력을 가하자는 것이다. 안보와 경제에서 최대 이익을 뽑자는 심보다. 임계점에 와있어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최후 순간 까지 이익을 최대한 뽑아먹겠다는 악질 상인의 숫법을 쓰고 있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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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님의 댓글

박달재 작성일

fence(울타리)란 자가 평창평화축제에 와 그들의 본성을 잘 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자의 무례한 언동을 통하여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따돌림당하고 외톨이가 되어 왜소해져 소멸되고 있다는 것을 세계인에게 보여 주었다.
자기본성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펜스에게 우리는 고마워해야 할지?악의 화신은 이땅에 못들어오게
펜스를 쳐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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