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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일광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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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20회 작성일 18-01-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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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

한겨울의 일광욕

 

지난 1월의 어느 휴식일이였다.

한겨울의 쌀쌀한 랭기를 느끼며 보통강구역의 운하지구를 지나던 나는 문득 《운하바다물수영장》이라는 간판이 눈앞에 안겨와 걸음을 멈추었다.

(수도한복판에 자리잡은 바다물수영장이라…)

이런 흐뭇한 마음을 안고 간판을 바라보는데 청춘남녀들과 학생소년들이 저마다 쌍을 지어 웃고 떠들며 그곳으로 들어가는것이였다.

(이 추운 겨울에도…)

나는 호기심을 안고 저도모르게 발걸음을 그곳으로 옮겼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운하바다물수영장에 들어서니 겨울속의 여름궁전인듯 순간에 훈훈한 열기가 온몸을 감싸안았다.

안온한 느낌을 주는 수영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겨울계절을 잊은채 바다물에 저저마다 뛰여들며 탄성을 터뜨리고있었다.

밑바닥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바다물이 얕은줄만 알고 성큼 들어서다가 깊이 빠져드는 바람에 짠 바다물을 마시고 혼쌀나는 사람들, 물결을 쭉쭉 헤가르며 나아가는 처녀총각들과 얕은 곳에서 부드러운 바다물에 몸을 맡긴채 즐거운 웃음을 짓는 녀인들, 구명대에 올라 물장구를 요란스레 쳐대는 꼬마들…


 


 


행복의 무아경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는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2층으로 걸음을 옮기던 나는 눈앞의 광경에 또 한번 놀랐다.

아담하게 꾸려진 일광욕실이 눈앞에 펼쳐진것이였다.

동해바다가에서 날라다 펴놓았다는 백사장의 모래터, 채광이 좋은 천정유리로 흘러드는 해빛에 달아오른 모래밭은 무더운 여름날의 동해바다가 모래불을 방불케 했다.

손님들의 기호에 맞게 펼쳐진 자갈밭과 따스한 해빛을 받으며 어른아이할것 없이 서로 딩굴고 즐기는 모습들, 수도한복판에서 바다물미역도 감고 모래불찜질도 하며 한겨울의 일광욕을 한껏 즐기는 인민들의 랑만에 넘친 모습들…


 



그럴수록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우리 조국의 수도로 서해바다물이 흘러들게 된 력사는 과연 언제부터였던가.

아름다운 수도 평양에 바다물을 끌어들여 시민들이 그 덕을 보게 하실 구상을 안으시고 세계적인 추세자료들도 내려보내주시며 나라의 첫 장거리바다물수송관을 늘이도록 정력적으로 지도해주시던 어버이장군님,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인민사랑을 그대로 이어가시며 릉라곱등어관, 문수물놀이장, 운하바다물수영장과 같은 훌륭한 문화정서생활기지들을 련이어 일떠세워 우리 인민들이 문명한 생활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도록 해주시는 경애하는김정은원수님의 친어버이사랑은 그 얼마나 열렬하고 다심한것인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위함이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하늘의 별도 따와야 한다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인민에 대한 열화와 같은 사랑의 세계가 있어 아름다운 수도 평양에 조국의 푸른 바다물이 흘러들고 그 바다물과 함께 사회주의문명을 마음껏 누려가는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더욱더 높아가고있는것이 아니랴.

한겨울의 일광욕,

그것은 진정 세월의 흐름이나 사회발전이 선사한것이 아니라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절세위인의뜨거운 인민사랑에 떠받들려 이 땅에 꽃펴난 또 하나의 문명, 우리의 행복넘친 생활의 일면인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소중하고 긍지스러워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아름다운 우리의 생활, 우리의 행복한 문명이리라.…


평양326전선공장 로동자 김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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