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웅자주론단 (392) 판문점선언 그리고 전세계언론보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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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7일
예 정 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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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웅자주론단(392)
남,북은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확인
-우리는 지금도 기억해 낸다. 1950년대에 청년학생들이 부르짖었던 그 자주의 구호가 오늘
도 살아있다. 가자! 판문점으로, 오라! 남으로, 우리 만나자!
◆ 남북정상, 4.27 판문점 선언 발표...정상회담 종료
2018년 4월 27일 조선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갖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남북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들어 온 김정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15분부터 11시 55분까지 100분간 진행된 정상회담과 오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가진 30분간의 단독회담, 그리고 이어진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이 선언에 합의하였다. 따라서 이 판문점 선언은 두 수뇌분들의 오전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정상회담 실무진들이 양 정상이 합의한 내용들에 대한 세부적 실무협의를 가졌으며, 이 실무진 회의에서 세부적 문구와 자구까지 다듬어져 이날 오후 6시 서명식을 가진 뒤 합의문에 대해 양 정상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합의 후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서 「조선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한다」면서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선언하고〝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고 선언하였다.
특히 세계가 주목하는 조선의 핵 문제에 대해서는 남과 북은《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고 선언하였다.
더 나아가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면서 〝남과 북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 이 선언의 확인을 위해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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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위에서 계속)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고 밝힌 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전하였다.
아래는 이날 양 정상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조선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전 문)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 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①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 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며 우리 겨레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관건적인 문제이다.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개최하며 5월중에 먼저 장성급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데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ㆍ북ㆍ미 3자 또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판 문 점
대 한 민 국 대통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원회 위원장
문 재 인 김 정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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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모든 T.V방송과 언론들 남북회담을 긍정적으로 보도
〝죽이 맞는 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두 수뇌 분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의지와 결심이 같다는 뜻이다. 두 수뇌 분은 이를 확인하고 함께 사업해 나가기로 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대통령은 환한 미소 속에 가식이 없는 진지한 대화를 하였다. 판문점을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창조해 냈다. 첫 남북정상회담을 하였다. 사람들이 놀랐다.
두 분이 나오는 T.V를 보고 국민들이 이곳저곳에서 환호의 탄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손으로 눈시울을 닦는 모습이 보인다. 대화는 몇 번을 만난 사람처럼 화기애애하였다. 왜 순수한 아이들은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을까? 물론 정답은 사람들이 웃는 아이에게 더 다정하기 때문이다. 미소를 잃지 않는 두 분에게 국민들은 열렬한 환영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사람이 순수하게 미소를 잃지 않을 때처럼 눈부시게 아름답고 멋지게 보인 때는 없을 것이다. 얼마나 보기가 좋은가. 같이 웃고 간단하게 술 한 잔 더 마시고 같이 밥 한 번 더 먹은 사람끼리 더 친해지는 법이며 좋은 일,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오늘 남북정상들의 만남과 대화가 그렇다. 무뚝뚝하게 가만히 앉아서 무슨 일이 성취될 수 있겠는가. 지난 잃어버린 11년, 무능아 반북 보수우익 이명박근혜로 인해 우리 조선민족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였겠는가.
이제 되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환담에서〝문 대통령이 조선에 오시면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얼마나 격의 없는 솔직한 표현인가. 김정은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라며〝남측의 이런 환경에 있다가 조선에 오면 참 민망스러 울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조선은 70여 년간 미국의 제재 속에 사면팔방에서 조여 오는 전쟁의 위험을 막기 위해 모든 선차적으로 국력을 국방에 것을 쏟아 붙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생존을 위해 사회기간시설에 투자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러면서〝우리도 준비해서 문 대통령이 오시면 편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고 하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철도연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이런 내용이 6·15공동선언, 10·4 합의서에 다 담겼 있는데 10년 지난 세월에 실천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였다.
대화성공에 가려진 본성은 언제고 드러나게 마련이고 잘못된 정책과 약점을 가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솔직함을 늘 들어내라, 진실 된 미소에는 거짓이 없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면 쉽게 친해지며 더 가까워지고 정치적 우애는 무너지지 않는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남북최고 수뇌 분의 첫 만남에 세계적인 언론 매체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타전하며 이날의 남북정상회담을 최대 현안으로 다루었다. 취재기자만 자 그 만치 유례가 없는 3000여명이 넘는다. 세계의 모든 시선이 조선반도에 쏠렸다. 영국 BBC 방송과 미국 CNN 방송은 TV 중계는 물론 홈페이지에도 속보 창을 개설해 놓고 두 분의 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지상 중계하였다.
영국의 일간지「가디언」과「텔레그래프」도 홈페이지에 지상 중계에 나섰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프랑스의 AFP통신, DPA독일통신, 러시아의 타스통신, 중국의 신화통신 등 국제 통신사들이 긴급 속보를 쏟아낸 것은 물론 영미 권 아랍권 동남아시아 권 등 전 세계의 유력 일간지들 전부가 남북정상들의 이날 만남을 중요 기사를 다루고 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날 회담을「역사적인 사변」「조선민족의 영리하고 재능 있는 우수한 민족성」을 지적하면서 기대감을 보이는 분위기였다.
√ 영국의 BBC방송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과의 만남 직후〝조선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이라는 제목을 달아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고〝유례가 없는 장면〞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 로라 비커 BBC 서울특파원은 트위터에 〝두 정상은 단지 악수를 나눈 것이 아니다. 그들은 미소 속에 휴전선을 건너 손을 잡았다〞면서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흥분의 목소리로 중계방송을 하였다.
√ CNN도〝조선반도에 새 역사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홈페이지 제목과 함께 남북 정상의 만남부터 회담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보도 하였다.〝김정은 위원장이 조선전쟁에서 전투가 끝난 이후 두 코리아 분단의 경계선을 넘어 온 첫 번째 조선의 정상이 되었다.〞고 보도하였다.
√ AP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 위기에 관한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과 만나려고 남쪽 경계선을 건너 역사를 만들었다. 얼마나 보기가 좋은가.〞라면서〝세계의 마지막 냉전 대치를 해결하기 위한 최신의 시도〞라고 평가하였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초점은 조선의 핵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AFP는 "남북한 정상들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를 나눈 휴전선 위에서 따뜻한 악수를 교환했다"고 전했고, 일본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음으로 악수를 했다"면서 "조선전쟁의 공식 종전을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는 희망에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다.
√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두 코리아가 '세계 역사의 대전환(great transition)'을 위한 준비가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68년 역사의 분쟁을 공식으로 끝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첫 번째 북한 지도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 영국 텔레그래프는 "조선의 최고령도자 김정은과 남조선의 대통령 문재인이 처음으로 만나면서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또 다른 영국의 데일리 미러(Daily Mirror)신문은 "'평화의 시대' : 김정은이 65년 만에 남쪽으로 경계선을 넘어온 첫 조선의 정상이 되였다"는 제목으로 홈페이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두 코리아의 지도자들이 합의 가능성을 향해 역사적 발걸음을 디뎠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남북한 정상들의 몇 발짝은 그동안 세계가 생각해본 적이 없는 평화를 향한 상징적 발걸음이 됐다〞고 전하였다.
√ 미국의 주류신문 뉴욕타임스(NYT)는 남북정상회담이 "핵무기 폐기에 관한 김 위원장의 협상 의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휴전선을 건넌 김 위원장의 결정은 "몇 달 전만 해도 생각할 수조차 없어 보였던 가능성"이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문 대통령과 관련해서는〝조선의 능란한 적과 미국의 충동적인 우방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이날 남북정상회담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계획된 훨씬 더 중요한 만남의 분위기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다른 미국 언론들도 이날 회담이 조미정상회담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남북한 정상회담의 결과가 조선반도 관계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계획된 만남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조선이 무엇을 요구할지, 남측이 어떤 양보를 할지가 이날 대화의 핵심 질문들"이라고 관측하였다.
◆남북정상 역사적 대화에 시민들 ‘환호’ ‘눈물’ 이제 통일이다. 흥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터미널에 많은 시민들이 TV앞에 모여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시청하였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잘됐다. 통일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며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남북 정상이 만나기 직전 TV 앞에 모인 시민들은 팔짱을 끼는 등 긴장된 표정이었다. 하지만 9시30분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하는 장면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눈물을 글썽이는 시민들도 있었다.
친척모임 참석을 위해 순천행 버스를 타러 터미널에 왔다는 정영철씨는〝정상회담을 대환영한다.〞며 〝남북이 오늘 얘기를 잘 나눠 빨리 교류를 하고 통일도 앞당겨야 한다〞고 바랬다. 서울에서 업무차 내려왔다는 한 여행객은 〝지난 과거로 상처를 받았던지, 받지 않았던지 모든 국민이 응원 할 테니 이번 회담으로 조선반도 평화를 실현했으면 한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였다.
주말을 앞두고 고향방문을 위해 터미널에 도착한 대학생 박권석씨도〝적대국가로 알고 있던 조선 대통령이 만나는 게 신기하다〞며〝곧 통일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고 흥분하였다. 남북정상회담 중계를 보느라 집에 내려갈 버스를 놓쳤다는 김정순씨는 〝오래 살고 볼 일이다”며 〝죽기 전에 평양관광 백두산에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하였다. 이날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시민들은 모두들 흥분과 기대감속에 남북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 미주 교민사회도 환영일색 한반도에 찾아온 새로운 평화·번영 기대
2018년 4월 28일 조선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간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구축, 남북관계 발전, 조선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미주지역 교민사회도 27일 적극적으로 환영을 표시하는 한편,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쏟아냈다. 미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남북 정상회담 지지요청 운동을 해온 황원균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은〝조선반도에 전쟁이 막을 내리고 평화와 번영이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포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하였다. 황 부의장은 이어〝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이 조미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져 조선반도 8천만 조선민족에게 평화와 행복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하였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이 현실이 됐다〞면서 「역사의 새로운 전환」이라고 평가하였다. 250만 미주동포들은 이제부터 대화를 통해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전쟁 위협으로부터 조선반도가 자유로워져야 한다"면서〝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통일을 향해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고 민간인 자유왕래로도 이어져야 한다.〞면서 〝나아가 재외동포들과 경제협력과 문화교류가 활성화를 기원한다.〞고 말하였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조선반도 정세가 남북과 조미 간 대립구도에서 화해구도로 변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과《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군사적 대립과 대결구도에서 외교적 협상과 화해의 장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민사회는「판문점선언」을 전적으로 지지 환영하며 통일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 전 세계가 김 위원장을 과소평가했다. 김 위원장을 호평
2018년 4월 27 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8일자 최신호에서 아시아 문제를 다루는 '반얀'(Banyan) 칼럼을 통해 한 말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반얀 칼럼의 평가도 다를 게 없었다고 인정하였다. 2011년 20대에 집권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풋내기'(callow)로만 봤다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마침내 남쪽 땅을 밟았다. 조선최고지도자로는 사상 처음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
10년 만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파격적인 행보로 임한 김 위원장을 보는 외신들의 눈이 달라졌다. 김 위원장을 과소평가했다는 데 공감대가 모인다. 미국 정보당국이 조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것도 그를 너무 조선을 쉽게 본 결과라고 꼬집을 정도다. 김 위원장이 집권했을 때 적잖은 이들이 조선의 급변사태나 변화를 기대하였다. 스위스 유학파로 알려진 20대라면 뭔가 달라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유약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고위 간부들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할 정도였다. 조선의 붕괴 임박설도 곳곳에서 제기 되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할아버지 김일성과 다를 바 없는 혁명성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고모부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 간부 숙청에 전보다 훨씬 잦은 핵·미사일 실험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맞서 조선반도를 전쟁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조선의 도발에 민감하게 반응한 게 오판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김 위원장을 과소평가한 탓에 그가 제 아버지나 할아버지보다 무기 개발에 더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김 위원장이 이전 세대와 처음부터 다른 점이 있었다고 지적한다. 경제를 되살리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것이다. 그는 조선주민들의 사무역(밀무역)을 이전만큼 통제하지 않고 일부 국영기업을 사실상 민영화하는 등 자본주의를 일부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핵실험·ICBM 시험발사 중단, 북부 핵 실험장 폐쇄를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한다.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끝내고 경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이코노미스트는 김 위원장의 카리스마는 스스로 능숙한 젊은 패기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가 지난해 말 3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이어 핵 무력 완수를 선언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한 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외교 댄스》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 대통령에 이어 곧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댄스가 어떻게 끝날지 불투명하지만 생존이 걸린 김 위원장이 더 조심스럽게 스텝을 연습할 게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조선국전쟁 끝날 것」... 중, 러, 일도 환영일색 공개 지지
√ 2018년 4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이 공동발표 한「판문점 선언」과 관련,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조선전쟁이 끝날 것이다!〞라며〝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조선반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워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미국이 남북정상이《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나간다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조선전쟁이 끝날 것이다!〞라는 트위터 문구를 대문자로 표기해 특별히 강조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의 격렬한 지난 한 해가 지나고 남북 간 역사적인 만남이 일어나고 있다〞며 환영 의사를 밝힌 뒤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논평 내용을 긴급 타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조선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선언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
√ 중국 외교부는 이날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오늘(27일) 남북정상은 성공적으로 회담을 개최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거둔 긍정적인 성과는 남북 간 화해·협력과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 조선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전하였다.
그는 이어〝남북은 한 민족〞이라며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했다고 말하였다. 류 대변인은 또 〝중국은 유관 각국이 대화 추세를 유지하고,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중국 역할 론을 강조하였다.
√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과 그 결과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아주 긍정적 소식〞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조선반도 문제의 생명력 있고 확고한 해결은 남북 양측의 직접 대화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말하였다. 러시아 외무부도 논평을 내고〝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남북한 정상의 성공적 회담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을 하게 된 남조선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NHK로 중계된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조선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며 앞으로 조선의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우리는 지금도 기억해 낸다. 1950년대에 청년학생들이 부르짖었던 자주의 구호가 있다.〝가자! 판문점으로, 오라! 남으로, 우리 만나자!〞(끝:2018년 4월27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