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신)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뉴질랜드 시민과 동포들 환호하다
페이지 정보
본문
노길남 민족통신특파원은 <5대양6대주 탐방취재여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뉴질랜드에 체류중 이곳 한인회장에 이어 동포식당에서 만난 뉴질랜드 주류사회 사람들과 동포식당에서 만난 동포들에게 다가가 <4.27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았다.주류사회 사람들이건 동포들이건 막론하고 모두들 환호하며 축하한다고 반응하는 한편 남과 북 최고지도자들과 영부인에 대한 인상들이 대단히 좋았다고 평가해 주었다. 4월28일 특파원이 만나본 사진들과 이야기들을 여기에 게재하여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지실]
[기획-13]뉴질랜드인들과 이곳 동포들 모두 축하 환호성
[뉴질랜드 호클랜드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4.27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다음날인 28일 이곳 동포식당과 거리에서 뉴질랜드인들과 동포들의 반응을 알아보았다.
한마디로 모두가 환영해 주었고, 남과북, 북과남 최고지도자들이 부부가 총 출동하여 분단된 조국을 위해,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아주 좋았다고 반응하면서 이번 정상들의 만남은 좋은 결실을 거둘것이라고 전망해 주었다.
오크랜드 퀸스거리에서 멀지 않은 본가네 식당의 여주인 김명희씨(64)는 지난 밤에는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기뻐했었는데 오늘은 식당에 오는 뉴질랜드 손님들과 동포들이 모두 어제<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뉴스를 보았느냐고 물었는데 이곳 주류사회 뉴질랜드인들도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김명희씨는 1남1년을 둔 어머니로 자식들이 영국서 유학을 했고, 정치학과 연방경제학을 전공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들을 공부시킨 것이 보람인데 이곳에서 이민생활을 한지도 25년의 세월이 지냈다고 자신을 소개해 주면서 이민생활 기간에 희로애락도 많았지만 이번처럼 남북이 손잡고 세계앞에 화해협력을 하고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남북 정상들이 사이좋은 친구처럼 손잡은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한다.
기자가 식사하는 자리 바로 옆 식탁에서 저녁을 함께 하던 뉴질랜드의 젊은이들 8명이 동창들이라고 하면서 식사를 마칠 무렵 기자가 다가가 이곳 방문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너도 나도 <평창겨울올림픽>을 보았고, 그리고 어제 4월2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북 최고지도자들 부부가 함께한 자리에서 서로 손잡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도 축하의 마음을 가졌다고 밝히는 한편 기자를 향해 <축하한다>고 하며 승리라는 표식으로 손가락을 들어 V자를 그려 주었다. 이들 뉴질랜드 젊은이들은 최근의 코리아반도 정세를 대부분 이해하고 있었다.
기자가 본가네 식당을 나와 퀸즈 슽츠리트 쪽으로 가자마자 <오사카>라는 일식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 앞에서 우리말을 하는 30대 젊은이들을 발견했다. “코리안”이냐고 묻자 대뜸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알고보지 오사카 식당 주인 김 토니(34)라고 소개하면서 기자의 방문취지를 이야기 하니깐 이 식당 요리사인 한태혁씨(33)를 소개하여 주면서 “나는 남북정상회담을 보고 아주 굉장하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하며 약속 때문에 자기 식당 요리사와 대담해 줄것을 요청하고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급히 어디론가 떠났다.
요리사 한태혁씨는 강원도 춘천사람으로 강원대학과 한림동 성심전문학교에서 요리와 호텔조리과를 전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 3년전 취업으로 이곳에 와 요리사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역사에서 이번과 같은 일은 없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도 평양에 가서 정상회담을 갖고 많은 일들을 하였지만 이번처럼 양측 정상들이 단 하루인데 아주 서로 대화를 많이 하여 이것 자체만도 역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측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위원장이 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딱딱하지 않고 농담도 하면서 아주 열린마음과 자세를 보여주어 지금까지 가졌던 선입견을 많이 없앴다고 고백하기도 했고, 그의 영부인 리설주여사도 아주 세련되고 순수한 자세를 보여주어 아주 인상이 신선했다고 밝혔다.
식당 요리사와 식당앞에 나와 대화를 주고 받는 중에 지나가던 두 젊은이가 다가와 기자고 들고 있는 것이 통일기 아니냐고 물으면서 대화를 걸어오자 기자는 이왕에 이렇게 만났으니 기념사진이라고 찍자고 역제의했다. 그래서 기자는 요리사와 함께 울산에서 어제께 4월27일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다고 답변하면서 <통일기>가 하도 반가워서 이곳을 다가오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류준엽, 엄철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날 촬영한 사진을 이멜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자는 이곳을 방문하여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이 나라안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생활상도 알아보았지만 이곳의 주류사회 젊은이들이 코리아반도에 대한 인식과 움직임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 특히 어제와 같이 전세계가 주목한 일이 코리아반도 분단선 판문점에서 일어났는데 이들은 이 소식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소감은 무엇인지가 무척궁금했는데 저녁식사 시간을 전후하여 자연스럽게 취재가 진행되어 기분이 무척 좋았다.
- 이전글조선은 로동자들의 세상이다 18.04.30
- 다음글끝없이 비약하는 조선의 주체교육 18.04.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