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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정진호 박사/ 김진향 박사 합동 통일강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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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129회 작성일 23-06-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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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정진호 박사/ 김진향 박사 합동 통일강연회가 열렸다

[시애틀/민족통신 강산 기자]


통일강연중인 김진향 박사



이번 통일강연회를 주최한 황규호 시애틀진보연대 회장



2023년 6월 22일 시애틀에서 진보적인 교민들을 대상으로 정진호 박사와 김진향 박사의 합동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시애틀진보연대 (황규호 회장) 주최로 린우드에 소재한 힐턴가든인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시애틀진보연대 회원들과 진보적인 교민들은 평소에 접할 기회가 없었던 우리의 진실된 근현대사에 바탕을 둔 두 연사의 진심어린 강연에 조국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마음을 활짝 여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통일강연중인 정진호 박사


정진호 박사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미국에서 평생 안락하게 교수로 살 수 있었지만 우리 민족의 아픈 근대사의 진실을 알고는 민족을 위하여 살면서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가 이뤄낸 업적으로 중국의 조선족을 위하여 연변의 황무지 땅에 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였는데 이어서 조선의 요청으로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였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부총장을 역임하였다.




"시대의 변곡점에서 평화와 통일을 생각한다"는 제목의 강연을 통하여 그는 왜곡된 언론 때문에 대다수 민중이 알지 못했던 근대 기독교 역사와 우리민족의 진실된 근대사를 설명하였고, 우리 조국이 통일을 이룰 때 맞이하게 될 우리 민족의 크고 밝은 미래를 제시하였다. 한 학기 동안 강연할 주제를 겨우 한시간 남짓 주어진 시간 동안 압축하여 강연하는 것이 너무도 아쉬웠지만 청중들은 정진호 박사의 강연을 통하여 잊어버렸던 통일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되었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이번 통일강연에 70여명의 진보적인 교민들이 참석하였다


만찬 후에 김진향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진향 박사는 경북대 정치학박사로 개성공단 이사장/관리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김진향 박사는 이번이 3번째 시애틀 방문이며 국내외 여기저기 통일강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진향 박사는 "한반도 평화의 위기와 해외동포의 역할" 제목의 강연에서 무엇보다 남녘 정치에 있어 분단체제에 갇힌 인식의 실패로 인하여 평화의 실패가 되풀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음을 짚었다. 올바른 인식이 실패하면 최선을 다한 정책의 결과가 결국은 분단체제의 유지 정도가 되고 지금처럼 전쟁의 위기가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사람도 재산도 물질도 자유 평등 진보 보수 가리지않고 전쟁은 결국 완벽한 무의 상태로 바꿔버리고 만다. 지금 우리는 아직도 종전을 이루지 못하고 휴전협정 체제로 지난 70년을 살아왔고 이는 남북적대를 제도화하고 있으며 평택 미군기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미군기지로 되었고 사드 배치도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남녘은 중국으로부터도 제일 먼저 타격받게 될 과녁이 된 위험한 상태다.



조선 또한 핵무력을 완성하였고, 핵무기의 사용 조건을 널리 공표하였다. 그에 따르면 조선에 대한 핵공격이나 대량살상무기 공격이 감행되었거나 임박한 경우부터 지도부에 대한 핵 및 비핵공격이 감행되었거나 임박한 경우나 기타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조선은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상 필요시 핵무기를 사용하며, 핵무력의 경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여 명령이 내려지면 즉각 집행하게 된다고 한다.

북의 핵무력으로 이제 남녘뿐만 아니라 괌과 하와이, 미국본토 전역이 한순간에 잿더미에 처해지고 지구의 종말이 올 수도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평화는 무엇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며, 그 평화는 분단체제에 갇힌 인식을 벗어나는 것으로, 즉 미국의 뜻대로가 아닌, 자주적으로 우리민족끼리 진정한 분단체제를 벗어남으로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제 팬데믹이 끝나면서 북이 올 7,8월에 다시 국경을 열게 되리라 예상하는데 해외 동포들도 통일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고 북을 방문하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란다면서 청중들의 박수갈채 속에 강연을 맺었다. 이번 통일강연회에 참석한 대다수 교민들은 두 연사의 진실된 근현대사에 바탕한 통일강연을 듣고는 접하기 어려운 귀중한 강연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 연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통일강연 후 귀국하게 된다. 통일운동을 위하여 멀리 시애틀을 찾은 두 연사와,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귀중한 통일강연회를 주최한 시애틀진보연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통일강연 후 일부 참석자들이 자리를 떠난 후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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