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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대들의 판이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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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40회 작성일 18-08-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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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대들의 판이한 운명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입니다.》

지난 7월 27일 공화국의 전쟁로병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열렬한 축하속에 전승절을 뜻깊게 보내였다.

수도 평양에서는 제5차 전국로병대회가 성대하게 진행되였고 가는 곳마다에서는 전쟁로병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발휘되였다.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 피끓는 가슴으로 화점을 막고 육탄이 되여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영용한 그들이 아니였다면 존엄높고 강대한 사회주의조국도, 오늘의 행복넘친 생활도 없을것이라는것이 우리 인민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돌이켜보면 세계를 놀래우는 기적들만이 아닌 우리의 크고작은 모든 기쁨과 행복, 창조의 갈피갈피마다에는 우리 전쟁로병들의 피와 땀, 정력과 지혜가 진하게 스며있다.

비록 머리에는 흰서리가 내리였어도 자기자신의 안락보다도 사회와 집단을 위해, 그것이 비록 크지 않은것이라 해도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것이 바로 우리 로세대들이 지닌 고결한 정신세계이다.

육체적로쇠는 있을수 있어도 사상정신적로쇠란 있을수 없다고 하며 지금도 새 세대들이 조국의 억센 기둥으로 자라나도록 밑거름이 되여주고있는 전쟁로병들이기에 우리 조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혁명선배로 존경하며 따르고있다.





하지만 세계를 둘러보면 이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현실이 무수하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자본주의가 복귀된 어느 한 나라의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하는 녀인이 있었다.

허줄한 옷차림, 주름깊은 얼굴과 흩날리는 백발, 그의 목에는 이런 글이 씌여진 패쪽이 걸려있었다.

《1부류 전쟁불구자인 전쟁로병을 장례지낼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시신을 사체실에서 찾아오지도 못했습니다.》

훈장들이 주런이 매달린 남편의 군복상의를 들고 선 그의 정상은 가긍하기 그지없었다.

그의 남편으로 말하면 제2차 세계대전시기 수많은 전투들에서 용감히 싸운 사람이였다. 사회주의시기 로병은 이런 공로로 하여 국가와 사회의 존경과 관심속에 떠받들리우며 살았었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좌절은 그에게서 그 모든것을 깡그리 빼앗아갔던것이다. 사회주의붕괴로 그의 인간답던 생활, 전쟁로병들에게 돌려지던 국가적인 혜택과 사회적인 관심도 끝장나게 되였다.

과연 그가 불비쏟아지는 돌격전에로 나아갈 때 후날 자기를 안장할 돈이 없어 안해가 길거리에서 동냥을 하게 되리라고 상상이나 하였겠는가?

지금도 자본주의가 복귀된 나라들의 수많은 출판보도물에는 조국과 자신들의 처지를 두고 한탄하는 로세대들의 목소리가 계속 실리고있다.

한 전쟁로병은 17살에 전쟁에 참가하여 두번씩이나 부상과 타박을 당했지만 총알을 피해 도망친적이 없었다, 이제는 몸이 매우 불편하여 걸을수조차 없다, 그러나 의사와 구급차를 부르자니 전화도 없고 값이 비싸 치료를 받을수 없다, 전쟁로병들을 이렇게 대하니 정말 서럽다고 하였다.

다른 출판물에 실렸던 한 전쟁로병의 운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사회주의시기에는 여러번에 걸쳐 국가수훈을 받은 공로있는 전쟁로병이였다. 그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존경도 받았고 국가적특혜도 받았었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좌절은 그에게 있어서 그 모든것을 깡그리 빼앗아갔다. 오죽하면 그가 길거리에 나서서 수많은 훈장들이 달린 군복상의를 들고 동냥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해갔겠는가.

이것이 자본주의가 복귀된 나라들에서 조국을 지켜싸운 전쟁로병, 사회의 버림을 받은 로세대들의 운명이다.

전쟁로병과 로세대들을 혁명선배로 내세우고 존경하며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는 우리 사회와 얼마나 대조적인가.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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