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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준선생의 한생이 말해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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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14회 작성일 18-08-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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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준선생의 한생이 말해주는것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술국보는 사상예술성이 높은것으로 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힘있게 떠밀어주며 인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보존되고 후세에 전하여진다.》

고려자기는 색과 문양, 모양이 특출하여 세상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왔다.

오늘도 세상사람들모두가 엄지손가락을 내흔들며 찬탄을 아끼지 않는 고려청자기에는 한 미술가의 한생도 력력히 어리여있다.

그가 바로 세계적인 도자기창작가로 명성을 떨친 임사준선생이다.

망국의 비운이 짙게 드리웠던 주체16(1927)년에 빈농의 가정에서 태여난 선생은 어릴 때부터 미술에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있었다. 그러나 입에 풀칠하기조차 어려운 처지에서 학교란 꿈도 꿀수 없었던 선생은 14살부터 일본놈이 경영하는 남포고려자기공예시험소(당시)에서 소년로동자로 일하였다.

일제에 의하여 가혹한 로동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피눈물의 나날 도자기기술을 련마하여 제손으로 멋들어진 도자기를 구워보려고 모지름을 쓴적은 그 얼마였고 민족적수모와 천대를 받은적은 또 얼마인지 모른다.

제손으로 빚어 처음으로 구워낸 도자기가 바로 자기의 눈앞에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산산쪼각이 났을 때조차도 항변 한마디 못하고 그 모든 모욕과 멸시를 감수하여야만 하였던 그 세월 선생은 조국이 없으면 개인의 희망도 꿈도 없다는것을 뼈속깊이 새기였다.

하기에 조국의 해방은 선생에게 앞날에 대한 휘황찬란한 서광을 비쳐주었고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선생은 일본놈들이 마사놓고 달아난 도자기공장을 복구하고 자기의 손으로 도자기를 꽝꽝 구워내며 비로소 삶의 희열을 처음으로 느끼였다. 그 기쁨을 안고 선생이 주체37(1948)년에 창작한 첫 작품 《함박꽃장식꽃병》은 출품되자마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국의 귀중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낀 선생은 조국해방전쟁시기 전선으로 용약 탄원하여 용감히 싸웠다.

전후에 선생은 여러 도자기공장들과 기관들에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고려자기들을 창작하였다.

그러나 그때까지 선생은 도자기기술자로만 인정받았다.

창작가로서의 그의 빛나는 삶은 당의 은정속에 만수대창작사 도자기창작단에 소환되여 창작생활을 할 때부터 시작되였다.

이름없던 도자기기술자에 불과했던 자기를 그토록 믿어주고 내세워준 우리 당의 크나큰 신임과 배려에 보답할 일념안고 선생은 지난날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나 세월의 흐름속에 자취를 감추었던 고려청자기를 다시 만들어내기 위하여 고심어린 탐구와 피타는 노력을 다하였다.

그는 수백수십번의 실험을 통하여 오직 흰 흙으로만 도자기를 만들수 있다고 하던 기존관념을 깨고 도자기의 기본성분으로 될 새로운 재료와 유약들을 찾아냈으며 그 배합비률과 도자기의 성형, 소성법을 새로 완성하였다.

그리하여 선조들이 만들었던 고려청자기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내면서도 색갈과 모양, 문양, 강도 등에 있어서 더욱 현대적으로 세련되고 완성된 도자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선생의 진지한 탐구와 고심어린 노력에 의하여 지난 시기 자취를 감추었던 고려청자기의 성형, 소성법이 새롭게 완성되였으며 력사의 갈피속에서 없어질번 한 고려청자기가 500년만에 다시 세상에 태여나 만방에 자랑떨칠수 있게 되였다.

임사준선생은 50여년의 도자기창작생활기간 민족적특성과 현대적미감에 맞는 진귀한 도자기공예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아름답고 우아한 모양과 신비로운 색채, 률동적인 문양으로 하여 우리 나라뿐아니라 세계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임사준선생의 한생은 우리에게 인간의 재능도 참다운 조국이 있어야 꽃펴나고 빛을 뿌릴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가르쳐주고있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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